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학기 성경공부 진행중 (1)

이번학기에는, 내가 주말에 out of town 일정이 워낙 많아서 차분히 매주 본문 성경공부를 하기도 어려울 뿐더러, 그걸 준비하는 것도 어려울 것이라고 생각을 했었다.
그래서 이번학기에는 아예 성경공부를 쉴까 하는 것도 고민을 하긴 했었다.

게다가 이번에는 내 개인적인 사정으로 KOSTA를 끝나고 follow-up을 하는 것이 어려웠다.
그래서 처음에는 follow-up 세션을 아예 하지 못할 것 같다고 생각을 했었는데…
작년에 비해서 참석자가 많이 늘었는데, 막상 follow-up offering은 작년보다 줄어서, 내가 짧은 class을 offer해서 조금 부담 적에 참석할 수 있는 사람들을 받아야, demand를 소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2주짜리 짧은 것을 열었다.

그런데…
기존에 성경공부를 하던 분들이 계속 이번학기 성경공부 안하느냐고 독촉을 해오기도 하시고,
이번에 foll0w-up에 참여했던 사람들이 어떻게든 follow-up끝나고 뭐라도 하면 자기도 하겠다고 하는 분들이 있어서…
정말 내 나름대로 무리를 많이 해서 이번학기 성경공부를 하기로 했다.

가능하면 내가 이전에 했던 내용으로 해서 내가 준비를 좀 적게 해서 할 수 있도록 해보겠다는 생각이었는데…

COVID vaccine

  1. COVID vaccine으로 인해서 만들어지는 인공적인 면역성은 COVID-19을 실제 걸려서 만들어지는 자연 면역 (natural immunity)에 비해 비교할 수 없이 효과도 약하고 그 면역성이 유지되는 기간도 짧다.
  2. 현재까지 알려진 정도로 생각했을때, COVID-19의 여러가지 부작용때문에 병원에 입원하거나 하는 비율이 실제 COVID-19에 걸렸을때 병원에 입원하거나 중병이 되는 비율과 비교했을때 심지어는 더 높게 평가되기도 한다.
    그러니, 소위 risk-benefit analysis를 해 봤을때 COVID-19 vaccine을 맞는 것은 riskrㅏ 더 크다는 말. (이미 covid-19 vaccine의 부작용이 심각하지 않았던 사람들에게는 그 risk가 낮은 것일수도 있겠지만)

그렇다면…covid-19 vaccine을 맞는 것이 정말 더 좋은 결정일까.
게다가 지금 유행하는 variant를 정확하게 맞추어서 만들어진 vaccine도 아닌데.

지금 미국의 CDC에서는 covid-19 vaccine을 맞으라고 권하고 있다.
음…
나는 이건 이해가 잘 안된다.

미래는 하나님의 시간

나는 이런 생각을 많이 했다.

미래는 하나님의 시간이다.
사람은 미래를 알도록 지음받지 않았다.
미래를 예측하거나, 미래를 대비하거나, 미래를 상상해보는 것은 지능을 가진 인간의 특권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미래를 알고자하는 것은 인간으로서 하나님의 시간을 침범하는 것이다. 그것은 허용되지 않았다.

….

몰트만은 하나님께서 미래에 계신다고 봤다.
그리고 그 미래의 하나님께서 현재로 오시는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러므로 몰트만에게 있어서 미래는 하나님의 시간이다.

그러나…
그 몰트만은 그 미래의 하나님이 현재를 정의한다고 생각했고,
그것은 몰트만의 ‘희망의 신학’을 낳았다.

…..

몰트만의 하나님을 생각해보면서,
내가 생각했던 미래가 하나님의 시간이라는 생각이 많이 부족했다는 것을 깨닫는다.

RTO

우리 회사도 지난주부터 RTO (Return-to-Office)를 하고 있다.
지금까지는 자유롭게 집에서 일하거나 office에서 일하는 것을 선택할 수 있지만,
이제는 한주에 적어도 3번은 회사에서 일하도록 한다.

특히 우리 engineer 팀은 화,수,목 3일은 최소한 office에 나오라고 이야기를 하고 있다.

