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ly Week – Monday

여러분은 같은 생각을 품고, 같은 사랑을 가지고, 뜻을 합하여 한 마음이 되어서, 내 기쁨이 넘치게 해 주십시오. 무슨 일을 하든지, 경쟁심이나 허영으로 하지 말고, 겸손한 마음으로 하고, 자기보다 서로 남을 낫게 여기십시오. 또한 여러분은 자기 일만 돌보지 말고, 서로 다른 사람들의 일도 돌보아 주십시오. 여러분 안에 이 마음을 품으십시오. 그것은 곧 그리스도 예수의 마음이기도 합니다. 

그는
하나님의 모습을 지니셨으나,
하나님과 동등함을
당연하게 생각하지 않으시고,
오히려 자기를 비워서
종의 모습을 취하시고,
사람과 같이 되셨습니다.
그는 사람의 모양으로 나타나셔서,
자기를 낮추시고,
죽기까지 순종하셨으니,
곧 십자가에 죽기까지 하셨습니다.

빌립보서 2:2-8

이 구절은 예전에 개역성경으로 달달 잘 외었던 구절이다.
너의 안에 이 마음을 품으라, 곧 그리스도 예수의 마음이니….

하나님의 나라를 갈망하던 사람들에게 예수님께서 보여주신 하나님 나라는,
그 왕이 자기 권리를 버리고 십자가에 죽으신 것.

나의 꿈을 찾으려하고, 내 권리를 찾으려 하고, 내 자신을 나로부터 발견하려고하는 모든 시도는 그런 의미에서 반기독교적이다.

내가 사는 동네에는 유사 힌두교회(?)가 있다.
그 이름은 Church of Self-Realization.

내가 아는 어떤 형이 그 이름을 보고는, 아니 저렇게 모순적인 이름이 어디있어! 라고 이야기했다.
정말 그렇다.

‘나’를 중심에 놓고 세상을 해석하려는 시도가 가득한 이 세상 속에서,
나를 비우는 예수님을 따라가는 삶은 참 어렵다.
그렇지만 그렇게 하지 않으면 정말 나를 찾을 수 없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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