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력과 경험

회사에서 많은 경력을 가진 사람과 이야기를 해보니,
막상 일을해보니 어디서 들은 건 많은데, 실제로 아는건 별로 없는 경우가 있다.

이력서 상에서는 많은 경력이 있는데… 그래서 분명히 이런 정도는 알아야 할 것 같은데…

왜 그렇게 될까?
어떻게 하면 그 많은 경력이 있음에도 막상 그 사람에게 어떤 경험으로 남아있지 않게 될수가 있을까?

어떤 일을 하든지 간에,
그저 듣는 것으로만 하고, 실제로 일을 해보지 않은 사람들이 그렇다.
실제로 혹 일을 했다고 하더라도 그냥 건성건성, 열심히, proactive하게 하지 않은 사람들이 그렇다.

신앙생활도 마찬가지다.

어떤 사람들은 오랫동안 신앙 경험도 있고,
무슨 사역 경험도 있고…
정말 뭘 좀 알아야 할 것 같은데,
막상 이야기를 해보면…
음… 이 사람은 아는 것도 별로 없고, 경력만 있을 뿐 경험이 없구나… 하는 밑바닥을 보게되는 경우가 있다.

나는 전문적으로 사역을 하는 사람도 아니고,
뭐 그런 쪽으로 무슨 경력이 있는 사람도 당연히 아니지만…
그래도 이 정도 되었으면, 내가 하는 이야기가 그저 어디서 들은 이야기가 아니라, 내 이야기로 할 수 있는 정도의 나이는 되었다고 본다.

다른 사람이 이해한 복음을 이야기하는 것을 넘어서,
내가 경험한 복음을 이야기할만한 나이는 된것이다.

회사에서,
혹은 교회나 다른 기독교 세팅에서,
경력만 있고 경험이 없는 사람들을 만나면서…
아, 내 신앙은 저렇게 되진 말아야 하는데… 하는 오싹함이 있다.

covid-19 뉴스

Observation from the Front (RMC) download

  • Endemic으로 들어가고 있는 것 같다. (아직은 변이에 대한 불확실성은 있음)
  • 시뮬레이션 결과에 따르면 어린이 백신이 집단면역을 이루는데 매우 중요하다. 어린이 백신없이는 특히 변이가 일어날때 다시 입원과 사망이 늘어날 것.
  • Booster를 맞으면 좋다는 data가 점점 많이 나오고 있다.
  • 백신을 맞으면 혹시 covid-19에 걸리더라도 전파하는 기간이 더 짧다
  • 예전에 covid-19 걸렸던 사람들도 백신 한번 맞는게 좋다.
  • 1/3정도의 부모가 5-11세 자녀들에게 백신을 접종하지 않겠다고 이야기하고 있다. – 저소득층에서 이런 걱정을 하는 사람이 더 많다.
  • 1/3정도의 부모가 12-17세 자녀들 백신 접종에 부정적이다.
  • 1/5 정도의 어른이 백신 접종을 계속 거부하고 있다.
  • 접종 거부는, 저소득층, 낮은 교육수준, 시골, 공화당 지지자….등등의 사람들에서 높다.
  • 결국 COVID-19과 계속 함께 살아가게 될것이라는 예상이 많다.
  • 아직은 예측하기 어려운 것이 많으므로, 계속 백신 접종률 높이고, 저소득층/국가에 백신 공급하고, 마스크 쓰고… 등등을 하면서 사람 목숨 살리는 일은 계속해야한다.

Paul and the Gift

John Barclay가 2015년에 쓴 책이다.
재작년이었던가, 3년전이었던가… 시카고에서 김도현 목사님과 이야기를 나누다가
‘요즘 hot한 책으로 Paul and the Gift라는 책이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던 적이 있었다.
그때는… 뭐 학술적인 책, 혹은 대중을 위한 신학책이라기 보다는 일종의 경건서적같은것인가보다 했었다.

그런데 최근에 내 youtube feed에 이 책에 대한 비디오가 떴다.
그래서 클릭해서 보았더니 이게 정말 대단한 책이라는 거다!

어떤 사람은 20세기 이후 성서신학계 최고의 책이라고 평가하기도 한다고…

New Perspective on Paul과 Old Perspective on Paul을 절충하게 하는 책이라고 평가하기도 하고,
(그렇다는건 둘다 모두까기를 하는 것이라고 생각할수도 ㅋㅋ)

내가 얼핏 보기살펴보기엔,
‘은혜’라는 개념을 여러가지관점에서 연구한 책인데,
은혜라는 개념이 바울 당시에, 그리고 그 전후에 어떻게 사용되었는가 하는 것을 연구함으로써,
하나님의 은혜에 대한 바울 신학을 재정비하는 시도를 한 것이다.

