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STA/USA-2010 conference를 마치고 (1)

96년부터 참석하기 시작했으니,
질릴만도 한데…
도무지 질리질 않는다.

아니, 질리긴 커녕 매년 배우는 정도가 커진다.

금년에도 역시, 말로 다 기술할 수 없을 만큼 많은 것을 배웠다.
아니, 금년에는 다른 해와는 비교할 수 없을 만큼 많은 것을 배웠다고 하는 것이 더 정확한 표현일 것 같다.

앞으로 몇번의 글을 통해서 내가 KOSTA/USA-2010을 통해서 (단지 conference뿐 아니라 지난 1년동안 계속되어온 모든 일들을 통해서) 배우고 깨닫게 된 것을 정리해 보고자 한다.

그러나… 정말 제대로 다 정리해 낼 수 있을까.

KOSTA/USA-2010 conference

이제 내일 새벽이면 또 다시 KOSTA conference를 위해 비행기를 탄다.
한편 말로 다 할 수 없을만큼 무겁고 부담되는 마음과…
다른 한편 말로 다 표현할 수 없을 만큼 큰 하나님에 대한 기대가 있다.

도피하고 싶을만큼 무거운 영적 부담감도 있고,
그렇기 때문에 어떻게든 하나님을 더 붙들어야 겠다는 절박함도 있다.

정직하게 스스로 물어야할 질문들을 묻지 못했다는 자책이 크지만,
형편없는 사람들을 사용하시는 하나님의 손길을 보고 싶다는 목마름 역시 크다.

사람에 대한 깊은 절망들로 마음이 무겁기도 하지만,
하나님에 대한 말로 다 할수 없는 소망으로 가슴이 뛰기도 한다.

과연 하나님께서는 무엇을 가르쳐 주실까.
어떤 당신의 모습을 매리우드와 휘튼에서 나타내 보여주실까.

우리가 이렇게 모이는 것이
한달후, 1년후, 5년후, 10년후, 20년후 …

저 굶어죽어가는 북한의 동포에게,
소망을 잃어버린 한국의 학생들에게,
촛점없는 눈으로 구걸하는 San Francisco의 homeless 들에게,
복음을 한번도 들어보지 못한 오지의 사람들에게,
하나님의 자리를 찬탈해버린 인본주의의 우상에 눌려있는 캠퍼스의 학생들에게,
돈을 위해 영혼을 팔고 있는 수 많은 직장인들에게,

어떤 소망이 될 수 있겠습니까.

하나님께 울부짖으며 묻고 싶은 나의 기도이다.

마가복음 6장에 나온, 제자들과 예수님

6:30 사도들이 예수께로 몰려와서, 자기들이 한 일과 가르친 일을 다 그에게 보고하였다.

31 그 때에 예수께서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너희는 따로 외딴 곳으로 와서, 좀 쉬어라.” 거기에는 오고가는 사람이 하도 많아서 음식을 먹을 겨를조차 없었기 때문이다.

32 그래서 그들은 배를 타고, 따로 외딴 곳으로 떠나갔다.

33 그런데 많은 사람이 이것을 보고, 그들인 줄 알고, 여러 마을에서 발걸음을 재촉하여 그 곳으로 함께 달려가서, 그들보다 먼저 그 곳에 이르렀다.

34 예수께서 배에서 내려서 큰 무리를 보시고, 그들이 마치 목자 없는 양과 같으므로, 그들을 불쌍히 여기셨다. 그래서 그들에게 여러 가지로 가르치기 시작하셨다.

35 날이 이미 저물었으므로, 제자들이 예수께 다가와서 말하였다. “여기는 빈 들이고 날도 이미 저물었습니다.

36 이 사람들을 헤쳐, 제각기 먹을 것을 사 먹게 근방에 있는 농가나 마을로 보내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37 예수께서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너희가 그들에게 먹을 것을 주어라.” 제자들이 그에게 말하였다. “그러면 우리가 가서 빵 이백 데나리온 어치를 사다가 그들에게 먹이라는 말씀입니까?”

38 예수께서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너희에게 빵이 얼마나 있느냐? 가서, 알아보아라.” 그들이 알아보고 말하였다. “빵 다섯 개와 물고기 두 마리가 있습니다.”

39 예수께서는 제자들에게 명하여, 모두들 떼를 지어 푸른 풀밭에 앉게 하셨다.

40 그들은 백 명씩 또는 쉰 명씩 떼를 지어 앉았다.

41 예수께서 빵 다섯 개와 물고기 두 마리를 들어서, 하늘을 쳐다보고 축복하신 다음에, 빵을 떼어서 제자들에게 주시고 사람들에게 나누어 주게 하셨다. 그리고 그 물고기 두 마리도 모든 사람에게 나누어 주셨다.

