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o Serious

예전에는 내가 블로그에 농담도 올리고,
인터넷에 떠도는 재미있는 것들도 퍼다올리고 했었는데,
언젠가부터 그걸 할 수 없게 되었다.

facebook 같은 곳에서 그게 워낙 활발하게 돌아가고 있기 때문이다.

예전에는 어디 재미있는 것이 올라와 있으면,
그걸 퍼다 나르는 일이 꽤 중요했었는데,
이제는 facebook같은 곳에서 매우 빠르게 퍼져버리니,
이런 B급 블로그에서 그런일을 할 필요가 없는 것이다.

그렇게 하다보니,
지난 몇년간 이 블로그의 글이 많이 ‘심각해져’ 버렸다.

그래서 사람들이 쉽게 답글을 달기도 머시기하고…
쉽고 가볍게 읽을 수 없는.

지난주,
ㄱㄷㅇ 간사님의 사진 충만한 포스팅을 읽다보니,
아… 사진 같은걸 잘 찍으면,
나 같은 사람이 얼굴에 인상 잔뜩 쓰고 하는 이야기를,
훨씬 더 부드럽게 하는 것도 가능한거구나… 싶었다.

덜 serious해지도록 노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