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VID-19 뉴스

Observation from the Front 다운로드 (August 16, 2021)

  • 전반적으로 발병 증가는 계속되고 있지만 증가율은 살짝 줄었다.
  • 이제 COVID-19은 pandemic(전세계적 유행병)에서 점차 endemic(풍토병)으로 넘어가고 있다는 주장도 있다. 말하자면 감기와 같이 우리가 COVID-19과 함께 계속 살게될 것이라는 것.
  • booster shot 혹은 mix-and-match booster shot (교차접종)도 더 논의되고 있다. 그렇지만 mix-and-match가 CDC의 recommendation이 될 것 같지는 않다. (data 부족)
  • booster shot을 할것이냐 전세계적으로 더 배포할 것이냐 하는 논의가 계속되고 있다.
  • Lamda variant가 Delta variant에 밀리고 있다. (이건 어쩌보면 좋은 뉴스)
  • 어린이들은 여전히 걱정이다. – 학교도 개학했는데…
  • 백신에 대한 거부감 – 교육수준이 낮은 사람들 사이에 높은데, 흥미롭게도 Ph.D를 가진 사람들사이에도 백신 거부감이 높다! (학사, 석사가 제일 낮음)

심호흡을 할 줄 아는 사람

몇년전 다니던 회사에서 lay-off를 당했을때 였다.

소위 예수님을 믿는 사람들이 내게 해주었던 위로나 격려는 거의 없었다.
그냥… 기도해줄께… 같은 거의 빈깡통같은 이야기 외에는.

그런데,
예전 직장에서 함께 일했던 동료 한 사람이 내게 이런 식의 이야기를 해주었다.(정확히 기억나지는 않지만 대충 이런 내용이었다.)

사람이 살다보면 뭔가가 잘 풀릴때도 있고, 그렇지 않을때도 있지 않겠나.
지금은 그렇게 잘 풀리지 않을때이니, 그리고 어떻게 지나가게될지는 잘 모르지만 이건 어쨌든 지나가게 될 터이니,
이때 심호흡이라도 좀 크게 해라. 모처럼 좀 쉬고.

음…
참 내겐 도움이 되는 이야기였다.

나도, 내가 사랑하는 사람들에게도,
그렇게 좀 이야기해주고 싶다.
그래, 심호흡좀 하자.

Footprints in the Sand

One night I dreamed a dream.
As I was walking along the beach with my Lord.
Across the dark sky flashed scenes from my life.
For each scene, I noticed two sets of footprints in the sand,
One belonging to me and one to my Lord.

After the last scene of my life flashed before me,
I looked back at the footprints in the sand.
I noticed that at many times along the path of my life,
especially at the very lowest and saddest times,
there was only one set of footprints.

This really troubled me, so I asked the Lord about it.
“Lord, you said once I decided to follow you,
You’d walk with me all the way.
But I noticed that during the saddest and most troublesome times of my life,
there was only one set of footprints.
I don’t understand why, when I needed You the most, You would leave me.”

He whispered, “My precious child, I love you and will never leave you
Never, ever, during your trials and testings.
When you saw only one set of footprints,
It was then that I carried you.”

누가 지었는지 모르는 이 작자 미상의 시를… 마음으로, 생각으로, 경험으로, 삶으로 안고 살아가는 사람들을 더 많이 만나고 싶다.
바닷가 길을 걸어가고 있는 사람들에게 그렇게 좀 힘을 내보라고 응원하며 기도한다.

예레미야 5:4-5

4나는 이러한 생각도 해보았다.‘가난하고 무식한 사람들은주님의 길도 모르고하나님께서 주신 법도 모르니,그처럼어리석게 행동할 수밖에 없겠지.

5이제부유하고 유식한 사람들에게 가서,그들에게 이야기를 해보자.그들이야말로주님의 길과 하나님께서 주신 법을알고 있을 것이다.’그러나 그들도 한결같이고삐 풀린 망아지들이다.멍에를 부러뜨리고,결박한 끈을 끊어 버린 자들이다.

예전에 이 본문을 읽었을때 생각했던 것은, 지식이 사람을 선하게 만들지 못한다. 더 부유하고 유식한 사람들에게서 더 나은 선함을 기대할 수 없다… 뭐 이런 것들이었다.

그런데,
또 한편 다른 면에서 생각해보면,
가난하고 무식한 사람들의 ‘어리석은 행동’은… 그들의 가난함과 무식함에서 비롯된 것이 아니라
그들의 ‘고삐 풀린 망아지됨’에서 비롯된 것이라는 것이다.

