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race Chapel의 Bryan Wilkerson 목사님이 내년에 은퇴를 한다고 한다. Grace Chapel은 우리가 보스턴에 있을때 다녔던 교회이고, 그분의 가르침은 내게 매우매우 큰 영향이 끼쳤다.
그분과 대화를 나눈 것은, 교회 로비에서 그냥 hi 하고 인사 한두번 한 정도이고, 그분이 당연히 나를 기억하실리 만무하지만… 내 삶의 up&down을 그분의 설교와 함께 했다.
지금도 아내와 함께 Grace Chapel 온라인 예배를 주일 예배로 드릴때가 꽤 있기도 하고, 그분의 설교는 그 교회를 떠난지 20년 가까이 되었는데도 지금도 거의 매주 빼놓지 않고 듣고 있다.
지난주 설교에서, 자신은 local church가 이 땅에서 하나님 나라를 위해 존재할 수 있는 가장 좋은 것중 하나라고 이야기했다. – 이게… 그냥 나이 많은 목사님이 교회가 중요하니까 교회에 우선권을 두라고 이야기하는 tone이 아니었다. 자신은 지역교회가 중요하다고 생각했고, 자신의 모든 에너지를 지역교회를 위해서 쏟아왔다는 자기 고백이었다.
그리고는, 교회가 내부지향적으로 되는 위험에 대해서 이야기했다. 세상을 사랑하고, 그 세상을 섬기는 교회에 대한 강조를 했다.
Bryan 목사님 감사합니다. 당신의 많은 설교가 저를 그리스도인으로 살도록 지켜주었습니다.
Tim Keller가 세상을 떠났다. 그분의 설교와 글들은 내게 아주 깊고도 깊은 영향을 주었고, 그분의 도움을 정말 나는 많이 받았다.
그분이 돌아가시기 전날, 그 가족들과 함께 기도를 많이 했고, 이제 곧 예수님을 볼것을 기대한다. 가고 싶다고 이야기했다고 한다. (I can’t wait to see Jesus. Send me home.)
몇년전에 세상을 떠난 Eugene Peterson은 마지막으로 “Let’s go”라고 말했다고.
몇년전 빌립보서를 공부하면서 어쩌면 죽음을 맞닥드리고 있는 바울이, 끝까지 “finish well”하는 것에 대해 이야기한 것이 나는 몹시 인상 깊었다. 그분은 자신이 살아온 것의 연장 속에서 죽음을 이해하고 있었고, 그 죽음 이후의 모습 역시 지금의 연장 속에서 이해하고 있었다.
그것은 다르게 보면, 그분이 살고 있는 현재의 모습이 죽음 이후와 연결되어 있다는 것에서 현재의 삶을 살아가고 있다는 것을 의미하기도 한다.
나중에 Tim Keller 목사님을 직접 뵐 일이 있다면, 꼭 이 말씀을 드리고 싶다.
참 감사했습니다. 예수님을 믿고 따르는데 말로 다 할 수 없는 많은 도움을 얻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 세상 떠나는 모습까지도 제겐 배우고 싶은 모델이었습니다.
요즘 블로그에 왜 그렇게 교회와 교회지도자 혹은 목회자들에 대해 부정적인 이야기를 많이 쓰느냐는 이야기를 하는 사람이 있다.
그 이유는 아마도, 내가 계속해서 접하는 사람들과의 대화 때문일 것 같다.
계속해서 나는 교회에서 상처받은 사람들, 더 이상 교회를 나가지 않는 사람들, 기독교의 경계에 있는 사람들과 여러 interaction을 하고 있다. 그 사람들의 이야기를 듣고 있다보면… 아… 정말 몹시 난감하다. 나는 웬만하면 다니는 교회에서 나오라는 이야기를 하지 않는다. 그런데 너무 심한 상황으로 힘들어 하는 사람에게, 일단은 네가 살아야 한다. 어떻게든 그 교회에서는 나와라…라고 이야기해야만하는 상황도 있다.
하는 질문들을 듣다보면 심하게 왜곡되어있는 목회자들의 신학을 쉽게 접한다.
그러다보니 어쩔 수 없이 그런 생각을 많이 하게 되고, 그런 글을 많이 쓰게 되는 것 같다. 내가 알고 있는 어떤 사람에게 마음이 상해서 그러고 있다거나, 어떤 특정인을 공격하려고 하는 건 당연히 아니다.
