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을 극복해내기

사람들이, 자신을 극복해내기위한 노력을 하는 것을 자주 접한다.
(대표적으로, 내가 그런 노력을 많이 하는 사람중 하나이다. ^^)

그런데,
너무나도 자주,
자신이 이미 익숙한 것을 통해서 그 목표를 이루려고 하는 것을 본다.

어떤 사람이 자신의 게으름을 극복해보겠다고 결심을 했다고 치자.
그리고는 그것을 위해서, 자신이 평소에 하던 말씀묵상도 더 열심히 하고,
기도도 더 열심히 하고,
뭔가 자신이 하던 모든 것들을 더 ‘열심히’ 함으로써 그것을 해결해보고자 하는 것이 보통이다.

그런데,
가만히 생각해보면…
극복해야하는 모습이 자신에게 있다면,
그것은 이미 자신이 가지지 않은 어떤 것을 공급받아야만 나아질 수 있는 경우가 많지 않을까?

앞의 예를 들어 다시 말하자면,
이미 자신이 하던 일들 – 말씀 묵상이 되었건, 기도가 되었건 – 을 더 열심히 함으로써 그것을 극복해 내야하는 것이 아니라…
이미 자신이 깨닫고 있지 못한 것이라던가, 자신이 소유하지 못한 혹은 충분히 내면화하지 못한 어떤 가치를 수용함으로써 그 한계를 극복해내어야 하는 것이 아닐까?

그런의미에서,
기독교 신앙이 이야기하는 extra nos 의 개념은 참으로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한다.
내 안에는 선한 것이 없다. 그것은 밖으로부터 와야 하는 것이다.

표정

요즘 미국 공화당 대통령 후보 선출을 위한 예비선거가 진행되고 있는데, 그래서 후보 토론회 방송과, 그것을 보도하는 뉴스를 많이 접하게 된다.

내가 요즘 인상적으로 생각하는 것은,
후보들이, 특히 Mitt Romney가 상대 후보가 자신을 비판하는 이야기를 할때 짓는 표정이다.
이 표정이 정말 마음 에서 우러나는 표정일까?
물론 아닐것이다.
그렇지만, 이렇게 약간 smile 하는 표정, 그러나 진지한 표정을 지음으로써, 이를 통해서 많은 긍정적인 message를 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내가 Romney라면, 특히 Gingrich 같은 사람이 말도 안되는 x소리로 떠들고 있을때에는, 표정이 울그락 불그락 해질 것 같은데… ^^

한편 가식을 싫어하는 것은 좋은 것이지만,
다른 이들에 대한 배려, respect 라는 자세를 가지는 의미에서,
그리고 또한 궁극적으로 내 message와 내 의사를 제대로 전달한다는 전략적인 차원에서,
내 shallow한 감정을 그대로 드러내지 않는 것은 성숙의 표시일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을 한다.
Something I need to work on really hard…

참고로 나는 Romney의 지지자는 전혀 아니다. 그리고 Romney가 매우 성숙하다는 식의 argument를 하는 것도 아니다. Romney가 얼마나 ‘성숙한’ 사람인지는 알 수 없으나, Romney가 그렇게 할 수 있는 것은, 성숙 때문이라기 보다는 그가 매우 잘 refine된 정치가이기 때문일 것이다.

USA today에 나오는 candidate match game을 해보면, 나는 도저히 공화당 후보를 지지할 수 없는 사람으로 나온다. ㅎㅎ

Not Being Judgemental

가만히 생각해보면…
나라도… 나 같은 사람 옆에있기 좀 불편하게 느낄 것 같다. -.-;

물론, 그럴만한 여러가지 이유가 있지만…
가장 큰 것은, 무엇보다도 내가 매우 ‘judgemental’하다는 것이 아닐까 싶다.
다른 사람들을 늘 판단하려고 한다는 것이다.

어떤 의미에서,
일을 하다보면, (특별히 어떤 종류의 일은 더…)
적어도 현명한 판단(judge)가 요구되는 경우가 많이 있다.

내가 관여하고 있는 일들은 대체로 그런 성격이 많이 요구되는 것 같다.
분석적인 사고, 전략적 사고, 그리고 사람에 대해서도 그 사람의 장단점을 잘 파악해내는 것 등.

그렇지만 현명한 판단(judge)를 가지는 것과 판단하는 성향(judgemental)을 가지고 있다는 것은 다른 일인 것 같다.

최근에는,
내 안에서 그 judgemental한 성향이 나를 많이 해치고 있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
주여…

@ 혹시 저 같은 사람에게 도움 될만한 책, 조언, 꾸지람, 한말씀… 주실 분 있으면 환영합니다! 

성숙의 기준

요즘 내가 생각하는 성숙의 기준.