42 그들은 모두 배불리 먹었다.

43 빵 부스러기와 물고기 남은 것을 주워 모으니, 열두 광주리에 가득 찼다.

44 빵을 먹은 사람은 남자 어른만도 오천 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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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자들은 너무 바빠서 밥 먹을 시간도 없었다.
예수께서는 그 제자들을 챙기시면서 와라, 밥좀 먹어라… 그렇게 챙기신다.
잠깐 그렇게 밥을 먹고 쉬었지만…

그러나,
또 바로 사람들이 몰려들고…
말하자면 커다란 수양회를 진행하는 상황이 되었는데…
강사의 말씀이 너무 좋은지라, 사람들이 시간이 넘도록 떠나질 않았다.

돌발상황 발생!

이 많은 사람들 밥 먹이는게…

식권 빨간색, 파란색 나누어서 organize 해놓은 것도 아니고…
아아…
이 수양회가 이런데서 빵꾸가 나는구나.
우리가 제대로 준비를 못한 것이 문제였을까.
기도가 부족했던 것이었을까.

주님께서는 그렇게 허둥되며 panic에 빠진  제자들에게…

네가 가진 것을 내어 놓아라. 그거면 족하다. 그게 정말 택도 없어 보여도… 그거면 된다.

제자들은 panic 상태에서 그래도 주섬 주섬 자신들이 내어 놓은 것을 꺼내어 놓고…
그러면서도 어쩌면 이 수양회 진행이 어떻게 되느냐에 계속 관심이 있었을 듯.

등록팀에서는 등록자 명단 찾아가며 혹시 medical need가 없는지 보고…
수양회 장소 관련 logistics 팀에서는 발에 땀이나도록 이리 저리 뛰어 다니며 이 돌발상황을 어떻게 해결할 방법이 없는지…
Operation 팀에서는 재빨리 사람들을 효과적으로 줄을 세우고 짐을 어디로 모으고… 그렇게 해서 뭔가 해보려는 궁리를… catering을 어디서 불러오나? 우리 재정은 그럼 빵꾸 나는데…

그때 예수께서는,
그 panic 상태의 제자들이 내어놓은것을 가지시고 하늘을 우러러 축사하시고는…

자…
이제 나누어 먹자.

모두 그 식사를 나누어 먹고나서….
그렇게 허둥대며 걱정하던 conference director, 등록팀, 로지스틱스 팀, 라이드 팀 등등이 얼마나 뻘쭘했을까.

예수님을 그런 제자들의 마음에 완전히 쐐기를 박으신다.

얘들아… 먹고 남은거 모아봐라.

열두광주리에 가득한 먹을 것을 모으면서… 그 수양회 진행 담당 제자들은 어떤 생각을 했을까…

—-

지금쯤 잠도 제대로 주무시지 못하고 계신 우리 동지들,
한 사람 한 사람 얼굴을 떠올리기만해도 눈물이 핑돌도록 제가 사랑하고 존경하는 간사님들…
그리고 며칠 후면 매리우드와 휘튼에서 때로는 극도의 긴장 상태로, 때로는 극도의 panic 상태로, 때로는 말할 수 없는 감격과 기쁨으로, 때로는 무너져 내리며 복도에서 쓰려져서 10분 단잠을 자며, 무릎이 까지도록 엎드려 기도하며, 그렇게 뛰실 우리 간사님들…

힘내십시오!

참 오래 잊고 있던 것들…

요즘은,
정기적으로 하던 QT가 아닌 특별 QT를 하고 있다.

KOSTA conference에 참석하는 조장들을 위해서 조장훈련이 진행되고 있는데, 그 조장들이 조장훈련의 일환으로 함께 하고 있는 QT 본문을 따라 하고 있다. (금년엔 Chicago conference에 참석하기 때문에, Chicago 조장용 QT 본문으로 하고 있다.)

내가 한국에서 처음 예수님을 내 주인으로 모신 이후에 다녔던 교회는 아주 작은 개척교회였다.
그런데 나는 그 교회에서 정말 에베소서의 하나님과 만날 수 있었고, 에베소서의 성도들을 만날 수 있었다.
물론 그때 나는 성경 지식도 부족하고, 참 어린 그리스도인이었기 때문에 내가 경험하고 있는 것이 그렇게 좋은 것이라는 것을 제대로 알지 못했었다.

뛰어난 설교가가 있었던 것도 아니었고, (물론 설교 말씀이 매우 성경적이고 좋았다.)
그렇다고 교회 건물이 변변하게 있지도 않았고,
재정도 정말 빈약했고,
무슨 멋진 program도 전혀 없었다.

그저 함께 모여서 성경공부 하고, 그 말씀대로 살려고 사람들이 노력하는 그것이 전부였다.

