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kindle (4)

내게 있어 처음 다가왔던 그 불은,
내가 control하는 것이 아니었다.

그냥 그게 눈이 열린거다. 어떻게 열렸는지 설명하기도 어렵고, 그걸 내가 막 만들어 내려고 해서 되는 것 같지도 않고.
그냥 눈이 열려 예전에 잘 보이지 못하던 것이 보이게 된 것이었다.

그런의미에서 내게 있던 ‘불’의 아주 중요한 핵심은 성령의 조명 (성령께서 깨닫게 하심)이었다.

그게 내 성격이나 성향 때문이었을까.
내게 그 깨닫는 가장 중요한 대상은 성경이었다.
성경 말씀이 막 이해가 되는거다.

아, 물론 그때 이해했다고 생각했던 성경은 그후로 여태껏 나름 꽤 열심히 공부하며 살아왔는데, 아직도 계속 더 깨닫고 있는 중이긴 하다.

다만, 그 ‘불’의 핵심이 성경공부는 아니었다.
성령의 깨닫게 하심이었다.

그런데 어쩌면 지금은 그 중심이 성령의 깨닫게 하심보다는 성경공부쪽으로 옮겨간 것이 아닌가 싶다.

아마 내가 다시 불을 붙여야 하는 (rekindle)이유 가운데 하나가 아닐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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