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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odbye Jim

우리 회사에 Jim(가명)이라는 사람이 있(었)다.
이 사람의 last name은 Wagner(역시 가명)이라는 독일식 이름이다.

그런데,
완전 한국사람처럼 생겼다!

2년전인가,
함께 project를 할 일이 있어서 개인적인 이야기도 조금더 나눌 수 있었는데,
자신이 한국사람이라고 이야기를 하는 것이다.
엥? 그런데 너 성이 Wagner잖아?

자신이 미국의 부모에게 입양이되어서 그렇다고.

나는 Jim하고 그래도 꽤 가깝게 일하면서 지냈다.
이 친구 정말 똑똑하고 일 잘하고, 참 함께 일하는게 즐거웠다.

지난달에 조금 더 이야기를 나누는데,
자기를 낳아주신 부모님을 찾았다고. 자기의 한국 이름은 조성철(가명)이라고 이야기를 해주었다.
그러면서 자신은 이렇게 완전 아시아사람으로 생겨서 Wagner라는 성을 가지고 살아가는 것에 대한 갈등이 그래도 있었다고.
자신의 생부모를 찾으면서 자신이 정말 누구인지를 더 많이 고민하게 되었다고 이야기를 해 주었다.

사실 우리 회사 오기전에 한국의 대기업에서도 일을 했었는데,
참 일하기 쉽지 않았단다.
한국어도 잘 못하기도 할 뿐더러, 완전 한국 사람으로 생겼는데 생각이나 문화가 그렇지 않으니 사람들이 잘 이해를 못했고, 그것이 많이 힘들었다고.

여전히 우리 회사에서 일을 하면서도 그런 고민이 계속 많은 것 같았다.

이 친구가 결국 우리 회사를 그만두고,
싱가폴의 작은 회사로 옮긴하고 이야기를 해 주었다.
아무래도 아시아에서 조금 더 살아보고 싶다고.
한국에서 사는건 아무래도 너무 난이도가 높고,
싱가폴은 그래도 영어를 쓰니까 자기가 가서 살 수 있지 않겠느냐고.

마지막 인사를 아주 어눌한 한국말로 했다.
성철씨, 함께 일해서 참 좋았어요. 감사해요.

그랬더니 Jim은,
오승님은 눈치가 많고 항상 열심히 일하이는데 같이 일 하는 시간을 잘 됐어요.
라고 했다.

완전 이해했다!

그래도 내가 Jim에게…
자신을 힘들게 했던 한국 사람들과는 다른 한국사람이 되었길 바란다.
그리고 Jim이 싱가폴에서는 조금 더 자신의 identity를 잘 찾을 수 있기를 바라고.

성철씨, 수고 많았고, 함께 일해서 좋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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