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자”라는 직분이 outdated? (2)

성경을 prescriptive하게 보지 않고 descriptive하게 본다는 것은 무슨 말이냐…

가령, 에베소서에서 남편과 아내가 사랑과 복종이라는 관계로 그려지고 있다. 
이걸 가지고 여러가지 신박한 성경해석방법들을 가지고 사실은 그게 아니고…. 식의 해석을 하는 것들을 많이 본다. ^^ 왜냐하면 이 구절이 현대에 맞지 않는다고 생각하는데 그럼 이 구절을 어떻게 해석을 할꺼냐 하는 것 때문에 그렇겠지.

그런데 나는 이 구절을 이렇게 본다.
남편과 아내의 동등하면서도 서로 존중하고 서로 순종하는 관계라는 어떤 ideal한 모습이 있다. 그런데 현실 속에서는 그게 잘 이루어지지 않을수 있다. 1세기 로마시대라면 그 평등하면서도 건강한 부부관계를 가로막는 가장 큰 장벽이 남성우월적 문화였을 것이다. 
그런데 남성이 우월하다는 사상과 그로부터 비롯된 그 당시의 문화는 그리스도인 공동체도 완전히 뛰어넘기 어려웠을 것이다. 
사실 세상의 누구도, 자신이 살고 있는 문화의 영향력으로부터 완전히 벗어나기란 거의 불가능하다.
그래서… 건강한 부부관계의 idea를 현실속에서 적용을 하려다보니 그게 사랑과 복종이라는 형태로 기술되게 된 것이다.
다시 말하면 에베소서의 그 내용은, 남편과 아내 관계가 어떠해야한다는 prescription을 제공해주는 것이 아니라…
건강한 부부관계의 idea를 현실속에서 구현하는 한가지 모습을 descriptive하게 그리고 있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에베소서 구절을 바탕으로 남편은 사랑, 아내는 복종을 주장하는 것은 왜곡을 가져올수 있다고 생각하는 거다.

이런 관점으로 목회자에 대한 기술이라고 된 구절들(사실 따져보면 그리 많지도 않다)을 한번 보라. 
현실적으로 초대교회 공동체에서 그 공동체를 돌보는 리더들이 있었고, 그 리더들에게 그 상황 속에서 어떻게 섬기라는 지침을 준것들이지…
성경이 목회자라는 직분을 prescribe하고 있다고 보기 어렵다고 나는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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