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어제부터 아내가 동부로 ‘출장’을 갔다.
주일 밤에 다시 돌아오는 일정이다.
최근 많이 바빠서, 저녁 늦게 돌아오면서도 저녁도 제대로 못먹고 올때도 많았는데,
차라리 그렇게 가서는 좀 밤에 잠도 잘 자고 쉼의 기회가 되면 좋겠다.

오늘 밤에는,
한 친구가 한국에서 우리집에 찾아온다.
주말을 나와 함께 보내고 월요일 아침에 떠나게 되는데…
이 친구는 최근 개인적으로 아주 힘든 일을 겪었다.
아마 몸과 마음이 많이 지쳐서, 사람들을 많이 만나게되는 추석 휴가를 오히려 피해서… 
미국에 오게된 것이 아닌가 싶다.
지금은 그 힘든 일들이 좀 해결인 된 것인지…
내가 이 친구와 시간을 보내면서 어떤 도움을 주게될지는 잘 모르겠지만,
이번 주말… 함께 시간을 보내며 그저 ‘친구’가 되어주고 싶다.

예전에 대학원시절에,
이 친구가 힘든 일을 겪었을때,
함께 손을 잡고 기도했던 기억이 지금도 난다.
이 친구는 오랫동안 그일을 기억했었는데…

20년 전으로 돌아가 다시 그런 시간을 갖게될 수 있을지… 

중재자

최근에는,
여러가지 이해당사자의 중재자로 서게되는 일이 많아지게 되었다.

절.대.로.
내가 그런 일을 잘 하는 성품을 가지고 있다거나,
well-balanced perspective를 가지고 있어서 그런 일을 잘 할 소양을 갖추고 있는 것이 아니다.
오히려 나는 늘 “어딘가를 가리키는 손가락”이 되는 일이 더 내게 잘 맞는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선동가나 그것을 계획하는 이론가, 혹은 참모… 하다못해 홍위병이나 친위대 등등의 역할이 내게 더 잘 맞는다고 생각한다.)

서로 자신의 뜻을 굽히지 않거나,
서로 상대의 생각을 이해하지 못해서 가지고 있는 오해나 선입견을 풀기위해…
양쪽을 오가면서 상대방의 ‘선한 뜻’을 잘 설명하려는 시도를 하고 있는데,
내 성품과 잘 맞는 일도 아니고, 게다가 회사 일과 관련된 중재는 내 부족한 영어로 사람들을 만나 설득하고 격려하는 일도 많이 해야 하기 때문에, 내게 stress 만빵(!!) 이다. ^^

그래서인지,
아침 7시 40분쯤 office에 출근해서는,
가만히 앉아 기도를 하는 시간이 내게는 더 중요하게 생각되어진다.

기도를 하다보면,
하나님께서…
나 같은 사람 하나 사람 만드시려고,
너무 많은 노력을 하고 계시다는 생각에,
하나님께 참 민망하고 죄송하다. ^^

그리고 또 한편으로는,
만일 10년쯤 전이라면,
내가 잘하는 일도 아니고 내게 맞지도 않는 일을 죽자사자 열심히 해야하는 상황에서 받는 stress 때문에 위장병도 생기고.. 고생 많이 했겠지만,
지금은 그래도 묵묵히 그런 일들을 하게되기도 하고, 때로는 그 속에서 하나님을 깊이 경험하기도 하고, 그리고 무엇보다도 그러는 와중에 내가 성장해가는 것을 ‘즐기게’ 되는 것을 보면…
그나마 나이를 아예 허투루 먹지는 않은 것 같기도 하다. 

Moody한 사람과 일하기

우리 회사의 어떤 사람은, 매우 moody 하다. ^^
여러가지 상황에 따라서 기분이 많이 달라지고, 그 달라진 기분에 따라 사람을 대하는 것이나 심지어는 decision making을 하는 것도 많이 달라진다.

요즈음… 한참…
내가 그 사람을 도와서 어떤 일을 진행시키려고 하는데,
참 이 부분이 쉽지 않다.

