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득권에 반대하는 기독교 (1)

하나님께서 온 세상의 왕이심을 믿는 기독교인으로서,
온 세상의 왕이 되고자하는 다른 왕들을 거부하고 배격하는 것은 당연한 자세라고 생각한다.

나는 이것이 그 어떤 형태의 권력에도 적용될 수 있다고 본다. 정치적 권력, 사회적 권력, 문화적 권력, 경제적 권력 등등.

그런의미에서 기독교는 아주 많은 경우 다수가 아닌 소수의 목소리에 주목하고,
강한 목소리보다는 약한 목소리에 귀기울이고,
기존의 기득권에 대항해서 떠오르는 새로운 권력에 관심을 갖는 것이 많은 경우 옳은 선택일 수 있다고 본다.
그것은 소수의 목소리나 약한 목소리나 새로운 권력이 늘 옳기 때문이 아니다. 그것이 온 세상을 지배하려고하는 권력을 제어하는 방법일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런 의미에서 나는 기독교가 어떤 특정 정치집단이나 사상에 결합해 있는 모습은 매우 건강하지 못하고 배격해야한다고 생각한다.

“정사와 권세와 공중의 권세잡은 자들”은 그런 의미에서 그저 영적인 표헌이 아니라, 실제 현실에서 존재하는 다양한 형태의 권력을 의미한다고 나는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