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리기를 하다보면… 따라가기 벅찬 사람이 있다.
꽤 내가 노력을 해도 그 사람은 내가 노력한 것보다 훨씬 저 만큼 앞에서 달려간다.
그 사람과 경쟁해야하는 관계라면, 그 사람의 존재가 부담스럽고 싫다.
그러나,
내가 방향을 찾고 싶어하고, 배우고 싶어하는 상태라면,
그런 사람이 있는 것이 참 큰 도움이 된다.
신앙은, 다른 이들과 경쟁하는 것이 아니라, ‘푯대’를 향해 달려가는 여정이다.
그래서 그렇게 ‘따라가기 벅찬’ 사람을 만나면 매우 상쾌하도록 반갑게 느껴진다.
그런 분들을 ‘멘토’라고 부를 수 있는 것일텐데,
요즘 어떤 분들의 설교를 들으면서, 혹은 글들을 읽으며, 아니면 대화를 나누며,
아 이분들은 내가 따라가기 벅찬 분이구나 싶은 생각이 들어 참 기쁘다.
(그런데, 그런 분들이 좀 가까이 계시면 좋으련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