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 Job Transition (20)

요즘 기도가 꽤 깊어졌다.
참 감사한 일이다.
기도를 깊이 하고는 내가 성령님에의해 지배당하는 경험을 하곤 한다.
그렇게 성령님께 순종적인 상태가되면, 여러가지 성령님의 마음에 들지 않는 것들에 대해 훨씬 더 민감하지게된다.

건강하지 못한 생각을 한다거나, 내 죄된 본성을 드러내는 행동을 한다거나, 잘못된 의도를 가지고 행동을 한다거나 하면,
바로 민감하게 내가 인식한다.

어제 아침,
꽤 깊이있는 기도를 하고 집을 나섰다.
인터뷰가 있었기 때문이었다.

인터뷰는 내내 뭐 잘 진행되었다. – 사실 나는 인터뷰 체질이다. ㅎㅎ 내가 했던 일, 내가 하고 싶은 일 등등을 꽤 잘 전달하는 편이고, 심지어는 그것을 즐기기까지 한다.

그런데,
그 인터뷰가 끝나고 나서,
내 영혼이 어두워졌다.

음… 왜 그럴까?

가만히 생각해보니,
인터뷰 도중, 상당히 가식적인 excitement나 manipulative한 intention으로 이야기했던 것이 걸린다.
사실 그렇게까지 exciting 하지 않은데, 대단히 exciting한 것 같이 행동했던 것, 정말 내가 깊이 원하는 것과 다르게 나를 포장했던 것 등이 마음에 걸리는 것이다.

인터뷰라는게, 사실 그렇지.
어떻게든 나를 잘 present해서, 나를 뽑도록 만들어야하는 거 아닌가.
그런데, 아니… 그렇게 한게 이렇게 마음에 걸리게 하시다니.
하나님, 좀 너무하신거 아닙니까.

음…
오늘,
또 하나의 인터뷰가 있다.
오늘은 좀 덜 가식적인 인터뷰를 할 수 있으려나.
오늘은, 이런 critical한 상황에서, manipulative하지 않고 성령님께 잘 순종할 수 있으려나…

New Job Transition (19)

또 다시 현재 상황 update.

application : 대략 40개쯤
phone interview까지 간 경우 : 4개
on-site interview : 1개 (안됨)
이번주 계획된 on-site interview: 2개
on-site interview 하나는 곧 schedule 될 것으로 예상

앞으로 1~2주 정도는 꽤 바쁘고 중요한 기간이 될 것 같다.

New Job Transition (18)

지금까지 내가 배운, job 찾는 것에 관한 tip 가운데 몇가지를 한번 정리해본다.
(뭐 아직 나도 job을 못 찾았으므로 proven record가 있다고 보긴 어렵지만 ㅋㅋ)

이 tip들 가운데 어떤 것들은,
나같은 background의 hardware engineer에게 직접 적용가능한 것이고, 다른 분야의 job에는 바로 적용하기 어려운 것일수도 있겠다.

1. Networking, Networking, Networking
인터넷에서 job posting을 보고 apply하는 방식으로 job을 찾는 것은, 사실… 무지무지무지무지 가능성이 낮다.
일반적으로, monster.com이나 indeed.com 같은 곳에 job posting 하나당 150개 정도의 application이 들어온다고 한다.
그리고 좀 더 인기 있는 회사는 position 하나에 1천개에 육박하는 application이 들어오기도 한다.
그래서, 결국은 network을 통해서 job을 찾는 것이 가장 현실적으로 빠른 일이다.
그것을 위해서, 평소에 여러 사람들을 자꾸 만나는 것이 좋다.
그냥 job과 직접 연관이 없더라도, linkedin 같은 것을 통해 connect를 하고는, 약간 자기 소개를 하고, 혹시 가능하다면 간단한 점심이나 커피등을 한번 하는 것도 좋다.
그리고, 재미있는 사실은… 아주 가까운 connection을 통해서 job을 찾게될 가능성 보다는, distant connection을 통해서 job을 찾게될 가능성이 거의 두배나 높다고 한다.
옛날 coworker 들이나 함께 일했던 사람 보다는, 그냥 linkedin에서 연결만 되고 한번도 만나보지 못한 사람… 뭐 그런 사람들이 오히려 도움이 많이 된다는 말이다.