어제 밤에도 늦게까지 이 사람과 email communication을 하면서,
어떻게든 이 사람을 도우려고 많이 노력을 했는데…
글쎄, 오늘 아침에 어떨지 한번 봐야겠다.

이 사람은 자꾸만 부정적으로 이야기를 하고, (종합적인 판단이 아닌, 기분에 따른 판단으로…)
나는 그 사람을 격려하면서 ‘우리가 함께 잘 해보자, 할 수 있다’는 식으로 힘을 주려고 노력을 많이 했다.
그러나 막상 그 사람과 이메일 대화를 끝마치고 나서는… 내가 힘이 빠졌다.

그래서 혼자 좀 기도를 하면서 하나님께 지혜를 구했는데,
뭐랄까…
참 묘한 소망을 주셨다. ^^

이 hurdle이 매우 높아보이긴 하지만, 이것을 넘어섰을때 결국은 내가 일을 되게 하는 것 뿐 아니라,
이 사람도 함께 섬기게 되는 것이라는 소망이었다.

moody한 사람과 함께 일하는 것이 힘든 이유는,
그 사람이 consistent 하지 않기 때문이다.
그러나, 항상… 절대로… 늘… consistent한 하나님께 소망을 두고 그분의 지혜를 따르는 것이,
나를 둘러싼 inconsistency와 싸워나가는 방법이 아닐까 싶다. 

간사 수양회를 마치고

정말 오랜만에 간사들이,
수양회 다운 수양회를 했다!

일하는 얘기 별로 하지 않고,
함께 말씀 듣고, 소그룹 모임하고, QT 하고, 기도하고, 또 camp fire도 하고…
그야말로 수양회였다.

준비팀이 아주 탄탄하게 잘 준비했고 현지의 간사들이 여러가지로 애를 많이 썼다.

아마 내 개인적으로,
내가 ‘아무것도 하지 않고 그냥 참석자로 수양회에 참석한 것은,
95년 이후로 처음이 아닌가 싶다. ^^

황 간사님의 말씀은,
그야말로 황 간사님의 진수를 보여준 것이었다. ^^
아… 저래서 저분이 황 간사님이구나… 싶은…
그리고 저런 마음과 영성이 KOSTA를 shape up 하는데 contribute 된 것이구나. 하는 것은 볼 수 있었다.
주일 저녁, 아니 월요일 새벽 2시 경이었던가… 황 간사님은 숙소로 들어가시면서…
그냥 쉽게 가지 못하셨다.
20년-30년 후배들과 함께 말씀을 나눈 것이 이분에게도 몹시 흥분되는 경험이셨던 것 같아 보였다.
주일 저녁 설교 전에는, 식사도 거르시면서 방에서 기도하셨었는데…
먼길을 비싼 비행기표 내고 오셔서, 불편한 숙소에서 고생 많이 하시면서, 끼니도 거르시며 기도하시고는..
혼신의 힘을 다해 설교를 하셨는데… 
이분은 그렇게 하실 수 있었던 것이 마음에 참 좋으셨던 것이다. 그야말로 이분이 누구를 그렇게 아끼고 사랑하는 것인지 그 표정에서 그냥 읽을 수 있었다.
후배들에게 황 간사님 특유의 어투로 격려와 질책(?)을 해 주셨다.
본질에 충실하라는 것, 그리고 우리 힘이 아니라 성령의 능력으로 하라는 것.

나도,
참 많이 울면서 기도했다.
내 inadequacy를 하나님께 올려드리며 기도했고,
내 능력으로 일하는 것이라고 착각했던 것을 회개하며 기도했다.
우리에게 맡겨진 사람들이 너무나도 소중한데, 그 사람들을 제대로 섬기지 못하는 것이 안타깝고 죄송해서 가슴을 치며 발을 동동 구르며 기도했다.
정말… 참 많이 울었다.

이제는 나보다는 민우나이에 더 가까운 후배 간사들도 꽤 있었다.
그 소중한 후배들을 바라보는 것이 얼마나 내 마음을 뜨겁게 만들었는지.