나는 어쨌든 이미 하루에 3일 이상 office에 가고 있었으므로 큰 변화는 없지만, 오랫동안 직접 만나지 못했던 사람들을 회사에서 만나고 있다.

다만,
그동안 나는 회사에 가는 날에도 가능하면 rush hour traffic을 피해서 아침 일찍 집에서 일을 하다가 오전 10시 넘어서 회사에 가고, 오후 3시쯤 회사에서 나와서 집에서 일을 하는 방식으로 했는데…
회사에 사람들이 북적북적하다보니, 나도 회사에 있는 시간이 많아져서 예전과같이 아침 일찍 집에서 나와서 저녁 늦게 들어오는 식으로 다시 하는 일이 많아졌다.

이렇게 하니 전반적으로… 꽤 일하는 것이 더 효율적이다.
사람들을 직접 만나서 이야기하고, 바로 옆에 앉아있는 사람에게 가서 쉽게 물어보고 이야기하고…
그렇게 하니 훨씬 일이 잘 된다.

….

아는 사람들은 알지만,
나는 온라인에서 계속 성경공부를 하고 있다.
내 성경공부 메일링 리스트에 sign-up한 사람들이 65명이나 되고,
매학기 sign-up해서 성경공부 하는 사람들이 적으면 20명, 많으면 30명 이상 된다.
그중 어떤 사람들은 나와 함께 하는 성경공부가 거의 유일하게 의미있는 Christian fellowship인 사람들이 있다. (나도 그렇고)

그렇지만…
그러니 온라인에서 하는게 무의미하다, 다 모여야한다고 이야기하는 것에도 나는 동의하지 않는 편이다.
사람이 얼굴과 얼굴을 맞대는 것이 참 중요하긴 한데, 거기서 채워지지 못하는 어떤 것들을 이런식으로라도 채울수 있다면 그것도 의미있지 않나 하는 생각이다.

말하자면 예전에…
지역교회 다니면 되지 왜 대학생 선교단체도 하느냐 뭐 그런 것과 비슷한 논리라고나 할까.

…..

RTO를 경험하면서,
온라인 성경공부에도 많은 고민을 하게 된다.

영어, 자라남, 성화

내가 처음 미국에 왔을때, 나는 영어로 간단한 대화를 하는 것도 힘들었다.
샌드위치가게에 가서 샌드위치를 주문하는 것이 내겐 대단히 벅차고 힘든 일이었다.
수업이 끝난 후, 숙제가 무엇인지 잘 몰라서 헤맨일도 있었다.

그로부터 거의 30년이 지난 지금,
내가 하는 일의 대부분은 사람들과 이야기하는 것이다.
그렇게 월급받으며 먹고 산다.

나는 평생 그리스도인으로 살았고,
개인적인 회심경험을 한지도 30년이 훨씬 지났다.

나는 이제 그만큼 그리스도 안에 산다는 것에 ‘유창하게’ 살고 있는 것일까.

영어를 배우는 것보다, 그리스도인이 되는 것을 배우는 것은 어쩌면 훨씬 더 어려운일인지도 모르겠다.

샌프란시스코 망해간다고…?

샌프란시스코에 노숙자들이 많아지고, 도시 전체에 마약이 가득하고, 범죄가 넘쳐난다는 한국의 기사등을 최근에 많이 접했다.

음..

예전보다 노숙자들이 더 많아진건 분명 사실인것 같다.
그리고 범죄도 조금은 더 늘어난것 같고.
실제로 길거리의 상점에 들어와서 물건을 가져가는 일들이 더 문제가 되기도 하는 것 같다.

그런데…
정말 도시 전체가 완전히 쓰레기가 된 것 처럼 그러는데…
그런 아닌 것 같다.

우리 회사에서 샌프란시스코 사는 사람들과 이야기해보면 자기는 별로 뭐 많이 달라진것 못느끼겠다고.

그래서 youtube를 막 뒤지다가 이런 영상을 찾았다.
너무 그렇게 자극적인 기사들을 써야 장사(?)가 되는 것이겠지만,
그런 기사들에 그냥 홀딱 속아넘어갈일은 아닌 것 같다.

Baba Yetu

이 노래는
Civilization 4라는 컴퓨터 게임의 타이틀 음악으로 Christopher Tin이라는 사람이 작곡한 것이다.