2. Direct contact
심지어는 internet에서 job posting을 찾았다고 하더라도 어떻게든 그 hiring manager를 각종 인터넷등등을 활용해서 찾아서, 직접 resume를 보내는 것이 좋다.
linkedin을 통해서 잘 뒤져보면, 의외로 정보가 available 한 경우가 많다.
또한, 어떤 회사에서 job posting이 뜨면, 그 포스팅을 가지고, 그 회사에 다니는 사람에게 이 hiring manager가 누구냐…고 물어서 알아내는 방법도 있다.

3. Keywords
Linkedin profile이 되었건, resume가 되었건…
특정한 job에 apply할때, 그 job에 맞는 specific한 keyword를 잘 박아놓는 것이 정말 중요하다.
그런 keyword를 잘 찾는 방법은, 내가 정말 원하는 job posting을 보고, 거기서 keyword를 찾은 다음에 그 keyword를 내 profile에 박아놓는 것이다.
그걸 하는데 http://tagcrowd.com/ 같은 것을 잘 이용하면 keyword를 찾아내는데 도움이 되기도 한다.

4. Linkedin
뭐 앞에 계속 반복해서 나왔지만, Linkedin이 정말 완전히 완전히 중요하다!
Linkedin profile 관리를 잘 해야 한다.

https://www.linkedin.com/in/matthewchancpa

위의 profile은, 소위 ‘model profile’로 만들어진 것이다.
이런 식으로 정리해서 만들어 놓고, connection 많이 만들고, 여러 그룹에 참여하고… 등등이 모두 중요하다.
평소에, 자신의 linkedin profile의 ranking이 어느 정도 되는지 점검하고 관리하는 것도 좋다.
한국 사람들이 몽땅 한국 사람들끼리만 linkedin connection만들어 놓고 그러는 경우도 있는데, 과감하게 한번도 만나보지 못한 사람들에게 linkedin conenction을 요청하고 network을 넓혀 나가는게 좋다.
그리고, 가능하면 여러개의 ‘recommendation’들도 받아두면 좋다. 그러기 위해서는 나도 열심히 recommendation을 보내야 겠지.
(recommendation도 중요하고, endorsement도 중요하고)

5. Accomplishment
Linkedin이든 resume이든…
내가 무슨 일을 할 수 있다. 어떤 skill이 있다 하는 식의 접근보다는,
accomplishment를 강조해서 쓰면 더 좋다. 특히 metric을 잘 쓸 수 있으면 더욱 좋다 (내 경우에는 대부분의 metric figure들이 다 confidential이어서… 좀 쓰기 어렵지만… 쩝.)
가령, A라는 회사에서 B라는 product 개발을 했고, 나는 그중 role을 맡았다. 라는 식으로 쓰기 보다는,
A 라는 회사에서 C라는 일을 했고, 2달 안에 product launch 했고 (50% faster than average), cost reduction을 15% 했다.
뭐 이런 식으로 쓰라는 거다.

6. Recruiter
여러 recruiter들과 active하게 연결을 하는게 좋다.
가령, 가고 싶은 회사의 어떤 position이 있다면, 그 회사의 recruiter들과 막 connection을 맺는게 좋다. ^^
또… 내 특정 분야의 keyword를 가지고 recruiter search를 해보라. 가령, MEMS process, recruiter 이렇게 해서 search를 해보면 (물론 linkedin에서)…
어떤 회사에서 일하는 recruiter들도 연결할 수 있지만, 일종의 search firm에서 일하는 recruiter들도 연결할 수 있다.

7. Hiring season
어떤 회사이든지 결국은 season에 따라서 흐름이 있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사람을 많이 뽑는 달과, 사람을 덜 뽑는 달이 있기 마련이다.
대개 사람을 많이 뽑는 달은 대충 다음과 같다고 한다.

