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rvivor’s Guilt

지난주, 회사에서 아주 큰 스케일의 lay-off가 있었다.
전체의 15%가 lay-off되었다고 한다.

함께 일하던 사람들, 그중 어떤 사람들은 연말까지 마지막으로 정말 열심히 했던 사람들이었는데, 새해 회사로 돌아오자 곧 lay-off 되었다.

이렇게 큰 scale의 lay-off가 벌어지면 lay-off된 사람들에게 물론 가장 큰 충격이지만,
남아있는 사람들에게도 그 충격이 꽤 크다.

Survivor’s guilt.

나름, 여러번의 lay-off들을 겪었다.
그중 한번은 다들 집단으로 lay-off 되기 전에 내가 나왔었고,
한번은 lay-off 당했다.
그리고 나머지는 그 속에서 살아남았다.

이번엔 아마도 survivor’s guilt가 그래도 좀 오래갈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