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 T. Wright의 유머

Tom Wright이, 언젠가는 job interview를 하게 되었다.
그 사람의 연구내용을 살펴보더니, interviewer가 이렇게 물었다.

“왜 당신은 공관복음만을 연구합니까? 왜 요한복음에 대한 연구를 없습니까?”
(Historical Jesus의 perspective에서 연구를 했으니 요한복음을 전략적으로 빠뜨리고 연구한것은 어떤 의미에서 너무나도 당연할텐데 말이다.)

Tom Wright가 이렇게 대답했다.
“나는 요한복음에 대해 느끼는 바와, 내 아내에 대해 느끼는 바가 같습니다; 나는 내 아내를 무척 사랑합니다만, 그녀를 다 이해한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it’s still true, that I feel about John like I feel about my wife; I love her very much, but I wouldn’t claim to understand her.”)

N. T. Wright에 점점 끌리다

내가 N. T. Wright을 소개받는 것은 대충 2-3년쯤 전이었던 것 같다.
처음엔 어디에서 부터 손을 대어야 N. T. Wright을 이해할 수 있을까 싶어 엄두가 나지 않아 아무것도 못하고 있다가,
인터넷에 떠도는 N. T. Wright의 설교를 몇편 듣고나니 뭔가 약간 희미하게나마 그림이 잡히는 것 같았다.

그 이후, 책을 몇권 읽고, N. T. Wright을 소개하는 글이나 강의들을 좀 듣고… 하면서 N. T. Wright에 대한 이해를 좀 넓혀나갔는데…

물론 아직도 내 이해의 수준이 깊지 않아 많은 것을 이야기할 수는 없지만…
요즘 성경을 공부하면서 N. T. Wright에 깊이 끌리고 있다.

그 사람이 이야기한 것들을 모두 동의할 수 있는가 라는 질문에는 아직 그렇다고 대답하기를 주저하게 되지만,
참 많은 부분을 공감하며 N. T. Wright에 빠져가고 있는 중이다.

아… 시간이 좀 더 있으면…. (솔직히 말하면, 내가 좀 더 부지런하면^^)
좀 더 공부를 해볼텐데 말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