Mid Oct ~ Mid. Dec (새해 계획을 세우고 그것에 맞추어서 사람을 뽑는 시즌이다.)
Late Jan ~ Early March: (새해 planning이 끝나고 사람을 뽑는 시즌이다.)

대개 사람을 적게 뽑는 달은 다음과 같다고 한다.
April, May, September.

8. 인터넷에 job posting 없이 뽑는 경우
직급이 높아질수록, 인터넷등에 아예 job posting이 뜨지 않는 경우가 많다.
Director 이상이 되면, 거의 80%이상의 경우, 인터넷에 job posting 없이 hiring을 한다.
이럴 경우는, 결국 network을 통해서 search를 하거나, 회사의 recruiter들이 사람들을 찾아다니거나, 그렇지 않으면 executive search firm 같은 데에서 사람을 찾는다.

대개 6 figure position이 되면, individual contributor들도 internet에 job posting 띄우지 않고 뽑기도 한다.

일단 이정도가…
요즘 열심히 인터넷 뒤져가며 공부하면서… 그리고 실제로 해보면서 생각한 것들을 간단히 정리한 것이 될 것 같다. ㅎㅎ

New Job Transition (17)

복음의 말씀으로 사람들을 섬기는 일을 하다보면,
참 억울한 일이 많이 있다.

가령,
많이 힘들게 사는 어떤 사람과 깊이있는 fellowship을 나누면서 그 사람의 이야기를 계속 듣고, 위로하는 일을 하다보면, 정말 진이 많이 빠진다.
숨이 턱턱 막힐만큼 힘들게 느껴지기도 한다.
아니, 나랑 전혀 혈연관계도 없는 사람의 힘든 이야기를 듣고는… 그게 마음이 아파서 나도 힘들게 되는 것이다.

그런데,
한술 더떠서, 내가 어떤 어려움을 겪게 하심으로, 다른 사람을 위로하도록 하시는 경우도 있다.
이건… 솔직히 말하면 좀 많이 황당하고, 많이 억울하다.

아니, 나는 그냥 ‘좋은 일’ 하려고 한건데… 그렇다고 나를 곤경에 몰아넣으시나??
정말 그런걸까?

지난 한달여 동안,
사실 꽤 많은 분들과 ‘어렵게 사는 이야기’를 나눌 기회가 되었다.
그중에는 매주 얼굴을 보는 사람도 있었고, 한번도 만난 적이 없는데 한밤중에 전화로 어려운 이야기를 나눈 분도 있었고, 길게 이메일로 대화하면서 하나님의 선하심에 대해 이야기했던 분도 있었다.

하나님께서 그분들에게 힘을 주게 하기 위해서,
내가 lay-off 되게 하셨나?

음… 솔직히 나는 그렇게 생각하지는 않는다.
그렇지만, lay-off된 이런 상황 속에서도, 하나님께서는 그걸 활용하여 사람들이 그분을 바라보도록 하는 것을 기뻐하시고,
나 같은 사람이 그런 하나님의 마음을 알아, 그것에 순종하는 것을 기뻐하시는 것 뿐.
그나마 나 같은 사람은 faithful하지도 않으므로 나 같은 사람에게 그것을 맡겨놓으실 수 없는 것이다.

New Job Transition (16)

하나님은,
적어도 내겐 그렇게 친절한 분이 아니셨다.

다른 사람들은 기도하면 기도도 잘 들어주시고 한다는데…
나는 내가 내 개인적인 문제를 놓고 기도했을때 그걸 들어주신 일이 정말 별로 많지 않다.
(뭐 내가 별로 감사할줄 모르는 종류의 인간이어서 그렇게 느끼는 것이라고 이야기할 분도 계시겠지만… ㅎㅎ)

대신,
어떤 위기나 어려움의 시간을 지날때마다, 하나님께서는 내 안에 깊게 숨겨져 있는 여러가지 이슈들을 끄집어 내어 그것을 깊이 다루는 일들을 하시곤 하셨다.

그래서,
적어도 내 경험에 따르면,
하나님은 어떤 사람의 죄로 인해 그 사람을 바로 벌하거나 그렇게 하시지는 않을지 몰라도,
그 사람의 어떤 죄나 이슈를 다루어내기 위해서 어려움을 주시긴 하시는 것 같다.
아니, 솔직히 말하면 정말 많은 경우 그렇게 하시는 것 같다.