음….
그러니까,
예레미야가 여기서 이야기하는건 가난하고 무식한 사람들 + 부유하고 유식한 사람들을 모두까기 하고 있는 거다.

내가 가난하거나 무식하다고 보기엔 좀 어려울 것 같긴 하지만…
그럼에도 상대적으로 어떤 사람보다는 가난하고, 어떤 사람보다는 무식할수도 있겠다.

나의 무지가, 나의 상대적 약함이, 절대로 나를 정당화해줄수 없다.

그렇기 때문에,
나도 역시 그 누구에게라도… 그 사람의 무지나 그 사람의 상대적 약함으로 그 사람의 어그러짐을 그냥 용납하는 우를 범하지 말아야하겠다.

하나냐는 의도가 악했던 것이었을까?

예레미야서에 나오는 하나냐는,
심판과 경고를 이야기하는 예레미야와는 달리 위로와 긍정의 이야기를 했던 거짓선지자였다.

얼핏 거짓 선자자는 악한 의도를 가지고 자신의 유익을 취하기 위해 백성들을 호도하는 사람이라고 머리속에 그려지곤 한다.
그런데… 혹시 하나냐도 그 의도가 악하지 않았던 것은 아니었을까?

이 사람은 그저, 지쳐있는 백성들에게 위로를 해주고 싶다는 어쩌면 ‘착한 마음’에서 그런 이야기를 했던 것은 아니었을까?
아니면, 어쩌다가 선지자가 되긴 했는데, 그 상황 속에서 하나님의 뜻을 제대로 분별해낼 수 있는 실력이 부족했던 사람은 아니었을까?

하나냐가 적극적으로 예레미야를 반대하고 정죄하는 시점에 이르면 물론, 하나냐가 확실히 빗나가고 있다는 것을 볼 수 있기는 하다.
그렇지만, 하나냐가 처음부터 아주 악한 마음을 가지고 그렇게 달려들었던 것이었을까?

작은 가정이라는 공동체나,
작은 교회 공동체,
조금 더 큰 여러가지 공동체,
더 나아가서는 민족, 한 시대, 더 큰 스케일의 교회를 향해 어떤 이야기를 해야하는 위치에 있는 사람이,
제대로 해야할 이야기를 하지 못한다면…
그저 그 사람의 의도가 선하다는 것만으로 그 사람은 면피가 가능한 것일까?

COVID-19 뉴스

이번주에 나온 Rob Califf의 뉴스레터

짧게 몇가지 정리하자면,

  • 미국 상황이 좋지 않다. 특히 남동부는 그렇다. 백신 잘 안맞은 주들
    그런데 그런 주들이 마스크도 잘 안쓴다. 난감 ㅠㅠ
  • 세계 data도 dalta wave가 뚜렷하다. 몇래 문제인 나라들이 있다. – 미국을 비롯해서 몇개 나라들
  • 원래는75% 정도 백신을 맞으면 한 사람평균 전파되는 사람이 0.86명이 되는 계산이었다. 그런데 Dalta variant로는 75% 백신접종률이 되어도 그 숫자가 2.18명이다!
  • COVID-19을 걸렸던 사람이 vaccine을 맞으면 진짜 방어가 더 잘된다.
  • 마스크쓰면 도움이 진짜 많이 된다. -과학적 data가 많이 나오고 있다.
  • 어린이들이 Dalta variant에 대해, 기존의 variant보다 더 취약한 것은 분명해 보인다.
  • 전 세계적으로 백신을 빨리 많이 맞아야 한다! 그렇지만 현재 상황으로보면 Dalta variant에 대해서는 vaccine에 더해서 mark도 쓰고 손도 씻고, distancing도 하고… 그것도 조금 더 계속해야 할 듯.

쌓이지 않고 잃어버리는 건 아닌가

내가 대학생때 박영선 목사님의 ‘하나님의 열심’이라는 책을 참 열심히 읽었다.
그리고 아주 크게 감명도 받고, 아주 좋았던 기억이 있다.

그런데 지난주 갑자기 이 책이 생각이 났는데, 막상 책의 내용은 거의 기억이 나지 않았다.
인터넷에서 그 책의 목차를 찾아보니 이 책은 아브라함, 야곱등 성경의 인물들의 이야기속에서 하나님께서 그 사람들에게 어떻게 개입하셨나 하는 것에 대한 이야기였다.

