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투력

권오승과 김수영이 한 침대에서 잘때,
이불은 김수영이 100% 뺏어감,
침대는 70% 정도 면적을 김수영이 차지하고 잠.
==> 김수영의 압승!

김수영과 권민우가 한 침대에서 잘때,
이불은 김수영이 90% 뺏어감.
침대는 85% 정도 면적을 권민우가 차지하고 잠.
그러나 권민우는 원래 이불을 거의 안덮고 잠.
==> 권민우의 판정승!

이로써,
우리 가족의 서열이 확실하게 정해진다.

권민우 > 김수영 >> 권오승

흑흑…
나도 나름대로는 카리스마 있는 사람인데… 쪼그만 다람쥐 두마리에게 눌려 살다니.

점점 매스컴은 타는데…

Economist에도 우리가 하는 일에 관한 기사가 났다.
점점 우리 그룹(HP Labs)  / 우리 회사(Phicot)이 하는 일이 소문이 나고… 매스컴도 타고 하는데..
점점 더 본격적인 게임에 돌입하고 있는 것 같다.
마치 롤러코스터를 타고… 딸깍 딸각 소리를 들어가며 오르막을 오르고 있는 기분이다. 


영적 리더가 되는 아픔

어제 영적 리더가 되는 기쁨에 대해 나누었는데,
오늘은 역시 지난 주말을 지내며 생각하게 되었던 영적 리더가 되는 아픔에 대하여 한번 정리해본다.

1. 후배들을 위해 해줄 수 없는 나를 보며 아파하게된다.
훌륭한 후배들을 만났는데, 그들을 위해 무엇인가를 해줄 수 없을때만큼 내가 원망스러울 때가 또 있을까.
훌륭한 후배들을 만나면서 나의 한계를 더 뼈저리게 느끼고, 나 스스로의 성장과 성숙을 향한 타는 듯한 목마름을 느낀다.
때로 그 목마름은 마치 사막에서 오아시스를 찾는 것 같은 고통으로 다가오기도 하는 듯 하다.

2. 후배들을 위해 해주지 못한 나를 보며 아파하게 된다.
나름대로 열심히 한다고 했는데도,
그 소중한 사람들에게 무엇인가를 해주지 못한 아픔이 나를 사로잡는다.
그때는 나름대로 한다고 열심히 했는데, 잘못된 판단으로 엉뚱한 길을 내어놓았다면,
후배들은 그 잘못된 길을 바로잡기 위해 길을 내는 것보다 훨씬 더 많은 노력을 기울여야하는 경우도 있다.
그때 내가 좀 더 차분하게 생각해서 접근했더라면 이러이러한 사람들에게 무엇인가를 해줄 수 있는 사람이었을텐데… 하는 후회는, 속을 쓰리게 한다.
지금부터 노력해도 그것을 되돌이킬 수 없기 때문이다.

3. 후배들을 위해 잘 해줄 수 있을까 하는 두려움에 사로잡히게 된다.
What if I’m wrong?
과연 내가 내리는 이러한 결정이 후배들에게, follower들에게 정말 도움이 되는 결정일까.
이것으로 전혀 잘못된 길로 이끌게 되는 것은 아닐까.
이들에게 최상의 것을 제공해주는 것일까.

지난 주말 KOSTA 간사 모임을 지내며 이런 생각들을 해보았다.

영적 리더가 되는 기쁨

리더가 되는 기쁨은 매우 풍성하지만,
지난 주말을 지내며 생각하게된 몇가지를 적어본다.

1. 하나님께서 일하심을, 어떤 경우에는 exclusive하게, 더 자세히 관찰할 수 있다.
리더의 위치에 있으면, 섬기고 있는 일의 성격때문에 어쩔수 없이 더 많은 정보를 얻게 된다. 때로 그러한 정보 가운에 어떤 것들은 다른이들과 나누기 어려운것들도 있다.
그런데 그런 정보를 다 수집해서 모아보면 하나님께서 세밀하게 인도하시고 일하심을 더 분명하게 보게되는 경우가 있다.
상황의 detail을 알지 못하면 그저 잘 되었네… 수준의 일인데, 상황의 detail을 알고 나면 감사의 눈물을 흘리거나, 온몸에 전율을 느끼거나, 할말을 잊게되는 수준으로 일하시는 하나님을 보게된다.

2. 훌륭한 선배들을 더 가까이 겪게 된다.
많은 분들이, 어떤 조직이나 모임의 리더에게 소중한 조언과 안내를 해주신다. 그 가운데에는 물론 여러가지로 마음을 어렵게 하거나 방해가 되거나, 그저 시간낭비가 되는 일들도 있지만, 어떤 경우에는 무릎을 치는 통찰을 얻게되는 경우도 있다.
물론 이런 선배들이 해주시는 조언이 리더를 위한 것이기도 하지만, 좀 더 근본적으로는 그 리더가 섬기고 있는 조직이나 모임을 위한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리더는 어부지리로 큰 선물을 받게 되는 것이다.

