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우리 회사에 Francis Collins가 왔다.
“Truth, Trust and Science”라는 제목으로 하는 대담이었다.
아침까지 그게 내 calendar에 들어와 있는지 모르고 있었는데, 아침에 하루 일정을 쭈욱~ 보다보니,
허걱! Francis Collins라고!!!
비록 가까이가서 대화를 나눌 기회는 없었지만 (나는 불행하게도 어제 다른 office에 있었다. ㅠㅠ)
그냥 회사 video cast로 Francis Collins를 볼 수 있다는 것 자체가 완전 refreshing한 것이었다.
처음 이야기를 시작할때부터 보수적인 기독교인들이 백신을 불신하는 이야기를 꺼내면서, I’m a person of faith라고 이야기했다.
종교이야기를 하는 것은 절대적으로 하지 말아야 할 것으로 여겨지는 우리 회사같은 분위기에서 공개적으로 자신이 그리스도인이라는 것을 밝히면서 한편 어떤 종류의 그리스도인들을 비판하면서도 다른 한편 자신의 신앙과 과학이 서로 적대적이지 않다는 것을 이야기하는 모습은, 정말 정말 refreshing했다.
그러면서 ‘진리’라는 것이 있다는 이야기를 하면서 결국 그 ‘과학’을 하는 사람이라면 그 ‘객관적 진리’라는 것을 받아들이는 것이 자연스럽다는 것을 이야기했다.
매우 학문적인 과학 이야기를 하면서, 또 한편으로는 Jesus Christ, resurrection, cross, sermon on the mount 같은 이야기를 자유자재로 하면서,
종교라고는 1도 관심없는 사람들에게 진리에 대한 이야기를 하는 모습은 정말 인상적이었다.
함께 왔던 사람들도 주로 Biologos 에 있는 사람들과 함께 왔던 것으로 보면, ‘과학’이야기를 하면서도 결국은 ‘the truth’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자하는 agenda를 가지고 왔던 것이 분명해 보였다.
그럼에도 그냥 종교적으로 강요하는 것도 아니고, 과학, 철학, 종교, 정치, 문화 등등을 넘나들며 자유자재로 여러 영역들을 터치하는 것을 보면서…
그리고 초조하게 자꾸만 기독교 이야기를 끼워넣으려고 하지 않고, 매우 당당하면서도 자연스럽게 여러 이야기들을 담아내는 것을 보면서…
그냥… 참 좋았다.
아참, 그리고…
Francis Collins의 talk에 참여해서 질문을 던지는 어떤 사람들을 보면서…
아, 알고보니 저 사람도 Christian인 것 같다…. 그렇게 사람들을 더 알게되는 유익도 얻게 되었다.
직접 Dr. Collins에게 가서 이야기할 기회를 얻지는 못했지만,
정말…정말… 감사했다.
Thank you, Dr. Colli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