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ust me!

이건 내가 책임질테니, 걱정 마세요.
This is on me. Trust me.

이렇게 이야기하는 사람은 속시원해서 좋다.
믿을만하고.

아이도 아빠 엄마에게,
이건 잘 할 수 있어요. 걱정마세요.
이렇게 이야기하면 대견하고 기특하다.

아마,
하나님께서도…
하나님, 이건 저 잘 할께요. 저를 믿고 맡겨주세요.
이렇게 하면 좋아하시지 않을까 싶다.

그렇지만…
아이가 아빠에게 와서 나는 이거 자신없어 아빠. 어떻게하지 라고 이야기한다면…
그 아빠가 그 아이를 꼭 껴안고 보듬어주면서 격려하고, 기도해주지 않겠나.

아마 하나님도 그러시는 것 같다.
하나님앞에서… 하나님 이건 어떻게 하나요… 라고 물어본다면 하나님께서 그냥 많이 안아주시는 것 같다.

때로는 하나님께..
이건 자신있다고 호기도 부려보고,
그렇지만 때론… 그냥 자신없다면서 고개 푹 숙여보는 것도 참 아름다운 믿음인것 같다.

때로는
Trust me! 라고 하나님께 이야기해볼 수도 있겠지만,
또 때로는
I trust you! 라고 하나님께 이야기하는 것 역시 참 멋지고 좋은 일이다.

파도를 타듯 살기

파도가 매우 작거나, 내가 매우 크면 파도에 의해 거의 영향을 받지 않는다.
그렇지만 파도가 커지거나 내가 그렇게 크지 않으면 물가에 서 있는 내게 매우 큰 영향이 있다.

삶에서도 그렇다.
내가 대단히 능력이 많고 힘이 많으면 웬만한 파도는 별거 아닌 것으로 견디어 낸다.
그렇지만 그런 사람들에게도 그들이 감당할 수 없는 파도가 있다.

지혜로움은, 더 큰 능력으로 파도를 이겨내는 것이 아니라…
그 파도를 타는 방법을 배우는 것이 아닌가 싶다.

파도에 맞서서 버텨내는 방법으로는 그렇게 큰 파도를 감당해낼 수 없지만,
파도를 타는 방법으로는 매우 큰 파도를 감당해낼 수 있다.

그러니 파도가 크게 칠때,
그 파도의 맨 위에 갈때나, 파도의 아래쪽에 가서 머리위로 물이 잔뜩 있는 것 같이 느껴질때에도,
파도를 타는 법을 배우는 것이 지혜가 아닌가 싶다.

Dodging the bullet

지난 월요일부터 수요일까지 나는 Maine에 있는 작은 도시에 있는 어떤 공장에 다녀왔다.
그런데 내가 갔던 곳은 총기 살인사건이 난 곳 (Lewiston, ME)으로부터 차로 30분 정도 떨어진 곳이었다.

나는 Portland, ME에서 오후 4시반 비행기를 타고 나왔는데,
총기난사가 일어난 것은 오후 7시경이었던 것 같다.

회사에가보니 사람들이 어땠느냐고 묻는다.

수요일 저녁 집에 돌아온것이 자정이 조금 넘은 시간이었고,
뉴스같은거 하나도 못보고 그냥 잤다가,
총기난사 사건뉴스를 접한 것은 회사에서 그 사람들이 괜찮았느냐고 물어볼때 비로소 찾아서 알게 되었다.

사건이 일어난 곳으로부터 나는 한 30마일정도 떨어진 곳에 있었으니,
내게 특별히 어떤 위험이 있지는 않았을것 같긴 하지만…
실제 내게 어떤 위험이 있었는가 하는 것을 알지도 못한 채 나는 그 다음날에야 그 사실을 알게 되었다.

살면서 나는,
얼마나 많이 이런 위험을 내가 알지도 못한 채 지나치고 사는 걸까.
아마도 무지하게 많을 것 같다.

그러니…
내가 알지도 못한채 나는 늘 총알을 피해가며 살아가고 있는 것이 아닐까 싶기도 하다.

