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면부족

얼마전 내가 충분히 잠을 자면서 살지 못하는 것을 아는 한 친구가,
충분히 잠을 자지 않으면 수명이 짧아진다고 이야기해 주었다.

나는 그 친구에게 이야기했다.
내가 그 수명을 단축시키면서라도 지금 해야하는 중요한 일이 있는 것이 아닐까 싶어 잠을 충분히 자지 않고 사는 것이 아니겠느냐고.

그러나,
요즘은 그저 효율적으로 살지 못해 잠을 충분히 자지못하고 사는 것 같다.

수면 시간을 늘려야 할 것 같다.

십자가가 없으면…

십자가가 없으면,
예수의 가르침은 도덕률로 전락해 버리고 만다.

그러나,
십자가가 있기에,
예수의 가르침은 세상을 뒤집는 능력이 된다.

십자가가 없으면,
예수의 가르침은 좋은 suggestion이 되고 만다.

그러나,
십자가가 있기에,
예수의 가르침은 삶과 죽음을 가르는 명령이 된다.

(어제 성경공부를 하면서 나누어진 생각들)

선거

나는 정치에 관한한 비전문가이지만,
이번 선거는 내가 미국에 와서 보아왔던 여러번의 선거중, 내가 여러가지 이슈에 대해 가장 많은 이해를 하면서 관람하고 있는 선거이다.

경제, 실업률, tea party movement, Obama healthcare 등등.

나는 미국에 살지만, 미국에 대한 많은 애정을 아직은 가지고 있지 못하다.
그러나, 만일 내가 미국에 좀 더 애정이 있었다면,
이번 선거판을 보면서 정말 복창이 터졌을 것 같다. -.-;

이런 민주적 선거를 통해,
공공의 이익이 아닌, 정의, 옳음, 희생, 공동체, 사랑 등의 가치가 구현되는 것을 기대하는 것 자체가 비현실적인 것일까.

자신의 한계를 공개하는 리더 (Transparent Leader)

많은 사람으로부터 존경을 받는 리더일수록,
자신의 한계가 어디까지인지를 자신을 따르는 이들에게 잘 보여줄 필요가 있지않을까 싶다.

많은 이들이 자신을 따른다고 해서,
우쭐해 져서도 안되고,
자신의 약점을 드러내어 그들을 실망시킬수도 있다는 염려를 지나치게 가져서도 안된다고 생각한다.

많은 사람의 존경을 받는 사람이 그렇게 자신의 한계를 드러낼 때,
1. 사람들은 마침내 그 사람 너머에 있는 그 사람이 가지고 있는 ‘가치’에 주목하게 된다. (혹은, ‘하나님’에 주목하게 된다.)
2. 사람들은 자신이 그 리더의 어떤 면을 취하고 어떤 면을 버릴 것인지를 선택할 수 있게 된다. 그래서 그 follower들이 더 많이 성장할 수 있게 된다.

아주 많은 사람들을 만나온것은 아니지만,
이런 리더에 아주 근접한 사람을 몇사람 봤던 것 같다.
그런 분들들을 알게 되어 정말 한없이 감사하다.

음란함

음란함이 정상이 되어버린 세상 속에서,
신음하고 망가지는 어린아이들.

그 음란함에 대항하여 영적인 전투를 하는 사람들을 보기란,
너무나도 어려운 세상.

속수무책으로 무너져만 가는 사람들…

무엇이 이 거대한 산사태와 같은 흐름을 막을 수 있을까.
누가 이 흐름에 역행해서 갈 수 있을까.

음란함을 보며 추하다고 생각하고, 더럽다고 생각하는 것도 자연스러운 반응이겠으나,
그 음란함을 보며 우는 사람들도 있어야 할 것 같은데,

web site 하나 열어보는 것이 두려운 그런 세상에 살고 있으니…

MLB payroll 2010

금년에는,
Payroll 9위 팀과 Payroll 27위 팀이 World Series를 하게 되었다.
이왕이면 27위 팀이 이겼으면 좋겠다. ^^  (우리 동네 팀이 지더라도.)

돈으로 우승 타이틀을 사오는 일들좀 그만 되었으면…

출처 : USATODAY

Team Total payroll

N. T. Wright의 유머

Tom Wright이, 언젠가는 job interview를 하게 되었다.
그 사람의 연구내용을 살펴보더니, interviewer가 이렇게 물었다.

“왜 당신은 공관복음만을 연구합니까? 왜 요한복음에 대한 연구를 없습니까?”
(Historical Jesus의 perspective에서 연구를 했으니 요한복음을 전략적으로 빠뜨리고 연구한것은 어떤 의미에서 너무나도 당연할텐데 말이다.)

Tom Wright가 이렇게 대답했다.
“나는 요한복음에 대해 느끼는 바와, 내 아내에 대해 느끼는 바가 같습니다; 나는 내 아내를 무척 사랑합니다만, 그녀를 다 이해한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it’s still true, that I feel about John like I feel about my wife; I love her very much, but I wouldn’t claim to understand her.”)

Moralistic Therapeutic Deism

Soul Searching: The Religious and Spiritual Lives of American Teenagers 라는 책에 보면,
미국의 청소년들 대부분이 Moralistic Therapeutic Deism(MTD)이라는 ‘신흥종교’를 믿고 있다고 기술하고 있다.
(나는 이 책을 읽지는 않았지만… -.-;)

그 특징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1. A god exists who created and ordered the world and watches over human life on earth.
  2. God wants people to be good, nice, and fair to each other, as taught in the Bible and by most world religions.
  3. The central goal of life is to be happy and to feel good about oneself.
  4. God does not need to be particularly involved in one’s life except when God is needed to resolve a problem.
  5. Good people go to heaven when they die.

이와 관련된 몇가지 생각…

1. youth KOSTA를 launching 하면서, MTD라는 것에 더 깊이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스스로를 그리스도인이라고 생각하지만 실제로는 MTD에 빠져있는 청소년들에게 복음의 어떤 점이 강조되어야 할지 하는 것이 많이 명확한 것으로 보인다.

2. 그러나, 미국의 성인들도 MTD로부터 자유롭지 않아 보인다.

3. 미국뿐 아니라, 한국교회 신자들의 대부분은 MTD 신자인것 같다 보이기도 한다. 그리고 MTD는 한국 교회에서도 매우 빠른 속도로 그 세가 증가하고 있는 것 같다.

4. 이런 확산 추세에 비하여 그것에 맞서는 ‘정통 복음’의 세력은 너무나도 미약해 보인다.

5. MTD신자들은 자신이 크리스천이라고 굳게 믿고 있다…

내가 죽고 그분이 사는 것

내가 늘 My favorite verse 라고 생각해 왔던 것은
갈라디아서 2:20절 말씀이었다.

나는 그리스도와 함께 십자가에 못박혔습니다. 이제 살고 있는 것은 내가 아닙니다. 그리스도께서 내 안에서 살고 계십니다. 내가 지금 육신 안에서 살고 있는 삶은, 나를 사랑하셔서 나를 위하여 자기 몸을 내어주신 하나님의 아들을 믿는 믿음 안에서 살아가는 것입니다.

처음 이 말씀을 접했을때, 내가 받았던 충격이란 말로 다 할 수 없었다.
전혀 새로운 identity가 주어졌고, 이제는 내가 전혀 다른 세계가 열렸다는 발견을 하면서 고통스러울만큼 혼란스러움을 겪기도 했던 것 같다.

요즘,
내가 죽는 일을 잘 못하고 있다.
내가 죽고 그분이 사는 것인데… 그게 the way to live 인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