책의 목차를 보니, 저자가 정리한 그 은혜의 개념을 가지고 갈라디아서와 로마서를 다시 해석하는 시도도 한 것 같은데…
한동안 갈라디아서를 보는 관점을 가지고 나름 약간 고민을 해왔던 나로서는 좋은 배움이 될 수 있을 것 같기도 하다.

그런데 보니까…
영어책으로는 672페이지, 한국어 번역책으로는 자그마치 1000페이지가 넘는 책인거다!

언제 용기를 내어서 한번 도전해봐야겠다는 생각만 주말에 좀 했다.

Calling

최근에,
미국의 어느 지역의 대형교회 청년부에 다니는 어떤 사람과 대화를 하다가,
그 교회에서 교회 소그룹 인도자 (순장)을 하라고 그 목사님이 자신에게 이야기를 했다는 이야기를 하면서,
순장으로 calling을 받았다고 표현하는 것을 들었다.

음….
뭐 순전히 문자적 의미로 교회 소그룹 인도자가 되라고 요청을 받은 것이니, calling이라고 하는 것이 문법적으로 잘못된 것은 분명히 아니겠지만…
일반적으로 교회 세팅에서 쓰는 calling 혹은 소명은, 하나님께서 무엇인가를 하라고 부르시는 것을 의미하지 않던가.

아니, 그런데…
어떻게 그 교회 목사가 소그룹 인도자 하라고 시키는게 하나님께서 시키시는게 되는 건가?????
이런 참람한… How blasphemous!

그 목사는, 그 교회에서 하나님 행세를 하고 있다는 건가???

그런 교회, 정말 쫄딱 망할 지어다.
정말 쫄딱, 완전히 쫄딱 망할 지어다… ㅠㅠ

다니엘서 7장

다니엘서는 1-6장은 주로 ‘에피소드’ 중심으로 되어있고,
7-12장은 묵시문학 형식의 글들이다.

성경공부에서 7장의 순서가 되어서 7장을 이번주에는 좀 더 살펴보고 있는데…
하아!!!!
웅장하다!!!!

높이 100m쯤 되는 엄청난 조각작품을 아래에서 올려다보는 느낌이랄까…

이런 웅장함을 성경공부에서 충분히 담고 나눌 수 있을까???



COVID-19 뉴스

Observation from the Front (RMC) download

  • 전반적인 상황은 나아지고 있다
  • 미국에서는 booster를 맞는 수가 새로 백신을 맞는 수보다 더 많다
  • 어린이 백신: benefit이 risk를 압도한다. – 어린이들 백신을 맞음으로서 전 사회가 benefit을 얻음
  • Booster: Pfilzer과 Moderna는 고연령층과 고위험군에게. J&J를 맞은 사람은 18세 이상은 모두 가능. – 아무거나 맞으면 된다.
  • 앞으로의 ‘wave’는 크기가 작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고 점차 endemic으로 옮겨 갈 것이라고 전문가들이 예상하긴 하지만, 여전히 불확실성은 크다.
  • Aerosol transmission을 줄이기 위해서 ventilation(환기)가 중요하다
  • COVID-19 입원환자들은 회복된 후에도 여러가지 후유증에 시달린다. 인지능력 저하, 부정맥 등등… “Long Covid”
  • 감염에의해 생긴 면역은 균일하지 않다. – 백신맞는게 훨씬 더 좋다

이런게 무슨 교회야

KOSTA에서 하는 follow-up을 하다보면 이렇게 저렇게 연결되어서 그로부터 꽤 길게 계속 함께 나와 성경공부를 하게되는 사람들이 있게 된다.

그중에는 그냥 신앙을 사실상 거의 떠났는데, 혹시나 해서 성경공부에 참석했던 사람도 있었고,
심각한 개인적인 문제들을 안고 씨름하던중에 성경공부에 참석했던 사람도 있었고,
매우 깊은 신앙적 갈등과 고민을 안고 성경공부에 참석했던 사람들도 있었다.

그런데 이렇게 만나는 사람들의 공통된 특징은,
그 사람들이 다니는 교회에서 이들에게 정말 관심이 없다는 거다. ㅠㅠ

심지어는 그렇게 깊은 고민과 갈등이 있는데,
교회에서는 청년부 리더하라고 시켜서 그걸 어떻게 해야하느냐고 물어오는 사람도 있다.

