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고난받는 공동체, 거룩한 공동체’ 라는 주제로 한해동안 K 운동을 했던 적이 있었다.
2004년이었던가.
그때… 즈음이었던 것 같은데,
함께 섬기던 간사들중 몇 사람이 비슷한 어려움들을 겪는 일들을 경험했었다.
구체적으로는 언급하지 않고, 그냥 ‘직장관계’로 어려움을 겪었다고 해보자.
뭐 그냥 sensitivity를 가지지 않고 그 상황을 만나면, 어휴 다들 직장 때문에 힘들어하네… 기도하자…
이렇게 하고 지날 수 있었겠지만,
그때는,
유난히 이상하게 그렇게 공통으로 비슷한 어려움을 겪는 것이 깊이 마음에 박혔었다.
아니, 왜 이렇게 간사들이 같은 어려움을 다 함께 겪는 걸까…
그러다가 적어도 내가 깨닫게 된것은 이것이었다.
아… 그래… 우리가 섬기는 사람들이 지금 이런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것을 하나님께서 보여주고 계신 것이 아니겠는가!
간사들이 공통으로 어려움을 겪는 것을 보다가… 그것을 위해 기도하다가… 그런 깨달음을 얻고, 실제 Korean Student Diaspora를 보니 정말 그게 보였다. 정말 이 사람들이 다들 그렇게 힘들어 하고 있는게… 눈이 열려 보였다.
그리고,
적어도 나에겐,
그때 그 발견은 내가 Korean Student Diaspora를 바라보는데 중요한 시각을 형성하는데 도움이 되었다.
개인적으로 설명되지 않는 고난은 때로,
공동체로 엮어서 볼때야 비로소 해석이 되기도 하는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