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에 여러가지로 바빠서 가을학기 성경공부 시작을 delay 시켰고,
이번 주말부터 다시 성경공부를 한다.
신청하는 사람들이 더 늘어서, 총 3반으로 나누어서 하게 되었다.
이제는 금요일 저녁 한 class,
토요일 저녁에는 back-to-back으로 두 class를 해보려고 한다.
(총 25명이 신청을 했다.)
그래도 이렇게 성경공부를 해보겠다고 신청한 사람들이 참 고맙기도 하고,
신기하기도 해서…
뭐라도 좀 더 열심히 해서 이 사람들에게 의미있는 시간이 되도록 해보려고 한다.
이번 가을 학기에는 야고보서를 본문으로 공부를 한다.
그런 이유는…
지난학기 갈라디아서를 완전 빡쎄게 (적어도 내게는 빡쎄게) 했는데…
헬라어 찾아가며, 여러 신학적 관점들 공부해가며, 두껍고 어려운 책 읽어가며… 그렇게 하다보니, 좀 묵직하게 배운 느낌이 있긴 한데…
난이도 조절에 실패한 느낌.
게다가 지난 몇학기 성경공부를 하면서 보니,
이렇게 지식으로 성경을 더 공부한 것이 personalize되는데에는 다른 차원의 노력이 더 필요할 것 같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다.
그래서 이에 야고보서 공부를 하면서는,
지나치게 분석적인 성경공부를 하기 보다는,
그 말씀을 잘 생각해서 그것이 ‘나의’ 삶에 어떤 의미가 있는지를 더 깊게 생각해보는 형식으로 해보려고 한다.
온라인으로 하는 것이긴 해도,
벌써 3년째 이렇게 성경공부를 하다보니 그래도 좀 친해진 감도 있고 해서, 조금 더 개인적인 영역의 이야기를 풀어내는 성경공부를 하는 것이 도움이 되겠다 싶다.
Google classroom 세 반을 open 했고, 지난 주말 이제 그곳에 내용을 올리기 시작했다
함께 하는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는 성경공부가 되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