미국 동부, 심지어는 미국이 아닌 다른 나라에 있는 사람들이…
성경공부를 어쩌다 함께 하게된 나 같은 아저씨에게,
이런 문제가 있는데 이거 어쩌면 좋겠느냐고 문제를 가지고 전화를 걸어오는 경우들이 있다.

그런데 그 얘기를 듣다보면,
정말 그 사람들이 다니는 교회에 화가 치밀어 올라 견딜수가 없다.

그 딴게 무슨 교회야.
그 따위로 하고 있는게 무슨 목사야.

정말, 정말, 진심으로..
어떤 사람들에게는 차라리 교회를 다니지 말지언정, 그 교회는 다니지 말라고 진지하게 이야기해주고 싶을 때가 한두번이 아니다.

에이, 이… (심한욕) 같은…
정말 그 교회사기꾼들은 천벌 받을 거다. 꼭 천벌 받으면 좋겠다.

60명중에 50등

고등학교에 입학했을때
공개되어서는 안되는 자료가 어떻게 공개되었던 적이 있었다.
그건 우리 학년 60명의 입학성적/순위였다.

나는 60명중에 50등이었다.
게다가 소위 학업성적/입학시험성적으로는 나는 어쩌면 입학하지 못할수도 있었던 수준이었다.
그때 ‘창의력 테스트’라는걸 따로 했는데, 그 성적이 좋아서 그나마 50등으로 턱걸이 했던 것이다.

나는 그래서 자꾸 그걸 되새기고 되뇌이려 노력한다.
나는 60명중에 50등했다.
그러니, 이미 내가 이루어 가지게된 것에 말로 다 할 수 없이 감사해야한다.

정말 그렇다.
그리고, 내 분에 넘치게, 내 자격보다 훨씬 더 많은 것을 누리고 있는 것이 감사하기도 하고,
그냥 불특정 다수에게 죄송하기도 하다.

그러니…
내 존재가, 불특정 다수에게 어떻게든 도움이 되도록 살아야 한다는 부채의식이 내겐 있다.

2019년 10월

2019년 10월 22일엔 무슨 일이 있었다고 google photo가 이야기해주는데, 이게 떴다.
독일출장갔을때 마셨던 무알콜 맥주인듯.
나는 술을 잘 못 마셔서 맥주도 못마시는데, 독일에서 알게된 무알콜 맥주는 그래도 꽤 맛이 있었다.

2019년 10월 20일 주일 예배 끝나고 바로 비행기를 타고 Munich으로 갔다.
시간이 빡빡해서, 예배 끝나고 바로 그 자리에서 공항으로 직행.

21일 10am Munich 도착, 도착하자마자 Munich 근교에 있는 Q회사 공장으로 직행, 저녁까지 달리고, 저녁식사까지 하고서는 저녁 10시에 호텔 도착, home office 일 하다가 자정 즈음에 뻗음.

22일 아침 7시에 호텔에서 나와서 Munich에서 1시간 정도 떨어진 정말 작은 도시에 있는 W 회사에 가서 하루를 보냄.
다행히도 이날은 저녁식사 약속이 없어서 다소 일찍 호텔로 돌아옴. 7시.
같이 간 팀 사람들과 근처에서 식사. 저녁 8시반이 되어서 호텔로 돌아와, 다시 그날 있었던 것 정리 이메일 쓰고, 일함.
독일의 밤 시간은 미국이 한참 일할 시간이므로… 호텔에 들어와서는 conference call로 회의도 참석하고, California home office 일들을 무지하게 해야함.
자정쯤 쿨쿨

23일 아침 7시에 호텔에서 나와서 다시 Q회사 방문. 하루 종일 회의, 회의, 회의. 저녁에 호텔에 돌아오지 저녁 8시.
또 일하다 잠듬.

24일은 Nuremburg에 있는 S 회사에 방문. 같이 간 팀과 함께 운전해서 Nuremburg까지 감.
계속 또 회의, 회의, 제조 공정 감시…ㅠㅠ
오후 5시쯤 끝나긴 했으나 다시 Munich에 있는 호텔로 와야 했으므로 다시 2시간반 운전해서 돌아옴.
돌아오자마자 호텔 들어가기 전에 함께 저녁 먹고 호텔 오니 거의 9시.
또 일하다 잠듬.