손톱깎이

내가 어릴때,
손톱깎이가 집에 하나 있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그래서 그거 어디있는지 가족들이 알았고, 필요할때는 그곳에서 가져다 쓰고 그곳에 다시 가져다 놓았다.
그거 불편하다고 느낀적이 한번도 없었다.

나와 내 아내 둘이 살고있는 우리 집에,
아마 손톱깎이가 4개 정도는 있지 않나 싶다.
적어도 내 책상위에 최소한 두개는 있다.

그런데도 때론 손톱깎이가 금방 찾아지지 않을 때가 있다.

도무지 이해가 안된다. ㅠㅠ

풍요로와지면서, 동시에 어리석어지는 것 같다.

COVID vaccine

  1. COVID vaccine으로 인해서 만들어지는 인공적인 면역성은 COVID-19을 실제 걸려서 만들어지는 자연 면역 (natural immunity)에 비해 비교할 수 없이 효과도 약하고 그 면역성이 유지되는 기간도 짧다.
  2. 현재까지 알려진 정도로 생각했을때, COVID-19의 여러가지 부작용때문에 병원에 입원하거나 하는 비율이 실제 COVID-19에 걸렸을때 병원에 입원하거나 중병이 되는 비율과 비교했을때 심지어는 더 높게 평가되기도 한다.
    그러니, 소위 risk-benefit analysis를 해 봤을때 COVID-19 vaccine을 맞는 것은 riskrㅏ 더 크다는 말. (이미 covid-19 vaccine의 부작용이 심각하지 않았던 사람들에게는 그 risk가 낮은 것일수도 있겠지만)

그렇다면…covid-19 vaccine을 맞는 것이 정말 더 좋은 결정일까.
게다가 지금 유행하는 variant를 정확하게 맞추어서 만들어진 vaccine도 아닌데.

지금 미국의 CDC에서는 covid-19 vaccine을 맞으라고 권하고 있다.
음…
나는 이건 이해가 잘 안된다.

미래는 하나님의 시간

나는 이런 생각을 많이 했다.

미래는 하나님의 시간이다.
사람은 미래를 알도록 지음받지 않았다.
미래를 예측하거나, 미래를 대비하거나, 미래를 상상해보는 것은 지능을 가진 인간의 특권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미래를 알고자하는 것은 인간으로서 하나님의 시간을 침범하는 것이다. 그것은 허용되지 않았다.

….

몰트만은 하나님께서 미래에 계신다고 봤다.
그리고 그 미래의 하나님께서 현재로 오시는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러므로 몰트만에게 있어서 미래는 하나님의 시간이다.

그러나…
그 몰트만은 그 미래의 하나님이 현재를 정의한다고 생각했고,
그것은 몰트만의 ‘희망의 신학’을 낳았다.

…..

몰트만의 하나님을 생각해보면서,
내가 생각했던 미래가 하나님의 시간이라는 생각이 많이 부족했다는 것을 깨닫는다.

RTO

우리 회사도 지난주부터 RTO (Return-to-Office)를 하고 있다.
지금까지는 자유롭게 집에서 일하거나 office에서 일하는 것을 선택할 수 있지만,
이제는 한주에 적어도 3번은 회사에서 일하도록 한다.

특히 우리 engineer 팀은 화,수,목 3일은 최소한 office에 나오라고 이야기를 하고 있다.

나는 어쨌든 이미 하루에 3일 이상 office에 가고 있었으므로 큰 변화는 없지만, 오랫동안 직접 만나지 못했던 사람들을 회사에서 만나고 있다.

다만,
그동안 나는 회사에 가는 날에도 가능하면 rush hour traffic을 피해서 아침 일찍 집에서 일을 하다가 오전 10시 넘어서 회사에 가고, 오후 3시쯤 회사에서 나와서 집에서 일을 하는 방식으로 했는데…
회사에 사람들이 북적북적하다보니, 나도 회사에 있는 시간이 많아져서 예전과같이 아침 일찍 집에서 나와서 저녁 늦게 들어오는 식으로 다시 하는 일이 많아졌다.

이렇게 하니 전반적으로… 꽤 일하는 것이 더 효율적이다.
사람들을 직접 만나서 이야기하고, 바로 옆에 앉아있는 사람에게 가서 쉽게 물어보고 이야기하고…
그렇게 하니 훨씬 일이 잘 된다.

