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만족하는 내 직업, 직업이 만족하는 나

직업이 만족하는 이라는 표현이 좀 이상하긴 하지만,
영어로,
My job satisfies me, or I satisfy my job
이라고 쓰면 조금 더 말이 되려나.

그러니까,
내가 그 일을 하면서 얼마나 만족을 느끼고 사느냐 하는 것과,
그 위치에 주어진 일을 얼마나 제대로 해내느냐 하는 것에 대한 이야기.

회사에서,
주어진 역할에는 큰 관심이 없고, 자기가 얼마나 그 속에서 만족하느냐를 따지며 사는 사이 있다면,
우아… 그거 정말 완전 재앙이다. ㅠㅠ

그런 사람이 팀에 한 사람 끼면, 팀 다 망치고, 완전 엉망.

그런데,
내가 기독교인이 된다는 것은 어떨까?
내가 기독교인이 되어서 얼마나 내게 만족이 있느냐 하는 것과,
기독교인이된다는 기준에 내가 얼마나 만족시키고 있느냐 하는 것을 비슷하게 생각해볼 수 있지는 않을까?

기독교인들중, 특히 소위 ‘사역자’들중에서…
그 사람이 얼마나 자신에게 주어진 역할을 제대로 하느냐 하는 것보다,
얼마나 그냥 그 속에서 내가 만족하느냐 하는 것에만 주로 관심을 갖는 사람도 정말 많다.

이거 완전 재앙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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