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소위 ‘health technology’ 회사에 다니고 있다. 그런데 나는 의료쪽에대해서는 정말 거의 아는게 없었다. 그냥 내가 아는건… 미국은 의료비가 너무 비싸다는것 정도.
그런데 나름 그래도 이쪽 회사에 몇년 다니다보니 귀동냥으로 듣는 것들이 있어서, 미국의 healthcare쪽의 문제를 아주 쬐~끔은 이해해 가고 있는 중이다.
지금 내가 다니고 있는 회사에 대해서 회사 안과 밖에서 여러 이야기들이 있지만, 적어도 내가 진심으로… ‘아, 이 회사가 좀 잘되면 이런건 좋겠다’고 생각하는게 있다면, innovation을 통해서 전반적으로 사람들을 건강하게 하고, 의료비를 낮추는 것이다. 낭비되고있는 치료, 약 처방, 의료보험등을 innovation을 통해서 줄여보겠다는 것이다.
그걸 다 설명하려면 너무 길기 때문에 여기에서 하루의 짧은 글에 다 담아낼 수 없는 것인데….
한국에 요즘 의대 정원을 늘리는 문제를 가지고 한참 시끄럽다. 나는 내 아버지께서도 의사셨고, 내 동생도 의사이기 때문에 내게 가깝고 소중한 사람들이 직접 이해당사자이기도 하다.
한국에서 벌어지고 있는 일들이 그저 ‘밥그릇 싸움’이 되고 있는 것 같고, 일반 대중도 결국 밥그릇 싸움으로 이것을 바라보고 있는 것 같은데…. 나는 계속 한편에서는, 어쨌든 더 큰 문제는 의료체계가 비효율적인 것이 문제가 아닌가…. 그런 생각을 많이 했었다.
그런데… 나는 뭐 한국 의료체계 그런거 잘 모르니…
그런데, 어제 흥미있는 youtube 영상을 하나 봤다. 적어도 내가 이해하고 있는대로라면, 아.. 이런 식의 이야기가 조금 더 나와야 하는게 아니겠는가… 그런 생각을 많이 하게 되었다.
의대정원 늘리는 것이나 수가 조정만으로 해결되지 않는 더 큰 문제를 이야기하는 영상이었다.
세상의 어떤 자녀도, 자신의 부모가 형편없는 사람이기를 바라는 사람은 없다. 자신의 부모가 세상에서 가장 훌륭한 사람이길 바란다. 그렇지만, 모든 부모가 그렇게 훌륭하지는 않다. 그런데… 아주 일부 예외가 있긴 하지만, 자신이 부모로서 정말 좋은 부모가 되기위해 최선을 다하지 않는 부모는 거의 없다. 아이들을 위해서, 자신의 제한된 능력 안에서, 정말 대부분의 부모는 최선을 다 한다.
세상의 대부분의 교인들은, 자신의 목사가 훌륭하지 않는 사람이길 바라지 않는다. 자신의 목사가 훌륭하길 정말 간절히 바란다. 물론 모든 목사가 그렇게 훌륭하지는 않다. 그런데 거기에 더 큰 문제는… 모든 목사가 그렇게 최선을 다하지도 않는다. 그저 내가 할 수 있는건 여기까지려니…. 대충 자기 나름대로 선을 그어놓고 나머지는 나도 모르겠다… 하고 만다.
이건 목사들에게만 적용되는 것은 아니다. 어떤 형태로든 spiritual leadership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라면 당연히 가지고 있는 burden이다.
어떤 형태로든, 누구에게 spiritual leadership을 행사하고 있는 사람이라면, 그러므로 정말 온 힘을 다해서 예수님을 잘 믿어야 한다. 아…나는 대충 이 정도만 예수님 믿으면 된다면서 쉽게 타협해버리면 안된다. 그 사람을 따르는 사람들은, 정말, 진심으로, 그 리더가 훌륭한, 아니 최소한 최선을 다하는 리더이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