그 당시, 그 교회의 영적 리더쉽의 매우 중요한 부분을 감당하고 계시던 분은, C 모 교수님으로, 내가 다니던 학교의 교수님이셨고, KOSTA 초창기부터 참석하신 분이셨다. 지금 돌이켜보면 그당시 그 C 교수님이 지금 내 나이셨는데…  정말 여러가지로 헌신적으로 섬기셨고 특히 소그룹 성경공부를 정말 잘 이끄시는 분이셨다.
내가 직접 그분과 성경공부를 할 기회는 정말 몇번 없었지만 그분의 영적 영향력이 큰 그 교회에서, 나는 그분의 가르침을 많이 받았던 셈이었다.
결국 그분을 통해서 한국에 있을때부터 KOSTA에 대해서 소개 받았고, 그분의 영향력으로 보스턴에 있을때 그분이 섬기시던 성경공부 모임에도 involve하게 되기도 했다.

최근,
그분이 조장들을 위해서 선정한 성경 본문과 질문들을 보며 말씀 묵상을 하고 있는데…
정말 문득 거의 20년전 그때의 내 모습, 내 고민, 내가 그 교회로부터 받았던 거의 충격에 가까웠던 도전들이 flashback으로 내게 remind 되고 있음을 경험한다.

아…
그래… 정말 그랬지…
정말 이런 것이 바로 내가 경험했던 그 에베소서의 교회였지.

이처럼… 기초적이면서도 그러나 말할 수 없이 중요한 내용을 쉽게 간과하고 있었던 내 모습이,
한없이 부끄럽고 원망스럽기까지 하였다.

바로 이런것이었는데.
결국 나로 하여금 그리스도인 다운 그리스도인이 되도록 도왔던 바로 그것이… 정말 이것이었는데.

….

지휘자가 지휘봉 잡는 방법에 치중한 나머지 악보 읽는 방법을 잃어버린 모습,
운전사가 세차하는 것에 집중한 나머지 운전하는 방법을 잃어버린 모습,
그리고…
그리스도인 답게 살라고 잘 가르치는 것을 잘 하는 것에 집중한 나머지 그리스도인 답게 사는 그것 자체를 망각한 모습…

바로 내 모습이었다.

아… 참 QT가 좋다.
얼마전 QT가 재미없다고 투덜거렸는데… 쑥스럽게시리…

금년 KOSTA conference를 통해 하나님께서 도대체 내게 어떤 은혜를 주시려고 몇주전부터 이리 준비시키고 계신 걸까.

문이 있어야 할 자리에 벽을 쌓고 있는 기도

어제 설교는 참 내게 많은 가르침을 주었다.

내용은,
열심히 살고 있긴 하지만, 정말 하나님과 소통/기도 하면서 방향을 잡는 일을 하지 않고 그저 기도하는 것에 대한 경고랄까 그런 것이었다.

사람들이 home improvement project를 하면서,
문이 있어야 할 자리에 벽을 만드는 오류를 범할 수도 있다면서,
그것을 기도없이 열심히 사는 모습을 나타내는 비유로 사용하였다.

정말 열심히 하긴 하는데,
결국은 문이 있어야 할 자리에 벽을 만들고 있는 모습.

나같이…
열심히 하는 것에 많은 가치를 두는 사람이 정말 빠지기 쉬운 trap을 아주 적나라하게 보여준 message였다.

나름대로…
바쁜 이 시즌에,
기도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TrailGuru

RunKeeper라는 iPhone app이 아주 좋다고 평을 쓴적이 있었는데,
최근 그놈이 자꾸 불안해져서 crash 하곤 하였다.

그래서 이것 저것을 뒤지다가 새로운 운동용 app을 찾았는데,
히야.. 이게 훨씬 더 좋다!
TrailGuru

뛰고 나면 다양한 형태의 report도 해주고…
주변에 비슷한 부류의 운동을 하는 사람들의 성향들도 찾아볼 수 있고…
혹시 관심있으신 분들 써보시라~

이 app 덕분에 더욱 힘을 입어, 막판 몸 만들기 작전에 약간 도움을 얻었다. ^^
지난주는 참 오랜만에 운동 목표량(20 miles/week)을 채워  뛸 수 있었다.
벌써 10년 넘게 해오고 있는… 6월말 막판 몸 만들기….

베드로전서 1:13-25

13. 그러므로 여러분은 마음을 단단히 먹고 정신을 차려서, 예수 그리스도께서 나타나실 때에 여러분이 받을 은혜를 끝까지 바라고 있으십시오.

14. 순종하는 자녀로서 여러분은 전에 모르고 좇았던 욕망을 따라 살지 말고,


15. 여러분을 불러주신 그 거룩하신 분을 따라 모든 행실을 거룩하게 하십시오.


