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ple의 innovation은 ‘위’에서 이루어진다.
그 idea를 현실로 만드는 일을 엔지니어들이 한다.
말하자면, Steve Jobs가 멋진 아이디어를 내면, Steve Jobs를 둘러싸고있는 똑똑한 엔지니어들이 그 Steve Jobs의 아이디어를 현실로 구현해내는 것이다.
Google의 innovation은 좀 더 ‘전방위’적으로 이루어진다.
그야말로 말단 직원이 아주 파격적인 아이디어를 낼 수도 있고, CEO가 새로운 아이디어를 낼 수도 있다.
Google의 ‘윗 사람’들은 그 여러가지 idea들을 교통정리하고 솎아내는 일들을 더 많이 한다고 생각할수도 있겠다.
그래서,
Apple의 innovation은 일사천리이고, 실패가 적고, 꼼꼼하고, 일관성이 있다.
그렇지만,
Google의 innovation은 다소 어수선하고, 실패가 많고, 일관성이 적은 대신, 아주 엉뚱하고 새로운 것들이 나온다.
그래서,
Apple의 CEO는 앞으로 몇년간 Apple의 innovation의 방향이 어떻게 될지 대충 알고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렇지만,
Google의 CEO는 앞으로 몇년간 Google의 innovation의 방향이 어떻게 될지 모르는 부분이 많이 있을 것이다.
왜냐하면 Google의 innovation은 그 자체가 일종의 하나의 ‘생물’이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