뭐랄까…
내 어깨에 있었던 짐들이…
이제는 후배들의 어깨에 지워져 있는 것을 좀 더 발견 할 수 있었다.
나도 때로 그 짐이 힘들어서 참 버거워하기도 했고,
그 때문에 주님께 더 매달려 기도할 수 밖에 없었는데…
나와… 내 세대의 섬기는 사람들에게 주셨던 그 은혜보다 더 큰 은혜를 주님께서 이 후배들에게 주시길 정말 간절히 기도했다.

@ 오진이의 주일 설교는,
‘교수님’ 다운  설교였다. ^^
내년의 주제에 관해서 매우 분석적이면서도 논리적인 설교로 아침 설교로 좋았다.
내 동생의 설교를 나도 난생 처음 들어보는 것이었는데,
가족이 듣기에도 깨달음과 감동이 있었다면, 꽤 좋은 설교였던 것 같다. ^^

 

간사 수양회

내일부터 월요일까지,
코스타 간사 수양회가 시애틀에서 있다.

올해도… 나는 또 다시 이 모임에 참석한다. ^^
언제부터인가 9월 첫째주말이 되면 당연히 이렇게 가는 것으로 알게 되었는데…

특별히 이번 모임에서,
많은 소망을 발견하고 싶다.

세상이 어둡게 느껴지면 질수록…
하나님께서 연약해보이지만 순수한 사람들을 세우셔서 일하시는 것에 소망을 걸 수 밖에 없는 것인데…

매년 9월첫째 주말을 마치고 집에 돌아와,
가슴 벅찬 소망을 주체하지 못했던 것 처럼,
올해도 그런 벅찬 소망을 깊이 경험했으면 한다. 

정답과 리더십

미숙한 리더가, 
‘정답’과 관련해서 범하는 몇가지 실수가 다음과 같은 것들이 있다고 생각한다.

1. 미숙한 자신의 결론이 정답이라고 우기는 것
2. 자신과 다른 의견은 정답이 될 수 없다고 생각하는 것
3. 자신의 사고체계, 생각의 방식으로만 정답이 얻어질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
4. 의사결정을 할때, 정답이 없는 경우가 훨씬 더 많다는 것을 모르는 것 

담즙질

요즘은 회사 일이 많아서…. 
“밥은 못먹더라도 뛰기는 한다 “고 생각하고 늘 하던 조깅도 못하고 있다. -.-;
(늘상 뛰던걸 못뛰니.. 정말 몸이 찌쁘드드드드하고…. 어휴… 영 몸 상태가 안좋다.)

그래도 이렇게 블로깅을 할 시간이 있는걸 보면,
무지막지한 상황은 분명 아닌 것이다. ^^

오늘까지 마감인 일들이 적어도 3개쯤 있었는데,
그중 하나는 어제 겨우 끝냈지만,
나머지 두개는 결국 오늘 중으로 못하게 될 것 같다.

물론… 내 입장에서는 fair 한것은 아니다. 그도 그럴 것이, 다른 사람이 하다가 못한 일인데, 지난주가 되어서야… 이거 정말 급하고 중요한데 네가 좀 해보면 어떠냐는 식으로 일이 떨어졌기 때문이다. 아니 내가 도술을 부릴 수 있는 것도 아니고… 최소한 몇주 걸릴 일을 며칠만에 해내라는 것 자체가 황당한 일이 아닐 수 없다.

하도 있는 다른일 몇가지도 대개 마찬가지다. 오래 걸릴만한 일들인데 진행이 잘 안되고 있던 걸…. 급하고 중요하니까 해야겠다 싶어서 하게된 것들이다.

deadline도 가깝고, 일도 많고, 다 끝낼 수 있을 가능성도 정말 희박하고, 게다가 이 일을 제대로 하느냐 여부에 따라서 우리 lab/회사의 장래에 꽤 큰 impact가 있을 만한 일이고…
그야말로 스트레스를 받기에는 최적의 상황인 것인데…

이.것. 참… 묘하다.
묘한 흥분이 있다.
빡빡한 일정을 쪼개가면서, 2-3분단위로 쪼개서 시간관리 해가면서, 늘 적어도 2개 이상의 multi-tasking을 하면서…
그렇게 하는 게… 은근 짜릿하다!

