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에 대한 단상들 (14)

두려움은 여러가지 형태로 나타난다.

지나치게 자신을 보호하려는 형태로 나타나기도 하고,
다른 사람들을 비난하거나 공격하는 형태로 나타나기도 하고,
다른 사람들을 미워하는 형태로 나타나기도 하고,
게으름으로 나타나기도 하고,
완벽주의의 모습으로 나타나기도 하고,
자기과시등의 모습이 되기도 한다.

그런데,
이 모든 모습들의 핵심에는 결국 ‘나’가 있다.
‘나’라는 한계로부터 벗어나지 못하기 때문에, 혹은 ‘자기애’로부터 벗어나지 못하기 때문에,
두려움에 싸여 여러가지 왜곡된 모습들을 보이게 된다.

그런의미에서,
“온전한 사랑이 두려움을 내어 쫓는다”는 성경의 말씀은,
촌철살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