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께 불만이다.

난 요즘 하나님께 불만이 가득하다.

정말 불만이 가득하다.

하나님께서, 악인은 잘되게 하시고, 의인은 어렵게 하시고,

당신의 사람들을 돌보시지 않는 것 같아 보인다.

정의, 사랑, 돌보심 그따위 것들은 개나줘버려 하는 식으로 보고 계신 것 같아 보인다.

하나님을 사랑하는 사람들이,

너무 아픈 일들을 많이 겪는다.

울어도 울어도 눈물이 마르지 않을 수준을 넘어,

눈물 조차도 나오지 않는 지경에 이르는 것 같다.

기도에는 응답하지 않으시고,

하나님을 찾는 사람들에게 얼굴을 비추시지 않는 것 같다.

개인적으로도,

기도가 꽉 막혀, 하나님께 기도할때마다 마치 벽을 보고 이야기하는 느낌이다.

그렇지만 그런 와중에, 오히려 그렇기 때문에,

내 기도가 더 깊어지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하지만,

음… 그건 하나님께서 나를 찾으시는게 아니고,

내가 하나님을 찾아가는 것이 아닌가.

은혜의 하나님이 아닌건데….

….

그런데 재미있는건,

나와 전혀 개인적인 communication을 하지 않는 한국의 어떤 목사님께서 요즘 매주 이런 부류의 설교를 하신다.

그분도 하나님께 불만이 요즘 가득하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