공동체에 대한 몇가지 생각들 (4)

아마 Wheaton college의 교수 중 한사람이었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어디서 읽었는지, 들었는지 완전 기억 안남 -.-;)
부흥(Revival)에 대해서 연구했던 분의 분석이었다.

19세기 이후 일어났던 부흥들을 살펴보면 대학교 캠퍼스를 중심으로 일어난 경우가 매우 많았다고 한다.
왜 그랬을까를 생각해보면 대학교 캠퍼스가 일반적으로 tight-knit community이기 때문에 그렇다고.

친밀한 공동체와 부흥과의 관계가 서로 연관성이 있다는 것인데…
나는 이것을 매우 흥미롭게 생각했다.

몇가지 생각.

1. 친밀한 공동체가 부흥의 필요조건이나 충분조건이라는 뜻은 물론 아닐 것이다.
2. 그러나 친밀한 공동체가 부흥을 만들어내는 매우 유리한 여건을 만드는 것이라고 생각할 수는 있을 것이다.

가끔 사람들과 이야기를 하다보면,
아… 이 사람이 진짜 복음을 접해서 변하고 있구나… 하는 것이 확~ 느껴지는 경우가 있다.
그리고 그런 사람의 변화는 웬만하면 외부의 어떤 자극으로 쉽게 꺼지지 않는다.

그런데,
그런 사람이 친밀한 공동체 안에 들어가 있으면,
그 사람에게 일어나는 그런 선한 변화가 옆으로 쉽게 전염(?)되고,
때로는 그런 과정을 통해서 더 증폭되어서 더 강력한 형태로 변화가 나타내게되는게 아닌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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