25일은 오전에 Q 회사에서 시간 보내고, 오후 5시 비행기타로 Frankfurt로 날라감.
25일 저녁은 그날 정리 이메일만 보내고는 쉼.

26일은 토요일. 살짝 늦잠 자고, 오전에 빨래해서 호텔 여기 저기 널고,
혼자서 나가서 Frankfurt 돌아다님.
한국 음식 땡겨서 점심에는 호텔에서 걸어서 30분 정도 거리에 있는 한국 음식점 찾아가서 비싼 한국 음식 사먹음. ㅠㅠ
오후엔 약간 일좀 하다가, 저녁도 skip한채 꿈나라.

27일은 일요일.
혼자서 아침에 성경 좀 읽고, 기도하고는… 바로 돌아가서 다음 주일에 해야할 설교 준비. (11월 3일에 설교해야 했음)
점심시간에 Frankfurt에 있는 친구 만남. 오랜만에 만나는 친구여서 반갑게. 저녁까지 먹고 헤어짐.

28일은 다시 월요일.
아침에 운전해서 1시간 정도 떨어진 곳에 있는 Q 회사의 다른 공장 방문.
주로 광학제품 만드는 공정을 보고 여러가지 discussion.
운전해서 호텔 돌아오니 7시. 피곤해서 혼자 저녁 먹겠다고 하고는 호텔 방에서 간단하게 먹음.
일하다가 잠듬.

29일은 오전에 Frankfurt 남쪽에 있는 Mannheim에 있는 어떤 회사 방문.
회사에서 대접해주는 점심 잘 얻어먹고 공항으로.
오후 5시 비행기 타고 미국 돌아오는 비행기 안에서 정리하는 이메일 몇개 쓰고는 쓰러짐.
29일 저녁 8시반에 SFO 도착

30일 바로 출근 ㅠㅠ


2년전 일인데,
내 여행 기록을 뒤져서 대충 이런 정도의 일정을 재구성 해 보았다.
음….
다시 이렇게 일하게 될까?
그리고, 다시 이렇게 일할 수 있을까? ㅠㅠ
그새 내 체력도 더 떨어진듯 하고, 그렇게까지 달릴 자신이 없기도 하고…
그래도 그렇게 살았던 것이 훨씬 지금보다 더 productive했던 것 같기도 하고.

COVID-19 뉴스

Observation from the Front (RMC) download

우리 회사에서 계속 이 ‘뉴스레터’를 발행하는 Rob Califf가 곧 FDA의 commissioner (FDA의 제일 높은 사람)으로 돌아간다는 뉴스가 나왔다.
아마 Biden이 그렇게 하려는 것 같다.
만일 그렇게 결정되면 이것도 더 이상 나오지 않게 될 듯

  • 아주 새로운 변이가 생기지 않는다면, covid-19이 이번 겨울을 지나면서 endemic으로 바뀔 것 같다. (그렇지만 여전히 위협적일수는 있다)
  • 모더나 백신의 심근염(Mycarditis) 부작용 – 18-25세 남자에게서 가장 높았고, 어린이들에게 문제가 있을 수 있다는 주장이 있다. 현재까지는 모두 100% 회복되었다.
  • AY.4 변이가 영국에서 퍼지고 있다.(45%) 현재까지는 미국에서는 델타등에 밀리고 있다. (6%)
  • 인도에서는 Delta wave동안 재감염 비율이 27% – natural immunity는 효과가 많이 떨어진다. – vaccine 맞아야!
  • 모더나 J&J 백신 – 부스터!
  • 현재 영국은 상태가 나쁘다. 왜 그럴까? – 마스크, 거리두기등을 너무 일찍 풀었고, 나이든 사람의 백신 효과가 떨어지기 시작했고, 젊은 사람들의 백신이 늦었다. 그래도 잡히고 있는 중.
  • mRNA 백신들들이 접종후 antibody 반응이 높았고, J&J 백신이 낮은 상태에서 더 오래 지속되었다.
  • 원격의료(telemedicine)은 더 많은 사람들에게 의료혜택이 돌아갈 수 있게 한다고 생각했으니, 현실에서는 반대.
    인터넷등의 환경이 갖추어진 사람들에게만 주어지는 혜택이 되고 있다.
  • ‘The End Game’ – 이제 pandemic의 막마지에 도달하고 있는데, 아직은 불확실성이 많이 있다. 하지만 여태껏 개발한 백신, 항체, 치료제, 팬데믹에 새롭게 재편된 의료체계, 그리고 사람들의 새로운 생활습관등이 계속 우리가 싸울 무기가 될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