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사람을 이용하기 vs. 다른 사람을 섬기기

회사일로, 여러 다른 회사 관계자들을 만나다보면,
늘 서로 자신의 회사의 이익을 극대화하려는 노력을 하게된다.

‘기술’을 가지고 있는 우리 입장에서는,
이 기술의 가치를 가능하면 높게 받아서 높은 ‘가격’을 받기를 원한다.
협상의 반대편에 있는 사람들은 반면, 이 기술의 가치를 가능하면 낮게 평가해서 적은 비용으로 이 기술을 습득하려고 한다.

결국 길고 긴 협상등이 결국은 모두 그것인데…

지난주에도,
여러 사람들을 만나고 나서 숙소에 돌아와서는…
‘내가 이 상품을 좀 더 높은 가격에 팔아먹으려는 사람이 되고 있는가, 그렇지 않으면 이 기술을 통해서 가능하면, 협상 당사자들을 포함해서 더 많은 사람들이 유익을 얻도록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는가’ 하는 질문을 하게 되었다.

평소 소신이,
다른 사람에 대해 ‘take advantage’하지 않겠다는 것임에도,
막상 자신의 ‘interest’를 강력하게 표현하는 협상의 table에 앉게되면,
정신없이 내 유익의 관점에서 접근하게된다.
말하자면, 분위기에 말리는 것이다. -.-;

내가 그렇게 열심히 일하는 이유가,
다른 사람의 손해를 감수하고라도 뻥튀기를 해서 내 부를 늘리고자 하는 것이 아니라,
이렇게 일하는 것을 통해 ‘가치’를 창출하는 것임을 자꾸만 스스로 되새김질을 해야만,
분위기나 흐름에 휩쓸리지 않는 잘못을 줄이게 되는 것 같다.

아침에 말씀 한구절을 읽고,
그것을 깊이 곱씹으며…
‘이 세대를 본받지 말고 변화를 받아’ 사는 삶을 살도록 내가 부르심을 입었음을…
뼈에 새기는 일이 정말 중요한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