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usiness…

최근,
우리 회사가 투자를 받는 일과 관련해서 여러 사람들을 만나고, 전화하고, 회의하고 하는 일들을 하고 있다.

특히 지난 2주 정도는…
전반적으로 내가 하는 일의 거의 40%는 그런쪽의 일을 했는데…

이게 생각보다 재미있다! ^^

여러가지 내가 새롭게 배워야하는 것들이 많아서 정말 정신없이 하고 있긴 한데…
게다가 실험하는 일이 줄어든 것이 아니기 때문에 그냥 전반적으로 더 정신없이 살고 있긴 한데…

참 새로운 것들을 배울 기회가 되어 기쁘다.

내가 새로운 일들을 경험할때 마다 늘 그렇듯,
정말 엄청나게 많은 생각들이 쏟아져 들어오고…
내가 믿는 복음이 나의 이런 상황에서 어떤 의미인가 하는 것에 대한 고민이 나를 완전히 soak 하고 있는데…

조금 시간이 지나감에 따라 그런 것들도 더 생각이 develop 될 수 있으리라

나의 외삼촌을 떠나 보내며

나의 둘째 외삼촌은 내가 어릴때 나를 참 귀여워 해 주셨다.
나는 그 외삼촌의 말투를 흉내내기도 했고… 내게 그 외삼촌은 나를 귀여워 해주시는 분이라는 이미지로 남아 있다.

그 외삼촌이…
떠나 가셨다.

말년에…
몸을 자유롭게 가누시지 못하는 불편함과 싸우셔야 했는데…
이제는 그 부자유함으로부터 해방되셨다.

후에,
영원한 나라에서 우리 외삼촌을 다시 뵈었을때도…
그분이 늘 어린 내게 그러셨던 것 처럼,
얼굴에 밝은 웃음을 띄고
“오승이 왔구먼~” 하시겠지.

이상한 항공 요금

지난 주말,
다소 급하게 항공편을 구입해야할 일이 생겼다.

인터넷을 뒤져서 볼티모어(BWI)에서 샌프란시스코(SFO)까지 one-way를 급히 찾았는데…
내가 원하는 시간대의 항공편은 가격이 400불 가까이 했다.

너무 비싸서 포기하고,
혹시 산호세(SJC)로 오는 비행기편이 있는지 알아보았더니…

BWI에서 SFO로 왔다가,
다시 Santa Barbara로 갔다가
San Jose로 오는 비행기 편이 120불에 있었다!

그리고 BWI에서 SFO로 오는 항공편은 그것만을 따로 샀을때 400불 가까이 했던 바로 그 항공편이었다.

KOSTA 사역 관련해서 급하게 일정을 변경해야 했기 때문에 지갑을 털어서 그렇게 변경하고자 했던 것인데…

이상한 항공 요금 체계는 이전에도 자주 경험한 것이었지만…

하나님께서,
stress 너무 많이 받지 말고 한번 웃어라… 하시며 그렇게 항공편을 주신게 아닌가 싶다. ^^

지난 주말 여행에서…

지난 주말 여행을 하면서,
아내가 그렇게 좋아하는 모습을 참 오랜만에 보았다.

계속해서 경치에 감탄을 하고…
스키를 15년만에 타면서 그걸 즐기고…
민우가 재미있게 노는 모습을 보면서 만족해 하고…
호텔 방에서 컵라면 끓여먹으며 웃고…

내 아내는 비교적 표정이 밝고, 잘 웃는 편이긴 하지만,
지난 주말 여행 중에는 정말 많이 좋아했다.

나는,
나이 40이 되어서 처음 스키를 타 보았는데…
여전히 내 스타일이 많이 나왔다.
폼은 엉성한데 그럭 저럭 가는… ㅋㅋ
(나는 swimming 도 딱 그렇게 한다. 엄청 엉성한 폼으로 하는데 그래도 물에 떠서 천천히 가는… -.-;)

그런 내 모습을 보면서 웃는 아내의 표정이 보기 좋았다.
이런 짧은 주말 여행을 이렇게 좋아하는데… 자린고비 남편이 그런거 한번 함께해주지 못하고 지난 12년을 보낸 것이었네.
허 참….

가벼운 묵상의 위험

QT는 대부분 이런 식이다.

그날의 말씀을 읽고… 그날 마음에 와닿는 말씀을 적고…
그걸 가지고 자신의 삶에 적용해보고.
물론 이런 QT를 통해서 풍성한 많은 것을 얻는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다.
그러나,
이런 말씀묵상의 습관이 자칫 전반적인 묵상의 깊이를 얕게 만드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많이 한다.
나의 QT를 물론 포함해서,
내가 만나는 QT들은 모두 너무 얕다!
QT뿐 아니라 어떤 사건과 사실에 대한 묵상과 사고도 너무 shallow 해서…
정말 ‘파리는 날개를 떼면 귀를 먹는다’는 식의 묵상이 많다.
조금만 생각을 더 하면,
조금만 공부를 더 하면,
조금만 다른 이들에게 귀를 기울이면…
사고와 묵상이 더 넓어질 수 있을텐데…

Slowing Down… Thanksgiving

빠르게 가는 기차 안에서,

선로변에 있는 작은 꽃 한송이를 appreciate 하기란 쉽지 않다.
빠르고 바쁘게 사는 삶 속에서,
하나님의 섬세하고도 인자하신 손길을 알아채는 것도 마찬가지가 아닐까 싶다.
이번 thanksgiving에는,
템포를 늦추고… 
정말 최선을 다해 열심히 살긴 했으나,
그 최선을 다함 속에서 스쳐 지나갔던… 
천천히 하나님의 손길에 의해 만들어진 내 삶의 fabric을 음미해보려고 한다.