물론 전혀 생뚱맞게 맞이하게되는 고난이 있다.
그렇지만, 하나님께서 그 삶속에서 무엇을 다루어내시기 위해 주시는 어려움의 순간에,
‘그냥 이 어려움은 내 개인의 죄, 성품의 문제와는 무관하다’라고 생각하며 자신에 대해 깊이 성찰해보지 않는 것은, 신앙이 주는 큰 유익을 저버리게 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내가 많이 다급할 때에도,
하나님께서는 느긋하게 ‘누르기’에 진입하시고는 내 이슈들을 깊이 드러내시기 전까지 꿈쩍도 하지 않으실때가 많이 있었다.

내가 이번에 lay off되면서 들었던 첫번째 생각은 바로 것이었다.
도대체 하나님게서 이번에는 나의 어떤 면들 다루어내시려고 이렇게 하시나…

글쎄… 이제 한달 반 정도가 되었는데, 아직도 그것이 그렇게 명확하지는 않다.
혹시 하나님께서 이번에는 좀 다른 용도로 내 이 life event를 사용하시는 것일까.

New Job Transition (15)

여태까지 job searching / apply update 🙂

– 지금까지 apply한 position : 30+개 (정확하게는 잘 기억이… ㅎㅎ)
– 어떻게든 연락온 곳은 : 7개
– 우리는 너 안 뽑을래 : 4개
– 지금 현재 어떻게든 진행되고 있는 곳 : 3개
– phone interview : 3개
– on-site interview : 1개

뭐 대충 이렇다.

그중,
한 회사의 어떤 position은 내가 관심이 많이 있었다.
on-site interview까지 했는데, 결국 안되었다.
(솔직히 말하면 그 position이라기 보다는 그 회사와 그 기술에 관심이 많았다.)

그런데,
아마도 원래 생각했던 position은, 좀 더 ‘낮은’ 레벨의 일을 하는 사람인것 같아 보였고,
아마 나를 쓰기엔 좀 비싸다고 생각했던 것 같다.

현재 이야기되고 있는 회사들 중에서,
한군데는 그냥 리크루터랑만 좀 이야기를 한 상태이고 (아직 phone interview도 못했다.) – 아마 이대로 그냥 흐지부지될 것 같기도 하다.
진행되고 있는 두군데는 한 회사의 두 position이다. 음… 어쩌다 이렇게…
현재 두개 모두 phone interview를 마쳤고, 양쪽 다 곧 on-site interview를 setup 하겠다고 이야기는 했다. (실제로 그렇게 연결이 될지는 두고 봐야하겠지만.)

그리고,
현재도… 하루평균 하나씩 job apply를 하고 있다.
대부분의 경우 job apply를 할때는 이런 방식으로 한다.

– Internet에서 job이 뜬 것을 확인한다.
– Linkedin, 각종 search 등을 동원해서, 그 position을 뽑는 hiring manger 혹은 director 급은 사람을 찾아낸다.
– 그렇게 찾은 사람에게 직접 이메일을 보내면서 내 소개를 하고 그 position에 관심이 있다고 이야기한다.
– 동시에 internet에 뜬 job도 같이 apply 한다.

…
혹시라도 궁금해 하시는 분들이 있을 것 같아서… ^^

New Job Transition (14)

나는 요즘 완전 열공모드이다.
무슨 공부를 하느냐고?

다음과 같은 시리즈의 공부를 하고 있다.

1. Job searching technique
Lenovo에서 제공해준 severance package 중에서, career transition service라는 것이 있는데,
그곳을 통해서 많은 정보들을 모으고 배우고 있다.
linkedin profile을 잘 만드는 방법, recruiter들이 잘 접근하도록 핵심 keyword를 넣는 것, resume formatting에 대한 것, job searching technique, recruiting firm을 통해서 job을 찾는 법 등등.
web에 올라가 있는 세미나 같은 것들도 찾아서 듣고, 여러 자료이나 article들도 읽고…

언제 기회가 되면, 이것만으로도 여기에 시리즈로 글을 올려볼수도 있을 것 같다.
나야 뭐 경력도 좀 되고, 나름대로 resume나 linkedin 같은것도 잘 만들어 놓았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여러 조언들을 참고해서 좀 update를 하고나니 훨씬 더 좋아 보인다.