그런데 이 가사는
스와힐리어로하는 주기도문이라고 한다.

스와힐리어는, 동아프리카의 여러 나라에서 쓰는 언어인데,
탄자니아, 케냐, 우간다, 르완다, 콩고민주공화국 등에서 쓰고 있다고 한다.

나는 그 동아프리카의 문화에 대해 거의 아는 것이 없다.
그러니, 실제로 동아프리카의 그리스도인들이 이 음악을 들으면,
이것이 우리가 주기도문을 하는 방식/분위기/tone이라고 이야기할른지 잘 모르겠다.

그렇지만 이 음악을 들으며,
어쩌면 내가 알고있는 기독교가 너무 제한적인 문화의 틀에만 갖혀있는 것은 아닐까 하는 생각을 많이 해보게 된다.

회사친구 R

내가 하고 있는 프로젝트 팀에서 일하는 R이라는 친구가 있다.
이 친구는 참…. 착하다. 나쁜 의미가 아니고, 진짜로 착하다.
다른 사람들에대해서 나쁜이야기하는 일 거의 없고, 늘 모두에게 친절하고, 말하자면 예의바르면서도, 대화하는데 꾸밈이나 거짓이 거의 없어 보인다.

그런데 이 친구의 문제는,
일을 정말 잘 못한다는 거다 ㅠㅠ

Program manager인 이 친구가 하는 일은,
엔지니어인 내가 하는 일과는 당연히 많이 다르다.

그런데,
요즘은 이 친구가 무슨 일을 해야한다는 이야기를 내가 옆에서 다 해준다.
지금은 누구에게 연락해서 이런거 알아봐야한다, 지금은 이런이런 note 만들어서 팀에게 돌려야 한다.

그러다보니 이 친구도 그게 익숙해졌는지
이제는 자기가 만들어야 하는 무슨 document가 있으면 아예 그 내용을 내게 물어본다.
음….

당연히 이 친구가 일을 잘한다고 사람들이 여기지 않을 것은 당연하다.
그리고 잘은 모르지만 당연히 이 친구의 performance review에 그런 이야기들이 나왔을 것이고.

그래서 최근에는 그 친구가 더 열심히 해보겠다고 하는데….
문제는 열심히 일하려고 결심해서 한다는 것이…
내게 더 열심히 물어본다. ㅠㅠ

아니, 열심히 하는건 좋은데 그렇게 열심히 하라는게 아니라고…

분명히 자신이 해야하는 일을 제대로 하지 못한다고 이야기를 듣는 순간이 있을 수 있다.
그럴때 중요한것은 심기일전해서 열심히 하는 것이 아니다.
그럴때 중요한 것은 그 방향을 바꾸는 것이다.

다른사람보다 조금이라도 더 낫다고 생각한다면

며칠전 John Ortberg의 짧은 영상이 내 youtube feed에 떴다.
얼핏 들으면 당연한 이야기같은데 조금 곱씹어보니 엄청난 이야기가 나왔다.

“만일 당신이, 다른 사람보다 어떤 모습이라도 조금이라도 더 낫다고 생각한다면, 그 생각은 아마도 마귀가 준 생각일 것입니다”

음…그렇다면…
내가 다른 사람보다 달리기를 조금 더 잘한다면, 그건 그 사람보다 조금 더 나은거 아닌가?
내가 다른 사람보다 노래를 더 잘한다면?

그렇게 생각을 해보니…
내 일상은 계속해서 누가 더 일을 잘하고, 누가 더 일을 못하고,
누가 어떤 것을 잘하고, 누가 어떤 것을 못하고…
그것을 쉬지않고 평가하는 속에서 진행되고 있다.

내가 그렇게 평가할뿐 아니라,
내 주변의 모든 사람이 서로를 그렇게 평가하면서 살고 있다.

그런데…
그런 속에서,
이런 급진적인 생각으로 사는 것이 가능할까?

