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ogle이 직원복지를 줄인다?

최근 Google의 직원복지 (employee benefit)을 줄인다는 기사들이 많이 떴다.
정말 그런가.

나는 Google 직원은 아니지만 Google의 모회사인 Alphabet의 직원이고,
한주에 이틀정도는 Google office에서 일을 하기 때문에 이것에 대해 어느정도 이야기할 수 있을 것 같다.

보통 내 office에 한주에 이틀정도 나간다.
그런데 가보면 전체의 30% 가 안되는 사람들이 나와 있다.
여전히 많은 다수는 집에서 일하는 것이다.
하기야 나도 한주 5일 중에서 이틀 정도만 내 책상에 가니까.

게다가 rush hour traffic을 피해서 가기 위해 나만해도 아침 처음 일은 집이나 집에서 조금 더 가까운 회사에서 일을 하고, 그리고 나서 차가 막히지 않을때 내 office에 가곤 한다.
오후에도 가능하면 일찍 일을 마무리하고, 차가 막히기 전에 출발해서 나머지 일들은 집에서 끝낸다.
그러니 내가 회사 내 자리에 있는 시간을 매우 짧다.

게다가 내가 한주에 이틀정도는 집에서 가까운 google office에서 일을 하는데,
사실상 거의 텅 비다 시피한 건물을 찾는 것이 그리 어려운 일이 아니다.
상당히 많은 건물들은 전체 자리의 10%도 차지 않는 일이 많이 있다.

내가 보기엔 여전히 사람들이 완전히 RTO (Return-to-Office)를 하지 않은 것 같아 보인다.
그리고 아예 뽑을때부터 이제는 full remote를 조건으로 뽑힌 사람들도 꽤 있고.

그러니….
회사에 여러가지 음식을 줄이고, 일부 cafe를 닫는 것은 지극히 정상적인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