3. 훌륭한 후배들을 더 다양하게 만나게 된다.
리더로서 사람들들 더 많이 만나게 되고, 그러다보면, 미래에대하여 부푼 희망을 갖게하는 훌륭한 후배들을 만나게 된다. 이런들을 보는 것은 정말 가슴벅찬 일이다.
한때 나는, 내가 사람들을 길러내지 못하고 있다는 자괴감에빠져 힘들어 한적이 있었다. 그때 나를 다시 일으켜 세운 사람들은, 이러한 훌륭한 후배들이었다.

지난 주말,
또 한번의 KOSTA 간사모임을 마쳤다.

하나님께 감사하지 않을 수 없다.

내가 사랑하는 이들을 만난다.

어둔밤 마음에 잠겨 역사에 어둠 짙었을 때에
계명성 동쪽에 밝아 이나라 여명이 왔다
고요한 아침의 나라 빛속에 새롭다
이 빛 삶속에 얽혀 이땅에 생명탑 놓아간다  

옥토에 뿌리는 깊어 하늘로 줄기 가지 솟을 때
가지 잎 억만을 헤어 그 열매 만민이 산다
고요한 아침의 나라 일꾼을 부른다
하늘 씨앗이 되어 역사의 생명을 이어가리  

맑은 샘줄기 용솟아 거치른 땅을 흘러 적실 때

기름진 푸른 벌판이 눈 앞에 활짝 트인다
고요한 아침의 나라 새하늘 새땅아
길이 꺼지지 않는 인류의 횃불되어 타거라

—–
96년에,
처음 KOSTA/USA 집회에 참석하여 이 찬송을 부르며 눈물을 펑펑 쏟던 기억이 지금도 생생하다.

어두운 시대, 소망을 잃어버린 시대 속에서,
나는 오늘 저녁에 만나게될 이들을 통해 소망을 본다.

벅찬 감격으로, 하나님께 감사한다.

New Year’s Resolution

2005년 1월에,
New Year’s Resolution을 디모데후서 2장 3-7절의 말씀으로 삼았었다.

내 삶의 여러 자세들이 많이 흐트러져 있었기 때문에 그것을 생각하며 하나님께 도우심을 구하고 내 자신을 추스르기 위한 것이었다.

그러부터 4년이 지난 지금의 나를 돌아보면,
지난 4년동안 참 많이 나아졌다.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고자 하는 마음으로 진실되게 그 말씀을 대하면,
정말 나같은 사람도 달라질 수 있는 듯 하다.

올해 new year’s resolution은,
Obedience로 정했다.

삶의 여러 영역에서, 하나님의 말씀에, 성령님의 인도하심에, 다른 이들을 통해 얻게되는 지혜에 나 자신을 낮추어 순종하는 것이다.

가끔 내 자신의 모습을 내가 보면,
마치 하나님까지도 내 사역의 대상으로 여기는 것같은 망극함이 자주 배어나오곤 한다.

성실함에대하여 타협하지 않으면서,
그분의 음성에 귀를 기울여 순종하는 일들에 한번 더 집중해보고자 한다.

2008년

2008년을 다시 살라고 한다면,
지난 일년과는 다른 삶을 살며 다른 결정을 할까?

그럴 것 같지는 않다.
나름대로 열심히 살았고,
하나님의 은혜도 많이 경험했다.

모든 것이 술술 잘 풀리는 것은 아니었지만,
하나님의 손길을 삶의 곳곳에서 발견할 수 있었다.

그렇다면 2008년은 내게 후회가 없는 한해였을까?

반드시 그런것 같지는 않다.
물론 ‘일’의 차원에서는 열심히 살며 많은 일을 이루기도 했고,
그중에 건강한 열매들도 있었지만…

나의 미숙함과 사랑없음으로 인해 하나님 안에서의 나를 더 깊이 만들어가는 일들이 많이 뒤쳐졌던 것 같다.

2009년의 new year’s resolution을 shape-up 하고 있는데,
조금 더 고민해서…정리해보려고 한다.

쌔근 쌔근

나는 내 아내와 내 딸의 자는 모습 보는 것을 좋아한다.
자는 모습을 가만히 지켜보는 일을 즐긴다.
(무슨 이상한 사람인 것 같지만… ㅋㅋ)

무방비 상태가 되어 자는 모습을 가만히 보고 있자면,
마음 속 깊은 곳에서 말로 다 표현할 수 없는 사랑의 감정들이 솟아나곤 한다.

내게 아무것도 해줄수 없는 상태…
그 상태에서 존재만으로도 내게 소중하다는 사실이 더 깊이 마음속에 새겨지기 때문이 아닐까 싶다.

아내와 딸이 쌔근 쌔근 자고 있다.
마음 하나 가득 사랑과 행복이 느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