16. 성경에 기록하기를 “내가 거룩하니 너희도 거룩하여라” 하였습니다.


17. 그리고 사람을 겉모양으로 판단하지 않으시고 각 사람의 행위대로 심판하시는 분을 여러분이 아버지라고 부르고 있으니, 여러분은 나그네 삶을 사는 동안 두려운 마음으로 살아가십시오.


18. 여러분은 조상으로부터 물려받은 여러분의 헛된 생활방식에서 해방되었습니다. 여러분도 아시지만, 그것은 은이나 금과 같은 썩어질 것으로 된 것이 아니라,


19. 흠이 없고 티가 없는 어린 양의 피와 같은 그리스도의 귀한 피로 되었습니다.


20. 하나님께서는 이 그리스도를 세상이 창조되기 전에 미리 아셨고, 이 마지막 때에 여러분을 위하여 나타내셨습니다.


21. 여러분은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하나님을 믿고 있습니다. 하나님은 그리스도를 죽은 사람 가운데서 살리시고 그에게 영광을 주셨습니다. 그래서 여러분의 믿음과 소망은 하나님을 향해 있습니다.


22. 여러분은 진리에 순종함으로 영혼을 정결하게 하여서 꾸밈없이 서로 사랑하기에 이르렀으니, [순결한] 마음으로 서로 뜨겁게 사랑하십시오.


23. 여러분은 다시 태어났습니다. 그것은 썩을 씨로 그렇게 된 것이 아니라, 썩지 않을 씨 곧 살아 계시고 영원하신 하나님의 말씀으로 그렇게 되었습니다.


24. “모든 육체는 풀과 같고, 그 모든 영광은 풀의 꽃과 같다. 풀은 마르고 꽃은 떨어지되,


25. 주님의 말씀은 영원히 있다.” 이것이 여러분에게 복음으로 전해진 말씀입니다.



어제 QT 본문은 베드로전서 1장이었다.


특히 18절에 보면… 조상으로부터 물려받은 헛된 생활방식에서 해방되었다(redeemed) 라는 표현이 어찌나 fresh하게 내 마음을 찌르던지…

사실 돌이켜 보면,

내가 복음을 내것으로 받아들이고 나서 생겼던 가장 큰 변화 중 하나는,


내가 과거의 헛된 생활방식으로부터, 망가진 자아로부터, 죄로부터… 해방되었다는 새로운 identity를 내 삶에 구현해나가는 것을 거의 overwhelmingly 받아들였다는 것이었다.

말하자면…

허억… 알고보니 내가 해방되었네.


그렇다면 이젠 내가 어떻게 살아야 하나.


이 죄로부터, 이 어그러진 모습으로부터 드디어 나를 풀어내는 일이 이루어 진건데…

모든 육체는 풀과 같고, 그 모든 영광은 풀의 꽃과 같다. 풀은 마르고 꽃은 떨어지되, 주님의 말씀은 영원히 있다…

아아…

정말 마음을 찌르는 말씀이다.

Boss의 authority를 뛰어넘기

어제,
같은 팀에 있는 한 선배/동료와 이야기하던중, 그 사람이 했던 말.

“If you don’t violate your boss’ authority on a daily basis, you’re not doing your job.”

생각해 보면 정말 맞는 말이다.
Boss가 정해놓은 boundary 안에서만 일하는 사람은, contractor 이거나 consultant이지 정말 도움이되는 co-worker는 아닐 것이다.

회사에서도 그렇지만,
함께 Christian ministry를 하는 환경에서도 정말 잘 적용되는 말인 것 같다.

나는 정말 그렇게 제대로 일을 하는 사람일까?
또 다른 관점에서는… 나는 내가 지시를 하는 입장에서… 내 지시를 따르는 사람으로 하여금 내 authority에 ‘대드는 것’을 적극적으로 encourage하는 사람일까?

두가지 질문에 대해…
글쎄… 대충 B+ 정도의 점수를 줄 수 있지 않을까 싶은데… (너무 후한가? ㅋㅋ)

들어도 들어도 또 들어도 질리지 않는…

아무리 여러번 반복해서 들어도 질리지 않는,
그런 복음설교를 듣고 싶다.

복음을 사유화하지 않지만 개인화시켜주는,
구원의 즉각성과 점진성을 모두 보여주는,
짧고 간결하게 정리할 수 있는 복음의 핵심과, 장대한 스케일로만 설명이 가능한 복음의 내러티브를 모두 담는,
처절한 죄의 본성과 말로 다 표현할 수 없는 구원의 영광을 드러내는,
복음의 개인적 측면과 공동체적 측면의 균형이 잡혀 있는,
그러나 무엇보다도…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는.

그런 복음 설교라면,
1만번을 들어도 질리지 않을 텐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