우리 회사의 여러 사람과 상대 회사의 여러 사람이 미팅을 할때, 그 미팅의 내용이나 주제에 따라 더 중요하게 미팅에서 이야기해야하는 사람들이 있다.
가령, 양쪽 회사가 계약을 맺는데, 계약의 조항에 대한 이야기를 주로 많이 해야하는 상황이면, 양쪽의 변호사가 제일 이야기를 많이 하게 되고, 나머지 사람들은 그 미팅을 지원하는 입장이 된다.
반면, 양쪽 회사가 어떤 물건의 desgin에 대해서 이야기를 한다면, 그 design에 관련된 엔지니어들이 그 미팅의 주인공이 된다.
최근 어떤 회사와 함께 일을 하는데, 그 회사의 business development를 하는 사람이 있다. 그 사람은 엔지니어였다가 business devleopment를 하게된 사람인데, 양쪽 엔지니어가 열심히 technical한 이야기를 할때도 자꾸 끼어들고, 양쪽이 ‘돈’에 대한 이야기를 할때도 자꾸 끼어 들고… 그야말로 자꾸만 자기가 주인공이 되려고 엄청 애를 쓴다.
문제는 그 사람은 technical한 것에도 전문가도 아니고, finance쪽 전문가도 아니다. 그건 양쪽에 그걸 담당하는 사람이 이미 있다. 그런데 자꾸만 끼어들어서 아는 척을… ㅠㅠ
그 사람의 그런 행동은, 정말 나를 깊이 돌아보게 한다.
나는… 내가 주인공이 될 필요가 없는, 될 이유가 없는, 될 수 없는 곳에서… 주인공같이 행동하고 있지는 않는지.
만일 내가 지금보다 조금 더 돈과 시간의 여유가 있다면 하고 싶은 일은…. 개를 키우는 거다. ^^
그것도 비글같이 완전 장난꾸러기 강아지를 아주 어린 놈을 입양해서 간난아기때부터 훈련시키면서 키워보고 싶다.
그래서 한번 생각 해보았다. 어느정도의 돈과 어느정도의 시간이 있다면 그렇게 할 수 있는지.
아마 처음 어린 강아지를 데리고 오면, 처음 몇주~몇달 정도는 집에서 강아지 배변 훈련도 시켜야 하고, 중간중간 산책도 시켜가며 밖에서 볼일을 보도록 해야 할 거다. 아마 처음 1달 정도는 집에서 많이 일하고, 하루에 3~4시간 정도는 써야 하지 않을까. 처음에는 밤에 깨서 잠도 잘 안자고 그럴테니 처음에는 시간이 더 들수도 있겠고.
그리고나서 어느정도 훈련이 되고 자리를 잡더라도, 그 후에도 산책도 시켜야하고, 가끔 한번씩 수의사에게도 데리고 가야한다. 대충 하루에 2시간정도씩 드는 일이 아닐까.
얼마나 돈이 드는지를 알아보기위해서 google search를 해 보았다. 그랬더니 일년에 750~1750불 정도가 든다고. 일년에 1200불, 한달에 100불 든다고 치자.
그런데 더 큰 문제는, 우리집 같은 환경은 누가 집에 있지 않는 한 강아지를 키우기가 쉽지 않다는 거다. 집에 마당이 좀 넓게 있고, 강아지가 드나들 수 있는 doggy door같은 것이 마련되어 있으면 훈련을 시켜서 급할때 나갔다 오도록 훈련을 시켜볼 수 있는데, 우리는 그런게 없으니. ideal하게 강아지를 좀 잘 키울 수 있는 환경이라면 마당이 넓은 집으로 이사를 가야… 쿨럭.
뭐 그렇게 이사를 가는 것 까지 하지 않는다 하더라도…
하루에 2시간, 한달에 100~150불 정도면 강아지를 키울 수 있다는 건데… 한달에 100불은 뭐 어떻게 하면 해볼 수 있을 테지만 하루에 2시간은… 쉽지 않다. ㅠㅠ
돈이 더 많아서 마당이 좀 넓게 되어있는 집이라면 키우는데 전반적으로 여유가 더 있을 것 같고. (키울 수 있는 종류도 그것에 따라 더 다양한 option이 있겠고)
게다가 나 같이 out of town을 많이 하는 사람은 더더군다나 키우기가 만만치 않다. 괜히 내 아내만 더 고생하게 될거고.
예전에 뭣 모르고 개를 입양해서 키웠고, 그때는 뭐 이렇게 저렇게 개를 결국 키웠었는데… 웬지 점점 엄두가 나질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