1. 사려 깊음
자기 중심성에서 얼마나 벗어났느냐 하는 것을 보여주는 좋은 잣대

2. 참을성
자신에 대해 얼마나 죽었는가를 나타내는 잣대

3. 겸손함 
자신의 객관적인 위치를 파악해내는 지혜

4. 성장
시간이 지남에따라, 변해가는 힘!

===

어른이 되어서도 성숙하지 못한 사람들을 보면 참 답답하고 안타깝다.
그런데,
젊은 사람을 보면서, 아… 저 사람이 나중에 나이가 들어도 여전히 저런 모습으로 있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게되면… 참 깊은 절망감을 느낀다.

성숙의 가능성이 없어 보이는 젊은 사람을 보는 것은, 참으로 숨이 막히는 일이다.

하나님께서는…
나를 보고도 그렇게 숨막혀 하시는 것이 아닐까. 

이게 다…

중학교 2학년때,
서울 교육청인가 어디에서 학교별로 몇명을 뽑아서, 주말에 ‘주말 과학학교’ 비스무레한것을 한적이 있었다.
나는 우리학교 대표(-.-;)로 거기에 참석할 기회를 얻었다.

그곳은, 정말 멋진 곳이었다!
물론 조금 다른 애들도 있었지만… 지금 돌이켜 생각해보면… Nerd들이 많았다!
나 역시 Nerd 였던 차라… Nerd의 언어로 함께 이야기할 수 있는 기회가 있는 것이 정말 좋았다.
그곳에서 ‘과학고등학교’라는 것이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내가 과학고 입학시험을 볼때는, 서울에 있는 학생들이 경기과학고 시험을 볼 수 있도록 허락되었던 첫해였다.
나는 간당간당 아슬아슬하게 합격하였고 -.-;
정말 ‘이상한’ 애들이 함께 모여있는 곳에 가게 되었다.
지금은 과학고에 공부잘하는 애들이 가는 곳이 되었지만, 그때는 공부잘하는 애들이 가는 곳이라기 보다는, 별난 애들이 가는 곳이었던것 같다. 아, 물론 그중에는 공부 잘하는 애들도 있었지만. ㅎㅎ  우리때는 IQ test 비슷한.. 창의력 검사라는 것을 입학시험에서 보았는데, 나중에 알게된 것은… 나는 다른 필기성적으로는 불합격 수준인데, 그 창의력 검사 점수가 그나마 좀 높아서 겨우 합격한 case 였다.  -.-; 

과학고에서 나는, 다른 ‘천재들’에 기가 눌려 지내긴 했었지만…
마음껏 Nerd가 될 수 있는 것이 참 좋았다.
별난 애들과 함께 별난 이야기를 나누고, 별난 짓도 해보고…

-1의 square root를 i 라고 쓰고 complex number (복소수)라고 하듯이,
1을 0(zero)로 나눈 것을 k 라고 쓰고, strange number (복기수)라고 정의하고 수학을 풀어보자는 황당한 시도를 해보기도 했고 (물론, 실패였다. ㅋㅋ)
한밤중에 친구들과 함께 학교 computer실에 몰래 들어가서, 영어 사전을 뒤져가며.. 그 당시 영어로 되어있던 adventure game을 밤새워서 깨보기도 했다.

자연스럽게, 거의 아무런 생각없이…
K학교에 시험을 봐서 들어갔다.
(그때는, 그 학교도 그렇게 유명하지도 않았다. 내가 2회 였으니까… 뭐… 신생 지방단과대쯤 된다고나 할까. ㅎㅎ)
우아… 대학 시절은 정말 재미 있었다!!
내가 하나도 이상한 사람이 아닌… 그런 세상이었다!
시내버스 속에서, 양자역학 이야기를 친구와 열나게 이야기하다가, 다른 사람들의 눈총을 받기도 했고,
어드벤처 게임을 만들어 보겠다고 그 당시 unix ternimal 앞에 앉아서 ForTran으로 밤새워 프로그램을 짜는 일도 했었다.
전공 공부를 하는 것이 너무 재미 있어서, 재미로 연습문제를 풀때도 있었다.

그렇게 대학을 졸업하고 대학원을 다니고,
대덕 연구단지 모 연구소에 연구원으로 있다가,
Nerd의 본산이라고 할 수 있는 M 학교에서 아주 오~래~ 공부하게 되었다. -.-;

말하자면, 15살 이후부터 지금까지 30년 가까이 되는 시간동안,
나는 Nerd가 되도록 교육받아왔고, Nerd인 것이 편했고, Nerd와 함께 있는 것이 좋았다.

세상에는 모두 나와 같은 사람들만 가득하고,
다만… 그 속에서 어려운 수학문제를 좀 더 잘 푸는 사람과 좀 덜 잘푸는 사람이 있을 뿐이다…
뭐 이런 식으로 생각했던 것 같다.

