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 Job Transition (7)

지금 우리 회사의 일이 이렇게 될줄 알았다.
언제쯤 알았느냐하면… 음… 꽤 오래전에 알았던 것 같다.

그런데 왜 계속 남아 있었느냐고?

어떤 시점에서는,
내가 이 그룹을 떠나면 그 순간 이 그룹이 와해되거나, 심각하게 타격을 입어 다시 회생하기 어려울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컸다. – 이 그룹에는 어린아이 둘을 키우면서 job 없이 2년을 지내다가 어렵게 job을 잡은 사람도 있고, 임신을 해서 이제 막 출산을 앞둔 사람도 있다.

그래서,
어떻게든 이 그룹이 하는 일을 ‘연착륙’시키고 나가야겠다는 생각을 했었다.

그런 생각을 한건,
내가 나를 괜히 과대평가했던 것이었을까?
또… 내가 괜히 내가 걱정할 필요가 없는 것을 걱정하면서 있었던 것이었을까?

다시 또 이런 상황이 되면 어떻게 할까?
그때는 지금과 다르게 결정하고 행동할 수 있을까?

사실 잘 모르겠다.

은혜 아니면

이 찬양을 요즘 하루에 10번씩 듣는 것 같다. ^^
정말 가사가 좋다.

나는 내가 다니고 있는 교회에 딱이 불만은 별로 없는데… ^^
성가대가 없다는 것이 때로는 좀 섭섭할때가 있다.

성가대가 있다면 나도 열심히 참여해서 해볼텐데…
아주 잘하지는 못해도, 크게 망치는데 기여하지 않을 정도는 할 수 있을 것 같은데 말이다.

예전에 나도 한때 성가대 열심히 했었는데… ㅎㅎ

은혜 아니면…
하루종일 이 가사가 내 머리를 맴돈다. 은혜 아니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