John Ortberg의 이 말은,
그말을 여러본 곱씹는 내게,
시간이 지날수록 엄청난 것으로 다가온다.

https://youtube.com/shorts/vVxia72jdHk?si=biMGMxoeH7shxirW

진정, 마음으로 하는 기도

지난주,
매우 분주한중에, 이 말씀을 접할 수 있었다.
말씀을 읽으며 가슴이 웅장해짐을 느낄수 밖에 없었다!
여기 솔로몬의 기도에 하나님께서 응답하셨던 것 처럼,
이 시대에도 누군가가 드리는 이런 기도에 하나님께서 이렇게 응답해주신다면 얼마나 좋을까!

역대하 7장

“주 이스라엘의 하나님, 하늘에나 땅에나, 그 어디에도 주님과 같은 하나님은 없습니다. 주님은, 온 마음을 다 기울여 주님의 뜻을 따라 사는 주님의 종들에게는, 언약을 지키시고 은혜를 베푸시는 분이십니다. 주님께서는 주님의 종인 내 아버지 다윗 임금에게 약속하신 것을 지키셨으며, 주님께서 친히 그에게 말씀하신 것을 오늘 이렇게 손수 이루어 주셨습니다. 이제 주 이스라엘의 하나님, 주님께서 주님의 종인 내 아버지 다윗 임금에게 말씀하시기를 ‘네 자손이 저마다 길을 삼가서, 네가 내 앞에서 살아온 것같이 내 율법대로 살기만 하면, 네 자손 가운데서 이스라엘 왕위에 앉을 사람이, 내 앞에서 끊어지지 않게 하겠다’ 하고 약속하신 것을, 지켜 주시기를 바랍니다. 이제 주 이스라엘의 하나님, 주님의 종인 다윗 임금에게 약속하신 말씀을, 주님께서 이루어 주시기를 빕니다.

그러나 하나님, 하나님께서 사람과 함께 땅 위에 계시기를 우리가 어찌 바라겠습니까? 저 하늘, 저 하늘 위의 하늘이라도 주님을 모시기에 부족할 터인데, 내가 지은 이 성전이야 더 말해 무엇 하겠습니까? 그러나 주 나의 하나님, 주님의 종이 드리는 기도와 간구를 돌아보시며, 주님의 종이 주님 앞에서 부르짖으며 드리는 이 기도를 들어주십시오. 주님께서 낮이나 밤이나 눈을 뜨시고, 이 성전을 살펴 주십시오. 이 곳은 주님께서 주님의 이름을 두시겠다고 말씀하신 곳입니다. 주님의 종이 이 곳을 바라보며 기도할 때에, 이 종의 기도를 들어주십시오. 그리고 주님의 종인 나와 주님의 백성 이스라엘이 이 곳을 바라보며 기도할 때에, 그 기도를 들어주십시오. 주님께서 계시는 곳, 하늘에서 들으시고, 들으시는 대로 용서해 주십시오.

사람이 이웃에게 죄를 짓고, 맹세를 하게 되어, 그가 이 성전 안에 있는 주님의 제단 앞에 나와서 맹세를 하거든, 주님께서는 하늘에서 들으시고 주님의 종들을 심판하시되, 악행을 저지른 사람은 죄가 있다고 판결하셔서 벌을 주시고, 옳은 일을 한 사람은 죄가 없다고 판결하셔서 그의 의로움을 밝혀 주십시오.

주님의 백성 이스라엘이 주님께 죄를 지어 적에게 패배했다가도, 그들이 뉘우치고 돌아와서, 주님의 이름을 인정하고 이 성전에서 주님께 빌며 간구하거든, 주님께서는 하늘에서 들으시고, 주님의 백성 이스라엘의 죄를 용서해 주십시오. 그리고 그들과 그들의 조상들에게 주신 땅으로, 그들을 다시 돌아오게 해주십시오.

또 그들이 주님께 죄를 지어서, 그 벌로 주님께서 하늘을 닫고 비를 내려 주시지 않을 때에라도, 그들이 이 곳을 바라보며 기도하고, 주님의 이름을 인정하고, 그 죄에서 돌이키거든, 주님께서는 하늘에서 들으시고, 주님의 종들과 주님의 백성 이스라엘의 죄를 용서해 주시고, 그들이 살아갈 올바른 길을 그들에게 가르쳐 주시며, 주님의 백성에게 유산으로 주신 주님의 땅에 비를 다시 내려 주십시오.