내가,
스트레스를 결코 잘 대처하는 부류의 사람이 아닌데…
받을 필요 없는 스트레스까지도 끌어 잡아당겨 받는 스타일인데…
요즘 왜 내가 이런지… 

가만히 생각해보면,
스트레스를 많이 받고, 걱정이 많은 내 성격의 부분은 많이 단련이 된 부분이 있고,
담즙질의 내 성향이 그 부분을 take-over하면서 아마 이런 묘한 상황을 연출하고 있는 것이 아닐까 싶다.

이것이 건강한 상태인지, 그렇지 않은지는…
뭔가 내가 그렇게 까대기를 한… ‘자기 성찰’을 좀 더 해봐야 할 것 같으나,
바쁜 생활 환경 속에서 하나님과 동행하는 자세를 잃지 않도록 하는 것은 참 중요한 것 같다.
 

민우의 수학 class

이번학기를 시작하면서,
민우 학년의 수학 class가 두개로 나뉘게 된다는 이야기를 들었었다.
좀 더 advanced class와, 그렇지 않은 class 라고 했다.

민우는 비교적 수학을 재미있어 하기도 하고, 잘하기도 하기 때문에,
당연히 advanced class에 들어갈 것이라고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
개학 며칠 전에 알게된 것은, 민우가 pre-algebra라는 class에 속하게 되었다는 것이었다.
또 다른 class는 algebra-ready 라는 class 였다.
그리고 민우는 algebra-ready가 advanced class이고, 자신이 속한 class는 그렇지 않다고 이야기했다.

나는 민우에게, 괜찮아. 아빠와 함께 수학공부 좀 더 해보자… 라는 식으로 이야기하긴 했지만,
영 마음이 불편했다.
민우가 그래도 수학을 잘한다고 생각했는데….
그러면서 algebra-ready class에는 몇명이가 들어가게 되었는지 등등을 묻기도 하고, 민우가 수학 문제를 풀때 실수를 많이 하기 때문에 연습을 많이 해야한다는 잔소리도 몇번 했다.
민우 친구 중에는 누가 advanced class에 들어갔는지, 몇명이나 그 class에 들어갔는지를 많이 물었다.

그런데,
막상 민우는… 자신이 advanced class에 있는지 그렇지 않는지… 별로 신경을 쓰지 않는 분위기였다. -.-;
아니, 얘는 왜 이렇게 천하태평인걸까. 

학기가 시작하고,
며칠이 지나고 나서… 민우가 학교에서 돌아오면서 이렇게 이야기를 해 주었다.
“아빠, 참, 그런데 지난번에 민우가 낮은 level 수학 class라고 했지? 사실을 알고보니까 민우가 있는 pre-algebra가 advanced class야”
민우는 뭐 딱이 신경도 안쓴다는 표정으로… 짧게 이야기를 해 주었다.

그 허탈함이란…

열심히 하고, 자신의 목표에 도달하는 것은 그래도 소중하게 생각하긴 하는데,
경쟁에서 이기겠다는 생각은 사실 별로 없어보이는 딸내미를 바라보면서…

사실 그 모습이 바로, ‘우리 딸이 그렇게 되었으면’ 하고 바라던 모습이라는 것을 떠올려 보지만,
내가 기도하고 가르친 모습대로 커가는 딸의 모습이 편하지만은 않은 내 이중성이 참 부끄럽다. 

What’s so special about Gospel?

지난 주말에는,
한 교회의 청년부 모임 수련회에 다녀왔다.
대부분이 신앙을 가진지 별로 되지 않은 크지 않은 모임이었다.
대부분 학부생이었는데,
75분짜리 하나, 120분짜리 하나 이렇게 했는데도 다들 조는 사람도 없이 경청하는 모습에… 정말 내 마음이 많이 움직였다.

마지막에 초청과 헌신의 시간에,
응답하여 일어선 사람들도 여럿 있었는데,
그중에는, 그 청년부 담당 교역자로 있는 전도사님의 13살짜리 아들도 있었다.

나름대로 애절한 삶의 사연을 가진 사람도 있었고,
typical한, 그 나이때의 고민 (진로나 이성교제등)을 가진 사람들도 많이 있었다.
그런데, 정말 이야기를 해주는 것을… 그렇게 쏙쏙 잘 이해하고 받아들일 수가 없었다.

