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위, ‘공동체’를 많이 강조하는 어떤 교회들에서,
많이 개방적이고 포용적인 스탠스를 취하면서 서로 위로하고 격려하는 것을 강조하는 모습을 보는 경우가 자주 있다.
나는 그런 교회들이 해야할 일이 분명히 있다고 믿는다. 그런 교회들이 잘못이라고 이야기하지는 않는다.
그런데, 내가 불편한 것은… 그런 nice한 교회가 그렇게 nice하고 soft하게 가면서… 자신들을 스스로 ‘대안공동체’라고 이야기한다는 것이다.
나는 ‘대안공동체’를 추구하는 교회라면,
급진적인 주되심의 고백, 타협하지 않는 헌신, 세상과의 처절한 싸움 등등이 수반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서로가 서로에게 아무도 견책하지 않고, 도전하지 않고, 그런 도전이 벅차게 느껴지는 그런 일이 없는 공동체라면 결코 대안공동체가 될 수 없다고 생각한다.
신앙의 성숙을 자아실현이나 자기 성숙 정도로 이해하는 공동체에서는,
결코 대안공동체의 모습을 기대할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