2. Technology관련된 iTunes U
iTunesU, 특히 MIT에서 제공하는 open courseware는 정말 좋다!
여기에서 두어가지 정도 강의를 듣고 있다.
현재는 manufacturing중에서 lean six sigma에 대한 것, 그리고 내가 기존에 접해보지 않았던 새로운 thin film deposition technique들에 대한 강의들/세미나들을 듣고 있다.
사실은 statistical data analysis에 대한 강의도 좀 듣고 싶은데… 음… 시간이 좀 부족하다. -.-;
(백수가 이런 불평을… 쩝)
좀 기회가 되면 이 기회에 이렇게 강의를 듣고, 나름대로 online에서 일종의 certificate도 좀 땄으면 하는데… 그렇게 시간과 여건이 될지는 모르겠다.

3. 헬라어
지난 7월 말 경부터 헬라어 공부를 시작했다.
우리 목사님이 추천해주신 교재를 가지고 하고 있는데, 음… 참 진도가 안나간다.
이제서 명사랑 동사 대충 좀 끝나고, 이제 전치사, 관사 그런거 들어가야할 차례인데…
예전처럼 머리가 잘 돌아가지도 않고, 단어 외는 것도 더디고 해서…
지난주에는 우리 목사님의 추천에 따라 interlinear Greek-English Bible을 샀는데, 차라리 이걸 가지고 조금씩 그냥 읽어가면서 문법을 끼워맞춰서 배우는게 더 빠른것 같기도 하다.
원래 계획은 금년 말까지 일단 이 교재를 다 끝내는 것이었는데,
음…

4. 뭔가 하나를 더 추가할까 하는데…
너무 이런 것들만 하고 있는 것 같아서, 뭔가 하나를 더 추가할까 생각중이다.
아, 물론 내가 언제쯤 job을 잡게 되느냐 하는 것이 현재로서는 불확실하기 때문에 너무 거대한것을 시작할수 있을 것 같지는 않다.
원래는 정말 아주 하찮은것 – 예를 들면 새로운 게임을 하나 사서 그런걸 play한다던가 하는 – 을 한번 시작해볼까 했는데, 이제는 새로운 게임같은거 배우는 것도 귀찮고…. ^^

어쨌든,
내게 날이면 날마다 주어지는 시간이 아니라고 보고,
나름대로 열심히, 최선을 다해서 할 수 있는 것을 하고 있다.

아, 물론 열심히 job search도 한다. ^^
(적어도 하루에 4시간 이상은 인터넷을 뒤지고, 사람들에게 연락하고, 때로는 인터뷰를 잡고 그런 일에 시간을 들이고 있다.)

New Job Transition (13)

지난 주에,
정말 정말 오랜만에, 어떤 분으로 부터 연락을 받았다.
이분은, 내가 참 많이 존경하고 좋아하는 분이다.
코스타를 함께 섬기면서, 사실 나는 이분으로부터 정말 많이 배웠었다. 뭐 일을 얼마나 잘하느냐 그런것도 물론 배웠지만 무엇보다 ‘스피릿’을 배웠었다.

내가 코스타를 섬기면서, 잘 모르는 어떤 사람들은 내가 일을 많이 한줄 아는데…
사실 나는 뭐 그냥 얼굴마담이나 했고, 정말 중요한 일은 이분이 다 하셨다고 할 수있다. ^^