내도 그 나이 즈음에 복음을 내것으로 이해했었는데…
정말 그 친구들을 보면서…
무엇이라도 좀 해주고 싶은 마음이 정말 정말 간절했다.

이 예쁜 친구들이…
정말 멋진 거목으로 자라길… 깊이… 깊이… 깊이 바란다. 

무신놈의 일이 이렇게 겹치냐

이번달까지 하고 있는 government funding 관련해서 중요한 milestone 하나를 마무리 지어야 한다.
내게 주어진 시간은 일주일.
아직 한번도 해본적이 없는 process를 사용해서, 일주일 이내에 working device를 만들어 내야 한다. 

일주일 이내에, co-work(?)을 하고 있는 어떤 회사가 요구하는 data 하나를 보내주어야 한다.
그것을 위해서, 만사 제쳐두고 한번도 안해본 process를 사용해서 어떻게든 device를 만들어서 측정을 해서 보내주어야 한다.

2주 이내에, 역시 위의 회사에서 요구하는 sample 하나를 만들어야 한다. 이것은 내가 물론 많은 부분을 하기도 하지만, 다른 사람들이 해야하는 부분도 많기 때문에, 잘 organize 하는 일이 필요할 것 같다.

여전히 여태껏 day-to-day로 하고 있던 일들은 계속 해야한다. 약간 다른 사람들이 좀 사정을 봐주긴 하지만, 그래도 여전히 내가 해야하는 부분이 있어서, 그것도 시간되는대로 해야 한다.

가능하면 빨리, co-work을 하고 있는 어떤 회사에 자료 몇가지를 정리해서 보내주어야 한다.
그것을 위해 몇사람과 이야기를 나누어서 자료들을 모으는 작업부터 해야 한다.

실험을 진행하는데 약간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내가 아끼는 회사 동료 한 사람과 함께 가능하면 많은 시간을 보내며 그 사람이 get back on track 하도록 돕고 싶다. 내가 꼭 이것을 그렇게 해야하는 것(?)은 아니지만… 그냥 마음이 그렇다. 그리고 여건도 최근 그렇게 할 여건이 좀 열렸고.

이번 주말에는 어떤 교회 청년부 수련회에 가야한다. 아직 마무리하지 못한 message를 마지막으로 정리할일이 남기도 했는데.

앞으로 일주일 동안, 회사로 찾아오는 visitor가 최소한 3명이 될 것 같다.
어떤 사람과는 식사도 함께 하게 될 것 같고, 어떤 사람과는 좀 더 짧게 해결할 수도 있을 것 같다.

우리 그룹에서 진행하는 어떤 일 가운데,
내가 상황을 정리해서 사람들이 모두 현재의 상태와 해야할 일을 잘 구분해내는데 도움이 되는 자료를 만들고 싶다고 생각한지 벌써 3주가 지났다. 
계속 바쁜 일이 진행되는 바람에.. 이것에 대해선 계속 snooze 버튼을 눌러 왔는데… 이것도 더 미루지 말고 좀 작정해서 했으면 한다.

다음주말에 있을 간사 수양회에서 몇 사람과 이야기를 나누고 정리해야 할 몇가지를 내 나름대로 준비해야 할 것 같다. 물론 그것을 위해 기도도 해야할 것 같고. 지혜가 많이 필요할 듯. 요즘 background에서 돌아가고 있는 논의 하나에도 indirectly 참여하고 있긴 하지만, 사실 그 부담은 그렇게 크지는 않고.

이것들을 빠뜨리지 않고, 까먹지 않고…
하나씩 하나씩 정성스럽게 했으면 한다.
일을 해치우는 것이 아니라, 그 하나 하나에 내 생각과 마음을 담아서…

이 와중에, 많이 메마르고 딱딱해진 내 영혼에 다시 생기를 불어넣는 것을 좀 더 하고 싶다.
흘러가는 시간 속에서 하나님의 숨결을 느끼고 싶고, 사랑의 명령에 순종하며 사는 mode로 전환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