그런데… 그러다보니,
워낙 나와 비슷한 종자들하고만 놀다보니…
세상 사람들이 ‘정상인’ 이라는 생각을 하는게 나로선 참 힘들다. (솔직한 고백이다…. 쩝.)

어떤 사람들은, 수학, 물리를 재미있어 하지 않는다더라…
어떤 사람들은, 뭐 새로운 것을 뚝닥 뚝닥 만들어 내는 것에 흥미가 없다더라…
어떤 사람들은, 멋진 옷을 입는 것을 즐긴다더라…
어떤 사람들은, 논리 보다 ‘필’이 훨씬 더 중요하다더라…

그렇게 소문으로만 듣던… 나와 다른 사람들을 처음으로 제대로 만난 것은 내 나이가 거의 30 가까이 다 되어서 였다.
참 이상하네… 저 사람들은… 말로만 듣던… 정상인이 아닌가!

역시 Nerd인 마누라를 만났고 (그래도 내 아내는 나보다는 훨씬 더 정상인에 가깝다. ^^)
지금 7학년인 우리 딸내미는 역시 꽤 Nerd 이다.

어제는,
우리 회사에서, 비누방울이 어떻게 생기고 터지게 되는가 하는 것을 여러가지로 계산해놓은 논문을 어떤 사람과 함께 나누어 읽으면서 (아, 물론 이건 우리 일과는 무관한, 순전히 취미생활이다. ^^)
야… 이렇게 말이 통하는 직장동료가 있다는건 참 좋은 일이다… 생각을 했었는데…
그러다가 내가 왜 이렇게 되었나는 생각해보게 되었고… 그래서 이런 글도…

내가 이렇게 된것은,
모두 다… 중학교때 그 과학 캠프 때문이다. ^^

바쁘기 때문에 게을러진다.

나이가 들고, 할 일이 많아지고, 더 바빠지다보니…
내가 할 수 있는 일 보다, 내가 해야하는 일이 늘 더 많아지게 된다.

물론, 해가 갈수록  삶의 효율성이나 내가 일을 하는 능력, 지식 등이 향상되므로 정해진 시간 내에 처리할 수 있는 일의 양은 늘어난다.
박사과정 시절, 정말 시간이 없어서 허덕거리며 세상에서 내가 제일 바쁜 사람인 줄 알았는데, 지금 돌이켜보면 참 빈 수레가 요란한 것이었다. ^^

그런데,
할수 있는 일이 많아지는 속도보다, 해야하는 일이 많아지는 속도가 훨씬 더 빠르다. -.-;
그래서, 하지 못하고 포기하게되는 일이 더 많아지는데… 

그러다보니, 내가 하고 싶은 일, 혹은 내가 좋아하는 일을 위주로 더 하게 되는 것 같다.
그래서 점점 내가 하고 싶지 않은 일은 더 못하게 되고, 그것을 계발할 기회는 점점 잃어버리게 된다.
자기 계발, 성장, 성숙의 중요한 부분은, 하기 싫거나 잘 하지 못하는 일을 하면서 이루어지는 것일텐데…

점점 나이가 들수록, 바쁘기 때문에 게을러진다. 

지난 글들을 읽으며…

내가 이 블로그에 글을 쓰기 시작한 것이 대충 2008년 초 쯤 되는 것 같고,
사실상 ‘매일’ 쓰기 시작한 것이 2008년 4월인가 부터였던 것 같다.
(물론, 그보다 더 이전에 쓴 글들은 ‘날짜 조작'(?)을 통해서 처음 시작한 날짜 이전에 쓴 글로 올려놓긴 했지만.)

어느덧 “매일 글 하나” 쓰는 것이 일종의 습관이 되어버렸는데…

지난 글들을 읽으며 이런 관찰을 하게 되었다.

아주 예전에 썼던 글 (가령 5년 이상 지난 글들)을 읽어보면, 참 얼굴이 화끈거릴만큼 유치하거나, 생각이 부족하거나, 깊이가 부족하다.
그런데, 비교적 최근에 쓴 글 (3년 이내의 글들)을 읽어보면, 그 tone이나 내용이나 깊이가 대충 비슷하다.

허어… 지난 3년여동안, 내 성장/성숙이 멈춘 것인가!!!

Expecting too much from me?

내가 지난 10년여동안 반복해서 발견하게 되는 것은,
내 주변에 있는 사람들이, 나와 오랜 시간을 함께 있다보면,
나로부터… 내가 해줄 수 있는 것 보다 더 많은 것을 expect하는 일들이 많다는 것이다.

실제 내가 할수 있는 일이나, 생각해 낼 수 있는 것보다…
내가 더 많이 할 수 있고, 더 많이 생각해 낼 수 있다고 내 주변의 사람들이 assume 하는 것을 발견하곤 한다.
(직장 동료들이건, 성경공부를 함께 하는 사람들이건, 심지어는 가족이나 친한 친구들도…)

때로 그것이 몹시 부담이 되어,
그 간극(gap)을 열심히 하는 것으로 메우기도 하고,
그것 때문에 무리를 하는 경우도 있다.

