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들은 말 가운데에서…

어제 실험하면서 들은 어떤 설교 중에서 내가 깊이 마음으로 공감한 이야기가 있었다.

그것은,

‘부부가 되어 살면서, 자신의 뜻을 꺾어 배우자에게 순종해본 경험이 없는 사람은 결코 온전한 결혼생활을 한 것이라고 할 수 없다.’ 는 것이었다.

그러면서 그 설교에서는 매일의 삶 속에서 자신의 뜻과 자존심과 생각을 꺾지 않으면, 좀 더 확대된 공동체 생활에서 반드시 문제를 일으킨다는 내용도 따라왔다. 

어떤 부부는 좀 더 많이 다투는 사람도 있고,
어떤 부부는 그렇지 않는 사람들도 있지만…
우리는 어찌 되었건 간에, 그 부부 생활을 통해서 하늘이 열리는 경험을 해야한다는 것이 설교의 중요한 강조점 가운데 하나였다.

TV 광고에서 나오는 것과 같은,
지극히 피상적인 행복을 가정에서 찾으려는 어리석음으로 부터 벗어나,
부부 관계라는 가장 일상적인 모습에서 거룩함을 추구하라는 촉구의 내용이었다.
(이런 표현을 그 설교자께서 바로 쓰시지는 않았지만… 내 말로 좀 더 paraphrase 하자면… ^^)

나처럼…늘…
내 뜻을 꺾어 아내에게 순종하기 더딘 사람에게…
참으로 아픈 설교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