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토요일,
동네 예쁜 어떤 가족이 이사를 하고 아는 사람들을 왕창~ 초대해서 식사를 하며 시간을 보냈다.
언제봐도 늘 반가운 사람들을 만나는 것이기에,
마음이 바쁘고 무거운 중에도 찾아갔다-
예쁘게 집을 꾸며놓은 것을 보며 참 예쁘게 느껴졌다.
그 가족이 정말 그 집에서 예쁘게 잘 살기를 기원했다.
또 이제는 이 동네 이웃이 되신 (혹은 되시고 있는?)
(A 목사님 가족 – A 목사님)도 뵐 수 있었다.
이틀후면 A 목사님도 join하신다고… his on his way~
그러는 와중에,
잠깐…
J 형제와 E 형제 두명과 이야기를 나눌 기회가 있었다.
직장생활, 하나님 나라, 뭐 그런 얘기였다.
나도 내 어려움을 이야기하고, 그들의 어려움을 듣고…
뭐 뚜렷한 대답을 서로 얻은 것은 물론 아니지만,
그렇게 하며,
아… 이렇게 같은 소망을 품은 사람들이 이야기를 나눈다는게 이런거구나.
서로 대답이 없더라도, 이 싸움을 이렇게 하며 고민하는 사람과 대화를 나누는 것 자체가 내게 힘을 주는 거구나…
아… 참 좋다…
뭐 그런 생각들이 들었다.
J 형제도, E 형제도,
한때는 나보다 ‘어린’ 사람들이었지만,
이제는 내가 그들로부터 좋은 insight도 얻고, 그들에게 내 고민을 이야기도 해줄 수 있는,
‘동료’가 되었다는 생각에 또 참 기뻤다.
어떤 개인이 겪고 있는 개인적인 경험이,
때로 그 개인의 경험 자체로는 잘 해석되지 않는데,
그것을 공동체로 묶어서 connecting the dots을 해보면 뭔가 더 큰 그림이 보이는 것을 아닐까…
뭐 그런 비슷한 생각도 좀 더 해보게 되었다.
오늘 저녁에는,
뭐 개인적으로 아주 가깝지는 않지만,
정서적으로나, 취하고 있는 입장으로나…
동의하는 면이 많은 한분과 저녁식사를 함께 할 수 있을 것 같다.
connecting the dot을 하는데 도움이 되는 시간이 될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