왜 그럴까?
왜 내 주변의 사람들이,
내가 실제로 할 수 있는 일보다 내가 더 많은 일을 할수 있다고 생각하게 될까?
그것도 반복해서 말이다.

내가 일차적으로 생각할 수 있는 것은,
내가 너무 내 자신에 대해 표현할때 ‘과장’을 많이 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것이다.
언어의 선택도 비교적 지나치게 강하게 하는 편이고,
내 의견이나 주장을 이야기할때 tone을 높여서 이야기하기 좋아하고,
회사 등에서 토론을 하거나 회의를 할때도, 걸핏하면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 white board에 잔뜩 써가며 내 생각을 이야기하곤 하고…

내 의사와는 무관하게,
내가 너무 쉽게 주변 사람들을 intimidate 시키는 자세를 취하는 것 같다.
그 자세에 intimidate되는 사람들은 나를 두려워하게되고,
그 자세에 intimidate되지 않는 사람들은 나를 고깝게 여기게 되고…

지난 며칠에도,
우리 회사에서 어떤 data를 분석하는 일을 가지고,
나보다 훨씬 나이도 많고 경험도 많은 어떤 사람과 며칠동안 설전을 벌였다.
나는 그 사람이 논리적이지 못한 것을 조목조목 지적해내며 마치 싸움닭처럼 달려들었다.

어쨌든,
논리적인 말싸움에서는 그 사람에게 이긴 형국이 되었지만,
결코 ‘이겼다’는 생각이 들지 않았다.
그래서 이런 저런 생각을 하던 차에…
위와 같은 생각들을 하게 되었다. 

I want to Grow!

지난 주말을 지내면서,
마음 속에 많은 부담을 가지게 되었다.

일단은… 정말 내 체력이 많이 떨어졌다. -.-;
토요일에 하루종일 강의/설교를 하고나서는 저녁엔 많이 피곤했고,
주일에 저녁 늦게까지 이야기 나누고,
또 다시 월요일에 하루종일 빡빡한 회의,
그리고 화요일 새벽까지 이어진 여러 이야기…
어제 아침 안 간사님과의 아침식사 대화에 이르기까지 일정을 무난하게 소화하는데 무척 힘들었다. -.-;
어제는 회사에 가서 꾸벅 꾸벅 졸고….

그렇지만 그것 말고도,
한두가지가 아닌, 정말 무지무지하게 많은 생각의 숙제들을 새로 받게 되었다.
내 성품과, 삶과, 사역과, 하나님 나라와, 성숙등에 대한 여러분야에서…

그런데 이 많은 생각들을 한꺼번에 꿰뚫는 것 가운데 한 가지는,
“내가 자라지 않고 있다”는 자각이었다.
내가 자라기보다는,
근력을 키우거나 치장을 하는데 더 많은 신경을 쓰고 있다는 것을 보게된 것이었다.

다시… 자라기 시작해야겠다…

자신 안에 갖혀버린 똑똑한 사람

똑똑하면서 무식할 수 있을까.
당연히 그럴 수 있다.
사실, 매우 명석한 사람들 가운데, 의외로 무식한 사람들을 많이 본다.

그 이유는,
명석한 사람들은, 대개 자신의 논리가 매우 치밀한 경우가 많고,
적어도 자신이 경험하는 세상을 그 논리로 잘 설명을 해내게 된다.
따라서, 자신이 생각한 논리를 둘러싼 사고체계를 만들게 되고, 그것을 다시 여러 상황에 적용시켜가며 자신의 신념을 굳혀가게 된다.
그러다보면, 다른이의 생각이나 생각의 흐름등을 ‘공부’할 생각을 갖지 못하고, 자신의 사고체계 안에 자신을 가두어버린채 만족하는 잘못을 범할 수 있다.

그런데 문제는,
아무리 치밀한 논리를 갖는다 하더라도,
헛점이 있기 마련이고…
이미 다른 많은 사람들이 생각해놓은 것으로부터 많은 도움을 얻을 수 있음에도 그 기회를 잃어버린다는 것이다.

그러다보면,
그 명석한 사람은 자신만의 ‘생각의 섬(island)’를 만들어 놓은채 거기에 거하는 로빈슨 크루소가 되어버리게되어… 
세상과 호흡하지 못하는 똑똑한 그러나 무식한 사람이 되어버릴 수 있는 것 같다.

내가 얼마나 똑똑/명석한 사람인가 하는 것은 나를 아는 주변 사람들이 객관적으로 평가해줄 문제이겠지만…
적어도 나는 이런 부류의 잘못을 참 잘 범하는 것 같다.