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자물리와 철학적 사고

1. 나는 비록 물리학을 전공하지 못했지만, (이론) 물리학을 참 좋아했다. 내가 이론 물리학을 전공하지 않은 유일한 이유는, 내가 이론 물리학을 제대로 잘 할만큼 머리가 좋지 않다는 것을 알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그래도 물리학이 정말 재미있어서, 나중에 따로 물리과 학생들이 배우는 교재를 … Continue reading

가을!

나는 가을을 꽤 많이 탔었다. 대학때 가을을 타면 연극이 많이 보고 싶어 졌었다. 그래서 친구들과 주말에 서울에 올라와 대학로 소극장에 가서 연극을 보기도 했었다. 내가 사는 캘리포니아에는, 별로 찐하게 가을을 느끼기 어렵다. 아, 물론 이맘때쯤 되면 날씨가 그래도 좀 쌀쌀해져서 … Continue reading

검소한 출장

대부분 내 세대가 그렇듯이, 검소함은 큰 미덕이었다. 그래서 약간의 절약을 위해서 몸이 고생하는 것은 그리 어렵지 않게 받아들였다. 고등학교와 대학교 1,2학년땐 한방에 혈기왕성하고 땀냄새나는 10대 후반 ~ 20대 초반 남자아이들 네명이 함께 살았다. 그렇게 세상과 격리되어(?) 살아서인지, 그냥 돈 안쓰고 … Continue reading

욕망을 긍정하는 기독교 (10)

욕망 자체를 죄악시 하려는게 아니다. 금욕주의를 주장하는 것도 아니다. 어떤 형태로든 욕망 자체도 분명히 창조의 일부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선용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욕망이,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어그러진 세상 속에선, 역시 어그러져 있다는 것을 좀 생각해보면 좋겠다, 그래서 내가 … Continue reading

욕망을 긍정하는 기독교 (9)

어제에 이어서 오늘도 돌맞을(?) 이야기 계속… ㅎㅎ 내가 또 좀 까보고 싶은 것은, ‘취미활동’ 혹은 그와 비슷한 활동들이다. 자, 여기서 역시 나는 취미가 긍정적일 수 있다고 믿는다. 아니 오히려 취미가 건강하게 작동하면 대단히 긍정적인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렇지만 취미활동, 자신만의 기호에 … Continue reading

욕망을 긍정하는 기독교 (8)

자, 그럼 진짜 오해를 불러일으키기 쉬운 이야기를 한번 풀어보겠다. 여성이 추구하는 ‘성공’에 대해서는 어떻게 보아야 하는가? 먼저 내가 분명히 할것은, 나는 여성과 남성이 동등한 존재로 창조되었다고 믿는다. 그리고 여성과 남성이 모두 세상에서 공정하고 평등하게 여겨져야 한다고 진심으로 믿는다. 그리고 지금의 … Continue reading

욕망을 긍정하는 기독교 (7)

성공/번영하고자 하는 욕망을 어떻게 볼 것인가? 나는 성공하고자 하는 욕망을 가치중립적으로 보기 어렵다고 생각한다. 그것은 몇가지의 이유가 있다. – 성공의 동기가 결국은 강한 자기애(self-love)에 기인하고 있을 가능성이 거의 100%이다. – 어그러진 세상 속에서의 성공은 그 성공의 그림자로 인해 어떤 사람들에게 … Continue reading

욕망을 긍정하는 기독교 (6)

“내가 무엇을 하고 싶다”는 것을 참기 힘들어 하는 시대에 살고 있는 것 같다. 가볍게는, 무엇을 먹고 싶다 (craving)을 참는 것을 힘들어 하기도 하지만, 조금 더 심각하게는, 내가 무엇이 되고 싶다, 어떤 일을 하고 싶다, 어떤 lifestyle을 가지고 싶다는 것을 포기하는 … Continue read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