오래된 KOSTA 사진들을 보면서

어제 저녁에,
꽤 오랜 시간동안… 내 hard drive에 담겨져 있던 오래된 KOSTA 사진들을 정리해보았다.
내가 나름대로 ‘기자’였으므로 ^^ 많은 사진 자료들이 있었다.

KOSTA에서 만났던 사람들중,
어떤 이들은 아주 유명인이 되어버린 사람도 있고,
순수했던 모습으로부터 많이 변질되어 버린 사람도 있고,
그러나 어떤 이들은 그때는 많이 미숙했지만 지금은 존경할만한 기둥으로 세워진 사람들도 있다.

내가 나름대로 경험했던 지난 15년 가까운 기간의 KOSTA 동안,
사람은 세워졌단 떠나고… 변질되기도 하고… 많이 망가지기도 하지만…
여전히 그 복음의 생명력은 변하지 않고 있었다.

결국,
소망은 사람이 아닌… 복음이다.
KOSTA를 세우고 섬기고 만들고 이끌고 그곳에서 헌신했던 그 사람들이 아닌…
그 사람들을 세우고 섬기게 하고 만드시고 이끄시고 헌신시키셨던 그분이다.

인간의 욕심과 추함이 하나님의 복음의 영광을 가리려는 시도를 하려할때,
당당하고 떳떳하게 내가 사랑하는 것을 포기할수 있을 준비를 하며 섬기는 자세를 견지하는 것이…
그 사랑을 더 순수하게 만드는 것 같다.

나보다 큰 사람을 만나면…

나보다 큰 사람을 만나면,
그 사람을 바라보며 몇가지 다른 반응을 보이는 사람들을 만난다.

첫번째는,
그 사람이 나보다 큰 사람임을 인정하고 그에게서 배우려는 사람이다.
“아 참 그 사람은 이런 상황에서 이렇게 하더라. 배울 것이 많은 사람이야”
건강한 자세라고 할 수 있겠다.

두번째는,
그 사람과 나를 쉽게 동일시하여 내가 그 사람과 같은 수준의 사람이라고 착각하는 사람이다. 그래서 그 사람이 하는 일을 자신도 할 수 있고 그 사람이 하는 생각을 자신도 쉽게 할 수 있다고 착각하는 사람이다.

세번째는,
그 사람과 나와의 관계를 튼튼하게 만듦으로써, 나의 class를 높여보려는 사람이다.
“나 누구도 알고, 누구도 알고, 누구도 알아….”

네번째는,
그 사람을 시기하는 사람이다.

이 네가지의 모습중에…
내게 가장 많은 모습은 어떤 모습일까.
여러가지로 생각하다가, 최근 그것을 잘 알아낼 수 있는 test를 찾아내었다.

내가 어떤 모습을 보면서 가장 bother가 되는지를 보는 것이다.

나는 개인적으로 3>2>4>1 의 순서로 bother가 된다.
그런 것으로 보아 나 역시 3>2>4>1의 순서로 내 안의 부끄러운 모습들이 존재하는 것이 아닐까 싶다.

아… 무식함이 답답하다

내 삶과,
내 삶이 벌어지고 있는 context와,
내가 일하고 있는 일과 회사에 대한 것들,
내가 섬기고 있는 사람들과 사역들…
내가 사랑하는 사람들을 사랑하는 법,
내가 좋아하지 않는 사람들을 사랑하는 법…

이 모든 것들에 대한 지.식.이 너무나도 일천함이 답답하다.

(왜 이런 생각을 하게되었느냐 하는 것에 대해 긴 글을 쓸 수 있겠으나, 언제 기회가 되면 그런 이야기도 이 블로그에 나눌 날이 있기를 기대한다.)

아내와의 성경공부

지난 토요일에는
자그마치 2시간정도 동안…
아내와 함께 베드로후서 1:1-5를 공부했다.

나중엔 나도 아내도 체력이 달려서 그냥 하려던 진도를 다 마치지 못하고 마무리 했는데…

참신하면서도 신기하면서도 재미있으면서도…
하여간 뭐라 표현하기 어려운 묘한 재미가 있었다.

아주 열심히 열심히 성경공부에 임하는 아내도 좋았고,
오히려 내가 막판에 초치기로 예습을 하느라 성경공부 시작이 좀 늦어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