….

아는 사람들은 알지만,
나는 온라인에서 계속 성경공부를 하고 있다.
내 성경공부 메일링 리스트에 sign-up한 사람들이 65명이나 되고,
매학기 sign-up해서 성경공부 하는 사람들이 적으면 20명, 많으면 30명 이상 된다.
그중 어떤 사람들은 나와 함께 하는 성경공부가 거의 유일하게 의미있는 Christian fellowship인 사람들이 있다. (나도 그렇고)

그렇지만…
그러니 온라인에서 하는게 무의미하다, 다 모여야한다고 이야기하는 것에도 나는 동의하지 않는 편이다.
사람이 얼굴과 얼굴을 맞대는 것이 참 중요하긴 한데, 거기서 채워지지 못하는 어떤 것들을 이런식으로라도 채울수 있다면 그것도 의미있지 않나 하는 생각이다.

말하자면 예전에…
지역교회 다니면 되지 왜 대학생 선교단체도 하느냐 뭐 그런 것과 비슷한 논리라고나 할까.

…..

RTO를 경험하면서,
온라인 성경공부에도 많은 고민을 하게 된다.

영어, 자라남, 성화

내가 처음 미국에 왔을때, 나는 영어로 간단한 대화를 하는 것도 힘들었다.
샌드위치가게에 가서 샌드위치를 주문하는 것이 내겐 대단히 벅차고 힘든 일이었다.
수업이 끝난 후, 숙제가 무엇인지 잘 몰라서 헤맨일도 있었다.

그로부터 거의 30년이 지난 지금,
내가 하는 일의 대부분은 사람들과 이야기하는 것이다.
그렇게 월급받으며 먹고 산다.

나는 평생 그리스도인으로 살았고,
개인적인 회심경험을 한지도 30년이 훨씬 지났다.

나는 이제 그만큼 그리스도 안에 산다는 것에 ‘유창하게’ 살고 있는 것일까.

영어를 배우는 것보다, 그리스도인이 되는 것을 배우는 것은 어쩌면 훨씬 더 어려운일인지도 모르겠다.

샌프란시스코 망해간다고…?

샌프란시스코에 노숙자들이 많아지고, 도시 전체에 마약이 가득하고, 범죄가 넘쳐난다는 한국의 기사등을 최근에 많이 접했다.

음..

예전보다 노숙자들이 더 많아진건 분명 사실인것 같다.
그리고 범죄도 조금은 더 늘어난것 같고.
실제로 길거리의 상점에 들어와서 물건을 가져가는 일들이 더 문제가 되기도 하는 것 같다.

그런데…
정말 도시 전체가 완전히 쓰레기가 된 것 처럼 그러는데…
그런 아닌 것 같다.

우리 회사에서 샌프란시스코 사는 사람들과 이야기해보면 자기는 별로 뭐 많이 달라진것 못느끼겠다고.

그래서 youtube를 막 뒤지다가 이런 영상을 찾았다.
너무 그렇게 자극적인 기사들을 써야 장사(?)가 되는 것이겠지만,
그런 기사들에 그냥 홀딱 속아넘어갈일은 아닌 것 같다.

Baba Yetu

이 노래는
Civilization 4라는 컴퓨터 게임의 타이틀 음악으로 Christopher Tin이라는 사람이 작곡한 것이다.

그런데 이 가사는
스와힐리어로하는 주기도문이라고 한다.

스와힐리어는, 동아프리카의 여러 나라에서 쓰는 언어인데,
탄자니아, 케냐, 우간다, 르완다, 콩고민주공화국 등에서 쓰고 있다고 한다.

나는 그 동아프리카의 문화에 대해 거의 아는 것이 없다.
그러니, 실제로 동아프리카의 그리스도인들이 이 음악을 들으면,
이것이 우리가 주기도문을 하는 방식/분위기/tone이라고 이야기할른지 잘 모르겠다.

그렇지만 이 음악을 들으며,
어쩌면 내가 알고있는 기독교가 너무 제한적인 문화의 틀에만 갖혀있는 것은 아닐까 하는 생각을 많이 해보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