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 리더들을 평가하는 것이 가능할까

적어도 내가 경험하는 실리콘 밸리의 회사들은 정말 치열하게 서로 feedback을 주고 받는다.
나도 내가 하는 일을 6개월마다 평가를 받고, 연중 서로 내가 어떻게 일했는지를 평가해달라는 부탁을 여기 저기에서 받는다. 내가 부탁을 하기도 하고.
그러면서 내가 무엇이 부족한지 무엇을 잘 했는지를 계속 점검한다.

회사의 리더들도 마찬가지다.
결국은 performance를 계량화해서 그 계량화한 결과에 따라서 꽤 잔인한 평가들을 받는다.
웬만한 크기의 회사들에서는 CEO가 회사 직원 전체로부터 질문을 받고 대답을 하는 시간을 갖는 것이 꽤 일반적이다.

어떻게든 서로 어떻게 일하고 있는지를 점검하고 평가하고 feedback을 주고 받는 것이다.

교회에도 그런 것을 하는 것이 가능할까?

가령, 목사님, 장로님들의 performance review를 객관적으로 하면서 그분들이 더 잘 할 수 있도록 무엇을 잘했고 무엇이 부족했는지를 이야기하는 통로를 열어놓는 것이 가능할까?

적어도 내가 다녔던 모든 교회에서 그것을 제대로 했던 교회들은….
한인 교회중에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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