아, 그랬구나.
나는 그때 그렇게 열심히 그 책을 읽으면서 밑줄도 긋고, 책갈피도 해가며 그 책의 내용을 곱씹으며 내것으로 만들어보려고 했었는데 막상 그 책의 내용을 제대로 기억도 못하고 있는 것이었다. ㅠㅠ

그런데,
그 책의 독후감과 서평을 써 놓은 블로그등의 글을 두어개 살펴보니,
아… 그래… 정말 내게 그렇게 깊게 깨달음을 주었던 내용이 조금씩 다시 생각이 난다.

삶 속에서 내가 깨닫고 배우고 경험한 것들이,
내게 쌓여서 나를 더 나은 사람으로 만들어가는 것이 아니라…
그저 흘려보내며 잃어버리고 있는건 아닌가… 하는 생각에 참 안타까웠다.

COVID-19 뉴스

우리 회사에는 Obama 정부에서 FDA commissioner를 했넌 Robert Califf 라는 사람이 있다.
FDA commissioner라는 것은 미국의 FDA의 총 책임자이다. 하여간 많이 높은 사람. ^^
대통령이 직접 임명하는 자리이고.

그런데 Robert Califf가 우리 회사 사람들에게 자신이 바라보는 현재의 COVID-19 상황에 대해 한주에 한번씩 정리해서 이메일을 보낸다.

그런데 가끔 한번씩은 회사 외부로 보낼 수 있는 버전을 만들어서 주는데, 이번주에도 그게 하나 나왔다.

주변에서 얘기해보면 의외로 COVID-19에 대한 이상한 소문을 믿고 있는 사람들이 꽤 많은 것 같은데…
그래서 Rob Califf가 외부용버전을 만들때마다 나도 이곳 blog에서 posting을 해보려고 한다.

일단 지난 월요일에 나온 버전 download는 여기에서

대충 핵심적인 내용들 몇개 정리하자면

  • 미국 상황이 점점 좋지 않다.
  • 백신 접종률이 낮은 주에서 급격히 COVID-19이 퍼지고 있다
  • Delta variant는 무지하게 빨리 퍼진다!
  • Delta variant는 그래도 전반적으로 FDA에서 승인된 백신으로 방어가 된다. (특히 Pfizer와 Moderna. J&J 는 아직 data가 부족)
  • Breakthrough infection(돌파감염)이 보고되지만, 여전히 그 비율은 매우 낮다. 이런 사람들은 대부분 immunocompromised인 경우
  • 병원입원+사망의 case는 사실상 모두 (virtually all) 백신 미접종자들이다.
  • 현재까지의 data로는 아주 소수의 면역기관 이상자들을 제외하고 대부분은 2차 접종으로 충분하다.


교회에 대한 고민을 할때 읽어야할 사람

  1. 레슬리 뉴비긴
    영국에서 인도로 선교사로 갔다가 돌아왔더니 영국이 선교지가 되어있었다…
    그러면서 레슬리 뉴비긴은 다원주의 사회에서 복음이 어떻게 선포되어야 하는가 하는 것에 대한 다양한 분석과 제안을 했다.
    얼마전 youtube에서 레슬리 뉴비긴이 지금으로부터 30년전에 했던 짧은 인터뷰 영상이 있어서 보았다.
    아, 이 사람은 벌써 이때 이런 생각을 하고 있었구나… 싶어 참 놀라웠다.
  2. 스탠리 하우어워스
    스탠리 하우어워스가 했던 강연중에 맨 마지막에 이런식으로 마무리 지었던 것이 있었다. 정확한 wording은 기억나지 않지만 대충 내용은 이런 것이었다.
    “오랫동안 서구사회에서 계속되어오던 Christendom이 끝나가고 있다. 그것은 교회가 마침내 물질중심성으로부터 벗어날 기회를 갖게 되었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런 상황속에서 내가 할 수 있는 제안은 이것이다. Let’s make the most of out it. (이 상황을 최고로 잘 활용하자)”
    나는 이런 인사이트가 교회 내에서 넓게 나누어지면 좋겠다고 생각한다.
  3. 팀 켈러
    팀 켈러는 어려운 개념을 사람들이 알기쉽게 잘 설명하는데 아주 탁월하다.
    게다가 뉴욕의 맨하탄에서 목회하면서 그 사람들과 많이 대화하고, 그 사람들의 생각의 체계를 정말 잘 이해하고 분석했다고 생각한다.
    팀 켈러가 관찰한 것들, 그것에 대한 분석들은 들어보면 무릎을 칠만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