이 땅에 기근이 들거나, 역병이 돌거나, 곡식이 시들거나, 깜부기가 나거나, 메뚜기 떼나 누리 떼가 곡식을 갉아먹거나, 또는 적들이 이 땅으로 쳐들어와서 성읍들 가운데 어느 하나를 에워싸거나, 온갖 재앙이 내리거나, 온갖 전염병이 번질 때에, 주님의 백성 이스라엘 가운데 어느 한 사람이나 혹은 주님의 백성 전체가, 저마다 재앙과 고통을 깨닫고 이 성전을 바라보며 두 팔을 펴고 간절히 기도하거든, 주님께서는, 주님께서 계시는 곳 하늘에서 들으시고, 그들을 용서하여 주십시오. 주님께서는 각 사람의 마음을 아시니, 주님께서 각 사람에게 그 행위대로 갚아 주십시오. 주님만이 사람의 마음을 아십니다. 그렇게 하시면, 그들은, 주님께서 우리 조상에게 주신 이 땅 위에서 사는 동안, 언제나 주님을 경외하며, 주님의 길을 따라 살 것입니다.

그리고 또 주님의 백성 이스라엘에 속하지 아니한 이방인이라도, 주님의 크신 이름과 강한 손과 편 팔로 하신 일을 듣고, 먼 곳에서 이리로 와서, 이 성전을 바라보며 기도하거든, 주님께서는, 주님께서 계시는 곳 하늘에서 들으시고, 그 이방인이 주님께 부르짖으며 간구하는 것을 그대로 다 들어 주셔서, 땅 위의 모든 백성이 주님의 이름을 알게 하시고, 주님의 백성 이스라엘처럼 주님을 경외하게 하시며, 내가 지은 이 성전이 주님의 이름을 부르는 곳임을 알게 하여 주십시오.

주님의 백성이 적과 싸우려고 전선에 나갈 때에, 주님께서 그들을 어느 곳으로 보내시든지, 그 곳에서, 주님께서 선택하신 이 도성과, 내가 주님의 이름을 기리려고 지은 이 성전을 바라보며, 그들이 주님께 기도하거든, 주님께서는 하늘에서 그들의 기도와 간구를 들으시고, 그들의 사정을 살펴보아 주십시오.

죄를 짓지 아니하는 사람은 없습니다. 이 백성이 주님께 죄를 지어서, 주님께서 진노하셔서 그들을 원수에게 넘겨 주시게 될 때에, 멀든지 가깝든지, 백성이 남의 나라로 사로잡혀 가더라도, 그들이 사로잡혀 간 그 땅에서라도, 마음을 돌이켜 회개하고, 그들을 사로잡아 간 사람의 땅에서 주님께 자복하여 이르기를 ‘우리가 죄를 지었고, 우리가 악행을 저질렀으며, 우리가 반역하였습니다’ 하고 기도하거든, 또 그들이 자기들을 사로잡아 간 사람들의 땅에서라도 마음을 다하고 정성을 다하여 주님께 회개하고, 주님께서 그들의 조상에게 주신 땅과 주님께서 선택하신 이 도성과 내가 주님의 이름을 기리려고 지은 이 성전을 바라보면서 기도하거든, 주님께서는, 주님께서 계시는 곳인 하늘에서, 그들의 기도와 간구를 들으시고, 그들의 사정을 살펴보아 주십시오. 주님께 죄를 지은 주님의 백성을 용서하여 주십시오.

나의 하나님, 이 곳에서 사람들이 기도를 할 때마다, 주님께서 눈을 떠 살피시고, 귀를 기울여 들어 주십시오.

주 하나님, 이제는 일어나셔서, 주님께서 쉬실 곳으로 들어가십시오.
주님의 능력이 깃든 궤와 함께 가십시오.
주 하나님, 주님을 섬기는 제사장들에게 구원의 옷을 입혀 주십시오.
주님을 믿는 신도들이 복을 누리며 기뻐하게 해주십시오.
주 하나님, 주님께서 기름 부어 세우신 사람을 내쫓지 마시고, 주님의 종 다윗에게 베푸신 은총을 기억하여 주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