이분과 함께하면서 가장 좋았던 것은,
이분이 기도하는 옆에서 나도 꼽싸리 껴서 기도하는 것이었다.
함께 섬기면서, 정말 정말 많이 울었다. 많이 울면서 기도했었다. 딱딱한 시멘트 바닥에서 무릎꿇고 기도하다가 무릎에 멍이 든적도 있었다. 덕분에 나는, 코스타를 섬긴 기억중 많이 기도한 기억이 제일 내 마음에 의미있고도 깊게 남아있다.
지금은 볼리비아 선교사로 가신 그때 함께 간사로 섬기던 분의 표현에 따르면, 이분과 내가 양쪽에서 무슨 스피커 같았다고. 기도하는데 소리를 하도 질러대서… ㅋㅋ

그런데,
이분으로부터 연락을 받고서,
여러가지고 힘든 상황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면서 이런 생각이 들었다.
아, 하나님께서는 이렇게 신실한 사람들을 어려움에서 그냥 건저내어주시지 않는 거구나.

그러면서 이런 생각이 들었다.
만일 그런거라면, 나도 어려움에 머물러 있는 것이, 불편하거나 고통스럽거나 힘든 일일 수는 있어도, 그것이 결코 특별히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닌거구나.

신실한 하나님의 사람의 삶 속에서 어려움이 있다는 것을 다시 realize하면서,
내 마음에 뭔가 한줄기 환한 빛줄기가 들어오는 것과 같은 경험을 했다.

벌써 10년 혹은 그것도 더 지난 일이겠으나…
언젠가 코스타 간사들이 모여서 이야기를 나누다가,
간사들중 많은 사람들이 어떤 특정한 종류의 어려움을 동시에 겪고 있는 것을 발견했었다.
왜 이렇게 다들 힘든걸까… 그런 어려운 마음이 좀 들다가,
잠시 후에, 아… 이런 고통과 어려움이 바로, 우리가 섬기고 우리가 함께 살아가는 사람들이 겪고 있는 어려움인 것이구나. 하나님께서는 그 사람들을 섬기는 우리를 그 고통으로부터 자유롭게 하지 않으시고, 그 속에 머무르도록 하시는 거구나… 싶어서 마음이 뜨거웠던 적이 있다.

어려움 속에서, 그분을 보게하시는 우리 하나님은 선하시다.
정말 선하시다.

그 하나님은 온 삶을 던저 신뢰하고 사랑할만 하다.

사실은 모르고 있었네 (2)

신앙을 가지고 사는 사람들과 함께 지내다보면,
당연히 이런 것에대한 이해를 깊이 하고있으려니… 하고 생각했던 사람들에게서,
의외로 지나치게 shallow한 신앙을 발견하게되기도 한다.

신앙 생황을 수십년 한 사람에게서,
오랫동안 사역의 현장에서 뛰어다녔던 사역자에게서,
목사님, 장로님 등 교회의 ‘어르신’들에게서…
아니… 정말 이분이 이런걸 이렇게밖에 모르고 있었단 건가? 하고 놀라게 되는 경우가 있다.

사랑, 은혜, 죄, 공의, 영광, 영감, 창조 등등의 개념들을 shallow하게 이해하고 있는 사역자들에게서 나오는 사역이 그러니…. 당연히 대단히 shallow 할수 밖에 없다.

정말… 사실은 이분들이 모르고 있었네.

아마 나를 보면서도 많이 이들이 그렇게 생각하지 않을까.

사실은 모르고 있었네 (1)

신앙을 가지고 살다보면,
문득… 신앙의 어떤 개념에 대한 이해가 깊어지는 순간이 있게 된다.

가령,
어떤 순간 ‘은혜’라는 것에 대한 이해가 깊어지게되면,
그 이전에 가지고 있었던 은혜에 대한 개념은, 거의 ‘이단’이라고 느껴질만큼 shallow하고 비뚤어져 있다는 것을 발견하게된다.

신앙을 가지고 살아온 시간이 그리 길다고 볼수는 없지만,
과거에 하나님께서는 내게 너무나도 자주 그런 식으로 해주셨던 것 같다.

어떤 경험을 통해서,
신앙의 어떤 측면을 깊게 깨닫게 하시고,
그 이전으로는 다시 돌아갈 수 없는 사람으로 바꾸어 내신다.

살다보면,
아… 내가 신앙의 이런 것을 알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사실은 모르고 있었네.
라며 깜짝 놀라는 일이 참 많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